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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랑, 최대 규모 간판 개선 사업 진행
  • 박신태
  • 등록 2019-02-18 10: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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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8년 간판 개선 사업 시행 이래 최대 규모
  • 올해 총 8.92km 5개 구간 580개소 간판개선 사업




중랑구(구청장 류경기)가 대대적인 거리 정비 및 특화거리 조성에 나선다. 


 구는 올 해 14억 5천만 원의 예산을 투입, 총 8.92km에 이르는 5개 구간의580개소 간판개선 사업을 실시한다. 5개 구간은 특화거리 조성 4구간, 생활형 간판개선 1구간이다. 


 올 해 사업 규모는 2008년 간판 개선 사업 시행 이래 최대 규모로, 지금까지는 불법간판을 현행 법률기준에 적합한 간판으로 교체하는 생활형 간판 개선 사업에 초점을 맞췄다면, 올해는 지역 내 특성을 가진 거리를 간판 개선을 통해 새롭게 디자인하여 특화거리를 만드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특화거리 조성 구간은 총 4구간으로 태릉시장, 신내구길 맛집거리(봉화산로56길), 신아타운, 서일대 입구거리로, 특화거리 대상지는 디자인전문가의 컨설팅을 통해 지역 특색을 담은 콘셉트를 설정하고, 각 점포별 특성을 살린 디자인의 간판을 지원‧제작 할 예정이다.


 태릉시장 구간은 중화동 태릉에셈필 아파트에서부터 중화2동 새마을금고 구간으로 24개 건물, 145개 점포가 대상이다. 이 곳은 거리가게가 밀집된 지역으로 올해 거리가게 정비 및 특색 판매대 제작 등을 통해‘거리가게 특화거리 조성 사업’이 실시되는 지역이다. 이에 구에서는 특화거리 콘셉트를 살린 간판 개선까지 함께 진행해 특화거리 사업에 시너지 효과를 낸다는 구상이다. 


 신내구길 맛집거리는 오래전부터 각종 음식점들이 있는 자리 잡고 있는 곳으로, 남녀노소 많은 구민들이 찾는 지역이다. 이러한 거리 특성과 각 업소의 특성을 살린 간판 디자인을 적용하여 120개 점포 간판을 교체하고 맛집 특화거리로 조성할 계획이다. 


 서일대 입구거리와 신아타운 지역은 지난 1월 29일부터 2월 12일까지 진행한 공모를 통해 선정된 지역이다. 서일대 입구와 신아타운은 각각 대학교, 관공서 등이 근처에 자리 잡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크고 낡은 간판, 건물 노후화 등의 이유로 상권이 침체되어 상인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이다. 


 이에 두 지역 주민협의체에서 공모 지원을 통해 간판 교체 및 주변 환경 개선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의지를 밝힌 만큼, 구에서는 주민협의체와 적극 협의하여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생활형 간판개선 사업은 동일로 중랑전화국 사거리에서부터 장안교 사거리까지 양방향 6.8km 구간으로 2017년부터 진행해 온 구간에 이어 실시한다. 

 또한, 올 해는 간판개선 사업과 함께 페인트 작업, 파사드 설치 등 건축물 외벽개선과 도로포장, 가로휀스 등 도로환경 개선, 버스정류장 안내판 개선 등 주변 환경 개선 사업도 병행 추진한다. 


 그 동안은 벽면이용 간판만 교체하는 방식이어서 간판 개선을 통한 경관개선 효과가 제한적이었다는 점을 반영한 것이다.  


 이번 사업은 상인, 건물주, 주민 등으로 구성된 간판개선주민위원회가 업체 선정 등 사업 모든 과정을 주도하고, 구는 위원회와 협약을 맺어 사업을 지원한다. 참여 점포에 최대 250만원까지 비용을 보조해준다.


 올 4월까지 위원회 구성, 시행업체 선정 등 기초 작업을 마친 뒤 6월부터 점포별 디자인 협의 및 간판 설치를 시작할 계획이다.


 구는 이번 사업을 통해 쾌적하고 깨끗한 가로경관 조성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거리는 그 도시의 얼굴이자 주민들의 주 생활공간”이라며, “간판 개선사업 이외에도 다양한 사업을 통해 중랑구의 거리를 걷고 싶은 거리, 활기 찬 거리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앞서, 중랑구에서는 2008년 망우로를 시작으로 지속적으로 간판개선 사업을 추진하여 2018년까지 총 994개소 간판을 개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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