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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근무 중 순직한 윤한덕 센터장...사인은 급성심장사 - 관상동맥경화 따른 급성심장사 소견 - 文 대통령 "숭고한 정신 잊지 않겠다" 김민수
  • 기사등록 2019-02-07 16: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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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중앙응급의료센터 홈페이지)



설 연휴 근무 중 돌연 사망한 윤한덕(51) 국립중앙의료원 응급의료센터장의 사인이 급성심장사라는 결과가 나왔다. 


서울 중부경찰서는 “7일 오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실시한 윤 센터장의 부검 결과, 고도의 관상동맥경화에 따른 급성심장사라는 소견을 받았다”며 “이는 1차 검안 소견과 같다”고 밝혔다. 


국과수는 향후 약물 검사 등을 통해 최종 부검 결과를 낼 예정이다. 


국립중앙의료원에 따르면 윤 센터장은 지난 4일 오후 6시께 의료원 응급의료센터장 사무실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의료계 내에서 그는 응급의료 전용 헬기 도입, 재난·응급의료상황실 운영 등 국내 응급의료체계 구축에 헌신한 인물로 꼽힌다. 


한편 각계에서 윤 센터장의 추모가 잇따르고 있다. 


대한응급의학회는 "설날 연휴에 발생한 청천벽력과 같은 비보에 애통한 마음을 금할 수 없다"며 "우리나라 응급의료체계 구축에 선도적인 임무를 수행하던 진정한 리더"라고 회고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SNS를 통해 “사랑하는 남편과 아버지, 자식을 잃은 유가족께 깊은 위로 말씀을 드린다”며 “고인은 정말 자랑스러운 남편이자 아버지였고, 명예로운 대한민국의 아들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사무실 한편에 오도카니 남은 주인 잃은 남루한 간이침대가 우리의 가슴을 더 아프게 한다"며 "미안하고 고맙습니다. 숭고한 정신 잊지 않겠습니다. 부디 영면하십시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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