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기 지역 등에서 홍역이 집단 발생하면서 지난해 말부터 올해까지 신고된 홍역 환자가 30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해 12월 대구에서 첫 홍역 환자가 신고된 뒤 대구, 경기, 서울, 전라남도 등에서 30여 명이 확진판정을 받았다고 오늘(21일) 발표했다.
보건당국은 해외에서 홍역 바이러스가 유입된 뒤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집단 감염이 발생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대구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17명은 필리핀 등 동남아에서 유행하는B3 바이러스다.
서울, 경기, 전남 지역에서 발생한 환자는 모두 30대로, 각각 베트남 태국 필리핀을 여행한 뒤 홍역 증상을 호소했다.
경기도 안산·시흥지역에 사는 홍역 환자는 각각 다른 감염원 때문에 집단 감염이 생긴 것으로 보건당국은 판단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동남아 유럽 등 홍역 유행지역을 여행할 계획이 있는 1967년 이후 출생자 중 홍역 항체가 없는 사람은 예방접종을 1회 이상 맞을것을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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