기사 메일전송
“정율성 발자취 따라 찾아오는 광주 만들겠다”
  • 김두만 광주전남 총괄본부장
  • 등록 2019-03-30 17:58:01

기사수정
  • 이용섭 광주광역시장, 오페라 ‘망부운’ 공연장서 정율성 선생 딸 정소제 여사와 만나


▲ 우측에서 2번째 이용섭 시장 /광주광역시 사진제공


광주시립오페라단이 지난 29일 정율성 오페라 망부운57년만에 무대에 올린 가운데,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이 정율성 선생의 딸인 정소제 여사를 만나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 시장은 이날 광주문화예술회관에서 오페라 망부운공연 관람에 앞서 정 여사를 만나, “아버지의 고향인 광주에 오신 것을 환영한다우리지역 출신의 항일운동가이며 중국 3대 음악가인 정율성 선생의 대작을 광주에서 다시 공연하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이에 정 여사는 아버지의 고향은 곧 저의 고향이기도 하다많은 사람들이 망부운을 통해 정율성 작곡가를 기억하고, 광주를 방문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또 취임 이후 정율성 선생께서 태어나시고 자라셨던 생가를 방문했는데 너무 초라해서 많이 부끄러웠다광주시 주도로 관련 유적들을 재정비하고, 정율성 기념사업도 적극 추진해서 중국인들이 정율성 선생의 발자취를 따라 광주를 많이 방문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정 여사는 아버지의 일을 하면서 한국어도 배우고 광주에 대해서도 더 많이 알게 됐다아버지의 작품을 많은 사람들이 좋아해줬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오페라 망부운1962년 중국 북경국립오페라단에서 초연된 후 중국의 문화 대혁명 시대를 겪으며 지난 57년 간 세상에 드러나지 못한 작품이었다. 2017년 광주시립오페라단 창단과 함께 망부운복원 작업을 시작되었고, 정 여사는 그동안 갖고 있던 아버지 정율성 선생의 유품인 망부운악보와 자료를 제공하고, 6개월 동안 광주에 머물면서 복원 작업에 참여했다.

 

망부운은 중국 운남성 백족(흰색을 좋아하는 민족)을 배경으로 남편을 기다리다 죽어 구름이 돼버린 공주의 영원한 사랑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광주시립오페라단은 이 작품을 앞으로 광주 대표 브랜드오페라로 키워낼 예정이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삼성전자 목표주가 15만원으로 상향...“실적 모멘텀 2026년까지 이어진다” 삼성전자에 대한 증권가의 기대감이 한층 높아지고 있다.KB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 잇따라 목표주가를 15만원으로 상향 조정하면서, 2026년까지 실적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31일 KB증권은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기존 13만원에서 15만원으...
  2. 아날로그 인지학습교구(생각정원) 선두기업 “ ㈜생각나게 ” [뉴스21 통신=배석문 ]아날로그 인지학습교구(생각정원) 선두기업 “ ㈜생각나게 ”유아부터 노인 등 전 세대활용 및 100세시대 치매예방 및 치유도움 적극 기여세계유일 특허품(G2B/S2B등록)으로 국내 및 세계시장 보급착수㈜생각나게 대표이사 채덕규 1. 회사의 사훈 및 경영철학은 무엇인가요?“정직한 마음 올바른 생각을 선도하는...
  3. 제천 S목욕탕 여탕 냉탕서도 ‘인분’…남탕 이어 위생 논란 확산 충북 제천의 한 목욕탕 입구에서 대변을 본 혐의로 40대 남성이 입건된 가운데, 같은 지역의 또 다른 목욕탕에서도 인분이 반복적으로 발견돼 시민 불안이 커지고 있다.제천시 청전동의 S 목욕탕을 이용 중인 A(여) 씨는 “최근 냉탕에서 인분이 떠다니는 일이 잇따랐다”며 “지금까지 8차례나 이런 일이 있었지만, 누가 그런 짓을 ...
  4. 몸속의 불멸 코드 — 2025 노벨의학상이 밝힌 '면역의 오해' [뉴스21 통신=홍판곤 ]2025년 10월 6일, 스웨덴 카롤린스카연구소 노벨포럼에서 노벨위원회는 올해 생리의학상 수상자로 메리 E. 브룬코우, 프레드릭 J. 램스델, 시키몬 사카구치 세 명을 선정했다. 그들이 밝혀낸 것은 우리 몸속의 '면역 브레이크', 즉 조절 T세포였다. 면역은 단순히 싸우는 기능이 아니라, 싸움을 멈출 줄 아는 지혜를 ...
  5. 파주시, ‘제7회 운정호수공원 불꽃축제’ 11월 1일 개최 파주시는 오는 11월 1일 오후 2시부터 8시까지 운정호수공원 일원에서 ‘제7회 운정호수공원 불꽃축제’를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올해 불꽃축제는 다양한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이 함께 진행되며, 오후 7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7시 35분 ‘불꽃쇼’와 ‘불빛정원’이 이어 진행될 예정이다.파주시는 시민안전을 최우선으로 .
  6. 이재명 대통령∙시진핑 정상회담…고급 바둑판∙자개 쟁반 선물 [뉴스21 통신=추현욱 ]이재명 대통령은 1일 오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방한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시작했다.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3시 30분쯤 정상회담이 열리는 국립경주박물관 앞에서 시 주석을 직접 맞이했다. 두 정상은 웃으며 악수한 뒤 건물 안으로 함께 들어섰다. 이날 양 정상은 동일한 남색.
  7. APEC 정상 경주선언 채택…무역 비롯 글로벌 경제 협력 방향 제시 [뉴스21 통신=추현욱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10월 31일부터 11월 1일간 경주에서 개최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회원 정상들은 APEC 정상 경주선언과 APEC AI 이니셔티브, APEC 인구구조 변화 대응 공동 프레임워크 등 총 3건의 문서를 채택했다.APEC 정상 경주선언은 올해 APEC의 3대 중점과제인 연결·혁신·번영을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