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생 10명의 사상자를 낸 강릉 아라레이크 펜션 참사와 관련한 경찰 수사본부의 수사가 한 달여 만에 마무리됐다.
강원지방경찰청 펜션 참사 수사본부는 보일러 시공업체 대표, 펜션 운영자 등 2명을 구속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18일 밝혔다.
법원에서 구속 영장이 기각된 한국가스안전공사 가스안전검사원 등 7명은 불구속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
수사본부는 부실 시공된 펜션 보일러 배기관이 가동 시 진동으로 조금씩 이탈했고 이 틈으로 배기가스가 누출돼 이번 참사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또한 부실 시공된 보일러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은 채 완성검사를 하고, 점검과 관리도 부실하게 이뤄지는 등 이번 사고가 인재였음을 확인됐다.
수능을 마친 서울 대성고 3학년생 10명은 지난달 17일 강릉시 저동 아라레이크 펜션에 숙박했으며, 이튿날인 18일 오후 1시 12분께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의식을 잃고 쓰러진 채 발견됐다. 이 중 3명이 숨지고 7명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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