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동해’명칭 되찾기 위한‘동해표기(表記)’운동에 동참
  • 이상일
  • 등록 2019-02-27 13:26:39

기사수정
  • - 오는 삼일절, 3·1운동 100주년 기념식을 통해 발표




동해(바다)와 같은 이름을 쓰고 있는 동해시가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동해 이름 찾기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동해시에 따르면 최근 국제수로기구(IHO)가 세계 각국 지도 제작의 지침이 되는 ‘해양과 바다의 경계’의 개정을 추진하면서 ‘일본해’ 표기에 대한 우리 정부의 이의 제기를 받아들여 일본에 ‘관계국(한국)’과 협의할 것을 요청한 바 있다. 


우리 정부는 ‘동해(East Sea)’로 단독 표기해야 한다는 기본 입장을 갖고 있지만, 일본과 합의가 이뤄질 때까지는 동해-일본해를 병기하자는 입장이다. 


이에 따라 동해시는 이번이‘동해’명칭을 되찾을 기회로 보고 오는 3·1운동 100주년 기념식에서 동해표기 운동에 적극적으로 동참할 것을 선언한다. 


 환동해권의 중심 도시인 동해시는 ‘일본해(日本海)’로 빼앗긴 ‘동해(東海)’의 명칭을 되찾기 위해 동해병기운동에 꾸준히 관심을 가지고 동참함으로써 “동해의 명칭이 표기될 수 있도록 국립해양조사원, 외교부, 동해연구회 등과 유기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하겠다.”고 설명했다.


동해병기운동과 관련하여 동해시는 2016년 1월 동해시청 회의실에서 ‘2017 IHO(국제수로기구) 총회 동해병기 추진본부’와 동해병기(倂記)운동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난 90년간 잃어버린 우리의 바다 동해를 되찾기 위한 ‘동해표기운동’에 앞장선 바 있다.


 또 독도가 일본해가 아닌 동해(바다)에 있다는 인식에 동참, 동해 보양온천에서 한국해양재단 주관으로 열린 `2017 아름다운 우리 땅 독도탐방' 강연을 지원하기도 했다. 


시는 앞으로 외교부 영토·해양이수(동해명칭), 국립해양조사원 동해바로알기 등의 사이트를 동해시청 홈페이지에 링크시켜 동해의 역사와 고지도, 국제수로기구 등 관련기관을 조감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며, 동해 표기운동을 통해 전 세계에 동해시의 존재감을 부각시키는 한편, 동해항을 통한 해양관문 도시로서의 위상도 제고할 방침이다.


심규언 시장은 “동해표기 문제가 아직은 해결되지 않았지만 미래 100년을 위해 동해표기 문제에 대해 책임의식을 갖고 관련 기관·단체와 함께 공동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가을 밤 밤은 가을의 상징처럼 다가오는 열매다. 가시 돋친 송이 속에 숨어 있다가 단단한 껍질을 벗기면, 고소하고도 은근한 단맛을 품은 알맹이가 드러난다. 구워 먹거나 삶아 먹을 때의 따뜻한 향은 오래된 풍경처럼 사람들의 기억 속에 남아 있다. 한국의 밤은 특히 알이 크고 질이 좋아 ‘한국밤’이라 불린다. 충청남도 공주와 부여, 전라도 순.
  2. 김정은·김여정, 中 전승절 행사서 서방 명품 착용 포착 중국 전승절 열병식 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고가의 서방 명품을 착용한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다.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NK뉴스는 4일 러시아 크렘린궁이 공개한 사진을 분석한 결과, 김 위원장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포옹할 당시 착용한 손목시계가 스위스 명품 ..
  3. 고양국제박람회재단, 스타필드 고양서 '플라워 팝업스토어' 개최 재단법인 고양국제박람회재단은 스타필드 고양과 함께 7일까지 스타필드 고양 1층 고메스트리트 앞에서 ‘플라워 팝업스토어' 행사를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행사 기간 동안 고양시 화훼 농가들은 식물을 어울리는 화분에 심고 피규어나 도자기 픽 등을 곁들여 플랜테리어 활용에 적합하도록 상품을 구성해 판매한다.이번 행사는 최근 M...
  4. 포르투갈 리스본 명물 ‘푸니쿨라’ 선로 이탈…한국인 2명 사망·1명 중상 포르투갈 수도 리스본에서 관광 전차가 탈선하는 사고가 발생해 한국인 관광객 2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다.외교부는 5일 “한국 시간으로 오늘 새벽 한국인 남성 1명과 여성 1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부상을 입은 여성 1명은 현지 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중환자실에서 치료 중”이라고 밝혔다.외교부 당국자는 “현지 공관이 ...
  5. 잡초 무성한 레드카펫…정체성 잃은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충북 제천시가 청풍호반을 떠나 제천비행장에서 제21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JIMFF)를 개최했지만, ‘정체성 상실’과 ‘준비 부족’ 논란이 잇따르고 있다.시는 기존 청풍호반 특설무대의 한계(3천석)를 넘어 비행장에 5천 명 이상 수용 가능한 초대형 돔(Dome)을 설치하며 “지역사회와 융합하는 영화제”를 내세웠지만, 정작 개막식 관람객은...
  6. 유명 1세대 유튜버 ‘대도서관’ 나동현씨, 자택서 숨진 채 발견… 향년 46세 유명 게임 전문 유튜버 ‘대도서관’으로 활동해온 나동현(47) 씨가 9월 6일 서울 광진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약속에 나타나지 않고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지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나씨를 발견했으며, 현장에서는 유서나 타살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지병에 의한 자연사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으며, 부검을 통해 정...
  7. 전남경찰청, AI 음악으로 고속도로 안전운전 문화 확산 [뉴스21통신 박민창기자] 전라남도경찰청이 운전자들의 교통안전 의식을 높이고 사고 예방을 위한 이색 홍보에 나섰다.경찰청은 한국도로공사 광주전남본부와 협업해 9월부터 전남 지역 18개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교통안전 메시지를 담은 AI 음악을 송출하는 홍보활동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이번 캠페인은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제작된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