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국민엄마’ 배우 이일화, 10대 미혼모들 위해 목소리 기부
  • 장은숙
  • 등록 2019-03-09 09:14:23

기사수정
  • 음식물 쓰레기를 주워 먹고 사는 케냐 미혼모들을 위해
  • 배우 이일화, 이아린 재능기부 참여


▲ 케냐 나쿠루 쓰레기장에서 무료급식을 먹고 있는 아이들



국제구호 NGO ‘함께하는 사랑밭’과 ‘굿티비’ 기독교방송이 장애와 빈곤으로 고통 받는 이웃들을 위해 공동 기획한 ‘러브미션’이 방송된다.


지난해 ‘러브미션’에서는 어린 나이에 친아버지나 이웃집 아저씨에게 성폭행을 당해 임신을 하고 버림받은 케냐 나쿠루 마을의 10대 미혼모들의 사연을 소개했다. 특히 굶주림에 울부짖는 자신의 아이를 살리기 위해 쓰레기장에서 썩은 음식을 먹이는 미혼모들의 모습은 많은 시청자에게 충격을 안겨주었다. 


이후 많은 시청자의 후원이 잇따르며 미혼모들의 삶은 이전과 180도 달라졌다. 이들은 더 이상 쓰레기장에서 음식을 찾아 헤매지 않고, 안전한 보금자리에서 깨끗한 음식을 먹으며 생활 중이다. 건강한 생활을 유지하다 보니 어린 자녀들의 질병도 급격하게 줄어들었다. 게다가 후원으로 인해 의식주 해결뿐만 아니라, 기술교육을 통해 미혼모들이 자립할 수 있는 환경까지 만들어지고 있다고 한다. 3월 ‘러브미션’에서는 이렇게 후원으로 변화된 미혼모들의 삶이 방영될 예정이다. 


vN ‘응답하라’ 시리즈부터 현재 웹드라마 ‘너 미워! 줄리엣’까지 국민 엄마로 활약하고 있는 배우 이일화는 이런 미혼모들의 안타까운 사연을 듣고 기꺼이 내레이션에 동참했다. 살기 위해 어린 자녀를 업고 쓰레기장을 뒤지는 미혼모들의 모습을 보며 이일화는 소녀들의 엄마와 같은 마음으로 안타까워했다. 그러나 후원 물품을 통해 새로운 삶을 살고 행복해하는 미혼모들을 볼 때는 함께 즐거워하며 웃었다. 


이일화는 “이 방송을 통해서 나쿠루 마을에 떡과 복음이 전해졌으면 좋겠고요. 특히 미혼모들이 일회성으로 도움을 받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자립할 수 있게 교육을 지원해주신 것이 정말 뿌듯합니다. 더 이상 케냐의 미혼모들이 쓰레기를 먹지 않고, 하나님의 사랑과 축복 속에서 아이들과 오래오래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늘 응원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영화와 드라마에서 개성 넘치는 조연으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배우 이아린 또한 직접 케냐 나쿠루 마을에 가서 봉사활동을 하고 마음을 함께 나눴다. 


이아린은 “그동안 굿티비와 함께하는 사랑밭이 이들의 꿈을 응원하기 위해서 부단히 노력해왔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이곳에는 한 끼 식사 비용 단돈 500원이 없어서 여전히 굶어가고 쓰레기를 찾는 미혼모와 어린 자녀들이 존재합니다. 삶의 벼랑 끝에 몰린 이들을 위해 여러분의 관심과 사랑의 손길이 필요합니다.”라고 말했다. 


케냐에서는 원치 않은 임신을 하고 버림받은 10대 미혼모들의 문제가 심각하다. 이렇게 집에서 쫓겨난 소녀들은 대부분 쓰레기 매립지 같은 빈민촌으로 내몰려 영양실조, 질병에 쉽게 노출될 수밖에 없다. 만약 이들이 매달 정기적인 후원을 받게 되면 쉘터(미혼모 보호시설)에 아이와 함께 거주하며 끼니를 해결할 수 있고, 체계적인 기술 교육을 통한 자립이 가능하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공인중개사협회 법정단체 전환…국회 본회의 통과 한국공인중개사협회를 법정단체로 전환하는 내용을 담은 「공인중개사법 일부개정법률안」이 29일 오후 4시 27분, 제431회 국회(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통과했다.이번 법안 통과로 한국공인중개사협회는 1999년 임의단체로 전환된 이후 27년간 정부와 국회를 상대로 지속적으로 요구해 온 핵심 숙원 과제를 마침내 해결하게 됐다.개정안은 지.
  2. 제천 새마을금고 이전·증축 공사, 인도 점령 논란…제천시 “불법 확인 시 과태료 부과” 충북 제천시 청전동에서 진행 중인 동제천 MG새마을금고 이전·증축 공사 현장이 인도를 점거한 채 대형 크레인 차량을 동원해 공사를 진행하면서 시민들의 보행권을 침해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현장을 확인한 결과, 크레인 차량과 각종 작업 장비가 보도블록 위 인도를 사실상 점령해 보행자들이 통행할 수 없는 상태였으며...
  3. 사진·영상 신고 무력화? 비산먼지 현장 외면한 제천시 판단 도마 위 충북 제천시 청전동 아파트철거 현장에서 비산먼지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지만, 제천시가 “출장 당시 살수 조치가 이뤄지고 있었다”는 이유로 행정처분을 하지 않으면서 행정의 소극적 대응을 둘러싼 논란이 일고 있다.본지는 앞서 해당 철거 현장에서 살수 조치 없이 철거 공사가 강행되며 다량의 비산먼지가 발생하고 있다.
  4. [풀뿌리정치를 말하다] 전북의 이름으로, 기록으로 남긴 도전 [전북특별자치도 취재팀]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가 자신의 정치·행정 여정을 담은 저서 『김관영의 도전』 출판기념회를 2월 1일 오후 전주대학교 학생회관 슈퍼스타홀에서 열었다.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이어진 이날 행사는 출판기념회라는 형식 속에서도 이례적으로 차분했고, 정치적 수사보다 ‘기록’과 ‘성찰’...
  5. 제천문화재단 상임이사 선임 ‘뒷말’… 추천위 1위 제치고 3위 임명 재단법인 제천문화재단 신임상임이사로 전 이월드 대표를 지낸 유병천(55) 씨가 임명되면서 선임 과정의 공정성을 둘러싼 논란이 퍼지고 있다.제천시와 제천문화재단에 따르면, 문화재단은 상임이사 선임을 위해 공개모집 절차를 진행했다. 임원추천위원회 위원 7명이 심사에 참여해 총 15명의 응시자 가운데 서류심사를 통해 7명을 선발했..
  6. 제천 제4산단 조성사업, 도 승인 신청…본격 추진 단계 돌입 제천시와 충북개발공사가 추진 중인 ‘제천 제4 산업단지 조성사업’이 산업단지계획 승인 신청을 마치며 본격적인 추진 단계에 들어섰다.제천시는 30일 충청북도에 제천 제4 산업단지 산업단지계획 승인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산업단지계획 승인 신청은 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핵심 행정절차로, 향후 사업 추진의 속도와 방향을 좌우.
  7. 울주군보건소, 임신부부 백일해 무료 예방접종 지원 울산 울주군이 신생아에게 치명적인 감염병인 백일해 예방을 위해 다음달부터 지역 임산부와 배우자를 대상으로 ‘백일해(Tdap) 무료 예방접종’을 지원한다고 30일 밝혔다. 백일해는 백일해균에 의해 감염되는 호흡기 질환으로, 전염성이 매우 강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백일해 기초접종을 마치지 않은 생후 2개월 이전 영아의 경우 감...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