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소방서(서장 김종수) 구조대는 정읍소방서 훈련탑 일대에서 구조대원을 대상으로 유해화학물질 누출 및 방사능물질 사고 현장 대응능력 향상을 위한 상반기 화생방 사고 대비 특별구조훈련을 실시했다고 11일 밝혔다.

최근 전국적으로 산업단지에서 화학물질 누출사고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고, 작년에는 특히 과천 및 세종정부종합청사로 핵 폐기물질로 추정되는 택배가 배달되어 건물 내 사람들이 대피하고 소방을 비롯한 유관기관이 출동하는 사고가 발생하였다.

정읍시에서도 25개 업체에서 황산을 비롯한 화학물질을 취급하고 있어 누출사고가 일어날 가능성이 있고,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방사능 물질을 이용한 테러가 발생할 가능성이 상존하고 있어 정읍소방서는 이에 대응하기 위해 누출물 방지백, 누출물 진공수거장치, 원거리 방사선 탐지기, 개인선량계 등을 보유하고 있고 주기적으로 대응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119구조대장 소방경 김지현은 “화학 및 방사능물질 사고는 흔하게 발생하는 사고가 아니어서 사고가 발생했을 때 일반시민들이 느끼는 공포심이 크고 피해범위가 넓기 때문에 신속하게 대응하여 사태를 조기에 수습하는 게 중요하다. 주기적 훈련을 통한 구조대원들의 대처능력을 향상시키고, 사고 발생 시 신속히 출동하여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