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굿플러스북, ‘자매 인형의 세계 여행’ 국내 출간
  • 장은숙
  • 등록 2019-03-08 10:48:38

기사수정
  • 동일본대지진으로 딸 잃은 엄마가 직접 쓴 6년 간의 기록


▲ 자매 인형의 세계 여행-동일본대지진 후 6년, 크리스마스의 기적




굿플러스북은 동일본대지진 발생 8년을 앞두고 11일 ‘자매 인형의 세계 여행-동일본대지진 후 6년, 크리스마스의 기적(이하 자매 인형의 세계 여행)’을 국내 출간한다고 8일 밝혔다. 


이 책은 어린 딸을 잃은 엄마가 동일본대지진이 발생한 2011년 3월 11일부터 6년 간의 시간을 기록한 책으로 일본에서 출간된 바 있다. 대지진으로 아이리와 주리라는 두 딸 가운데 첫째 딸인 아이리를 잃은 엄마 사토 미카씨가 직접 쓴 이 책에는 신문이나 방송에서 다 담지 못하는 재해 당사자의 세밀한 일상과 감정이 담겨 있다. 그리고 다른 한편으로 언니를 잃은 둘째 딸 주리의 순진무구한 마음에 연대하는 사람들이 만들어 낸 감동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2016년 크리스마스 아침. 미야기현에 사는 주리는 사진집 한 권을 받았다. 인형 한 쌍이 세계 각지를 여행하는 모습을 담은 사진집이었다. 둘 다 여자아이 인형으로 이름은 ‘아이리’와 ‘주리’였다. 


아이리는 주리의 세 살 터울 언니인데 2011년 3월 11일 동일본대지진이 일어난 날, 타고 있던 유치원 버스를 덮친 지진해일과 화재로 어린 생명을 잃었다. 주리는 사랑하는 언니를 마음속에 품고 자라 여덟 살이 되었을 때 산타 할아버지에게 “저와 아이리 언니를 닮은 인형이 함께 세계 여행을 하게 해 주세요”라는 편지를 썼다. 


주리는 언젠가 언니와 세계 여행을 하고 싶었다. 재해로 언니와 함께 여행을 가지 못하게 된 주리는 자기들 대신 아이리와 주리를 닮은 인형을 여행 보내 주고 싶었다. 이 소식을 전해 들은 사람들이 대신 두 인형과 함께 여행을 떠났다. 주리가 받은 사진집은 사람들이 이 인형과 함께 전 세계를 여행하며 찍은 사진을 모아 만든 것이었다. 


자매 인형의 세계 여행 책 속에는 자매 인형과 함께 여행을 떠나준 사람들에 대한 아이리와 주리 어머니의 감사의 마음도 함께 실려 있다. 


저자이자 두 자매의 엄마인 사토 미카씨는 한국 독자들에게 “우리가 겪은 일이 두 번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무엇보다 생명을 최우선으로 두고 행동해야 한다”며 “이 책으로 한국분들이 재해를 남의 일로만 생각하지 않고, 자신에게도 닥칠지 모를 일로 여기고 대비하기를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굿플러스북은 이 책을 읽는 동안은 생명을 최우선으로 두고 행동한다는 것의 의미가 무엇인지 곰곰이 생각하고, 동시대를 사는 다른 이가 겪는 고통에 우리는 어떻게 귀 기울이고 함께할 수 있을지를 스스로 질문하게 되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공인중개사협회 법정단체 전환…국회 본회의 통과 한국공인중개사협회를 법정단체로 전환하는 내용을 담은 「공인중개사법 일부개정법률안」이 29일 오후 4시 27분, 제431회 국회(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통과했다.이번 법안 통과로 한국공인중개사협회는 1999년 임의단체로 전환된 이후 27년간 정부와 국회를 상대로 지속적으로 요구해 온 핵심 숙원 과제를 마침내 해결하게 됐다.개정안은 지.
  2. 제천 새마을금고 이전·증축 공사, 인도 점령 논란…제천시 “불법 확인 시 과태료 부과” 충북 제천시 청전동에서 진행 중인 동제천 MG새마을금고 이전·증축 공사 현장이 인도를 점거한 채 대형 크레인 차량을 동원해 공사를 진행하면서 시민들의 보행권을 침해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현장을 확인한 결과, 크레인 차량과 각종 작업 장비가 보도블록 위 인도를 사실상 점령해 보행자들이 통행할 수 없는 상태였으며...
  3. 사진·영상 신고 무력화? 비산먼지 현장 외면한 제천시 판단 도마 위 충북 제천시 청전동 아파트철거 현장에서 비산먼지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지만, 제천시가 “출장 당시 살수 조치가 이뤄지고 있었다”는 이유로 행정처분을 하지 않으면서 행정의 소극적 대응을 둘러싼 논란이 일고 있다.본지는 앞서 해당 철거 현장에서 살수 조치 없이 철거 공사가 강행되며 다량의 비산먼지가 발생하고 있다.
  4. [풀뿌리정치를 말하다] 전북의 이름으로, 기록으로 남긴 도전 [전북특별자치도 취재팀]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가 자신의 정치·행정 여정을 담은 저서 『김관영의 도전』 출판기념회를 2월 1일 오후 전주대학교 학생회관 슈퍼스타홀에서 열었다.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이어진 이날 행사는 출판기념회라는 형식 속에서도 이례적으로 차분했고, 정치적 수사보다 ‘기록’과 ‘성찰’...
  5. 제천문화재단 상임이사 선임 ‘뒷말’… 추천위 1위 제치고 3위 임명 재단법인 제천문화재단 신임상임이사로 전 이월드 대표를 지낸 유병천(55) 씨가 임명되면서 선임 과정의 공정성을 둘러싼 논란이 퍼지고 있다.제천시와 제천문화재단에 따르면, 문화재단은 상임이사 선임을 위해 공개모집 절차를 진행했다. 임원추천위원회 위원 7명이 심사에 참여해 총 15명의 응시자 가운데 서류심사를 통해 7명을 선발했..
  6. 제천 제4산단 조성사업, 도 승인 신청…본격 추진 단계 돌입 제천시와 충북개발공사가 추진 중인 ‘제천 제4 산업단지 조성사업’이 산업단지계획 승인 신청을 마치며 본격적인 추진 단계에 들어섰다.제천시는 30일 충청북도에 제천 제4 산업단지 산업단지계획 승인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산업단지계획 승인 신청은 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핵심 행정절차로, 향후 사업 추진의 속도와 방향을 좌우.
  7. 울주군보건소, 임신부부 백일해 무료 예방접종 지원 울산 울주군이 신생아에게 치명적인 감염병인 백일해 예방을 위해 다음달부터 지역 임산부와 배우자를 대상으로 ‘백일해(Tdap) 무료 예방접종’을 지원한다고 30일 밝혔다. 백일해는 백일해균에 의해 감염되는 호흡기 질환으로, 전염성이 매우 강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백일해 기초접종을 마치지 않은 생후 2개월 이전 영아의 경우 감...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