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대전-충남-정치권, 지역인재 채용 광역화 ‘맞손’
  • 이영남 / 사회2부기자
  • 등록 2019-02-14 21:44:48

기사수정
  • - 대전‧충남‧국회의원 공조 정책토론회, 지역인재 채용 역차별 해소 노력 -




【대전=뉴스21통신】이영남 기자 = 대전시와 충남도, 지역 국회의원들이 지역인재채용 광역화를 위해 손을 맞잡았다.   


대전시와 충남도가 공동 주관하고 더불어민주당 박병석(대전서구) 의원과 강훈식(충남아산) 의원이 주최하는 ‘지역인재 채용범위 광역화를 위한 정책토론회’가 14일 오전 10시,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회의원회관 제 3세미나실에서 개최됐다.


토론회는 오용준 충남연구원 선임연구원의 ‘지역인재 광역화 방안’이라는 주제발표와 정환영 공주대 교수를 좌장으로 한 패널 토론으로 진행됐다.


토론에는 김주이 대전시 기획조정실장, 이필영 충남 기획조정실장,  이우종 충북 기획조정실장, 장영수 국토부 혁신도시발전추진단 부단장, 강병수 충남대 자치행정과 교수, 홍성호 충북연구원 연구위원, 김철운 전국공공운수노조 공공기관사업팀장 등 8명이 참여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박병석 의원이 대표 발의한 기 이전기관 지역인재 의무채용 소급적용 방안과 강훈식 의원이 대표 발의한 지역인재 의무채용 제도 실효성 확보를 위한 채용범위 광역화 방안 등이 구체적으로 논의됐으며, 지역인재 채용 광역화를 위한 제도화 당위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박영순 대전시 정무부시장은 이날 환영사에서 “인재채용 역차별을 받고 있는 대전‧충청권이 뜻을 합해 지역인재 채용 광역화를 이루어 지역 학생들이 직장 선택의 폭을 넓히고 지역인재 의무채용의 성과를 함께 공유하며 상생과 공존의 길로 함께 나서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토론에 참석한 김주이 대전시 기획조정실장은 “문재인 대통령 지역공약인 4차 산업혁명 특별시 육성과 연계해 대전이 대한민국 혁신성장 중심지로 거듭나도록 혁신도시로 지정해 달라”고 건의하면서 “대전‧충청권 인재채용 권역화가 대구-경북, 광주-전남과 같이 상호간 상생 협력하며, 지역 차별을 해소하고 국가 균형발전을 이룰 수 있는 새로운 해답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대전시는 대덕연구개발 특구와 정부대전청사의 존재로 혁신도시 지정에서 제외돼 공공기관 이전 및 지역인재 채용 혜택에 심각한 역차별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중앙부처 및 국회에 관련법 개정을 지속적으로 건의해왔을 뿐 아니라, 지역 국회의원들과의 협력을 공고히 하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유명 1세대 유튜버 ‘대도서관’ 나동현씨, 자택서 숨진 채 발견… 향년 46세 유명 게임 전문 유튜버 ‘대도서관’으로 활동해온 나동현(47) 씨가 9월 6일 서울 광진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약속에 나타나지 않고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지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나씨를 발견했으며, 현장에서는 유서나 타살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지병에 의한 자연사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으며, 부검을 통해 정...
  2. 제천국제음악영화제 레드카펫 ‘부직포 논란’…행사 품격 추락 제21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지난 9일 폐막했지만, ‘레드카펫 부직포 논란’은 여전히 지역사회와 문화계에서 회자되고 있다.올해 영화제 개막식에서 깔린 레드카펫은 고급 직물 대신 얇고 쉽게 구겨지는 부직포 재질에 가까웠다는 지적을 받았다. 겉으로는 붉은색으로 도포돼 있었지만, 두께 감이나 질감 면에서 국제 영화제의 격.
  3. 에코프로, 에코프로비엠 주식 활용 PRS로 7천억 조달…적자·차입 압박 속 돌파구 찾기 8일 업계에 따르면 이차전지 양극재 기업 에코프로가 주가수익스와프(PRS) 계약을 통해 약 7천억 원 규모 자금을 조달한다. 직접 조달에 한계가 있는 만큼 자회사 에코프로비엠 주식을 활용한다는 방침이다.8일 업계에 따르면 에코프로는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 KB증권, 대신증권, 메리츠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해 PRS 계약을 추진 중이다. ...
  4. 몽골 화산 여행 중 한국인 인플루언서 추락사 20대 한국인 여성이 몽골 북부 화산 정상에서 사진을 찍다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8일 정부에 따르면 여행 인플루언서 A씨는 지난달 28일 몽골 불간 주 오랑터거 화산 정상 부근에서 촬영 도중 강풍에 휘말려 10m 아래로 떨어져 현장에서 사망했다. 그는 9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SNS 인플루언서로, 당시 몽골 북부 지역을 여행 중이..
  5. 참의원 선거 참패 후폭풍…이시바 총리 11개월 만에 물러난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7일 오후 총리 관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민당 총재직 사임을 공식 표명했다. 그는 차기 자민당 총재 선거에는 출마하지 않을 것이라며 “새로운 리더를 선출하는 절차를 개시해 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일본은 내각제 국가로, 다수당 대표가 총리직을 맡는다. 현재 제1당은 자민당이므로 자민당 총재 교체는...
  6. 어린이날 덤프트럭 바퀴 분리 사고…의식 못 찾은 여고생 127일째 어린이날 발생한 덤프트럭 바퀴 분리 사고로 중상을 입은 여고생이 넉 달째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가운데, 30대 트럭 운전자가 검찰에 넘겨졌다. 경기 과천경찰서는 8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치상) 혐의로 덤프트럭 운전기사 A씨를 지난달 말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사고는 지난 5월 5일 오후 1시쯤 과천 갈현삼거리에서 발생했다. ...
  7. 제주 앞바다서 미상 고무보트 발견…밀입국 여부 등 합동 조사 착수 제주 앞바다에서 정체불명의 고무보트가 발견돼 해경과 관계기관이 합동 조사에 나섰다.8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56분쯤 제주시 한경면 용수리 해녀탈의장 인근 해안에서 “사람이 없는 고무보트가 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현장에 출동한 해경은 사람이 없는 상태의 고무보트에서 낚시대와 구명조끼 6벌, 중국어가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