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화학물질안전원-지자체, 화학사고 대피방법 적극 알린다
  • 김흥식 본부장/환경부 출입기자
  • 등록 2019-01-13 14:15:38

기사수정
  • - 주민대피 절차·방법, 표준안내문구 등이 포함된 종합안내서를 제작


▲ 종합안내서 표지


환경부 소속 화학물질안전원(원장 류연기)은 화학사고 발생 초기에 지자체가 신속·정확하게 사고상황을 주민에게 알리고 대피여부를 결정할 수 있도록 주민대피 절차·방법을 알기 쉽게 작성한 종합안내서를 114일 배포한다.

 

이번 종합안내서에는 주민알림·대피를 위한 세부절차, 중요 화학사고 대비물질 16, 긴급재난문자 예시 등 지자체에서 주민대피를 결정할 때 즉각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내용을 위주로 수록했다.


화학사고 대비물질 16: 암모니아, 포름알데히드, 염화수소, 플루오르화수소, 염소, 삼염화붕소, 산화에틸렌, 황화수소, 포스겐, 트리메틸아민, 이산화염소, 헥사플루오로-1,3-부타디엔, 시안화수소, 메틸아민, 삼염화실란, 플루오린

 

종합안내서는 사고상황, 대피경로·방법·장소 등이 포함된 주민알림·대피 표준안내문구를 사례별로 제시하여 지자체 담당자가 몇 개 단어의 교환만으로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span>표준안내문구 예시>

2G

[지자체명]○○○(읍면동)/○○○(사업장)/○○○누출/○○/○○/○○/실내대피중(외출자제)/창문닫고에어컨중지/000-0000(www.000.000.00)

4G

[지자체명]금일/○○○(읍면동)/○○○(사업장)/○○○누출/○○/○○/○○/창문닫고 에어컨중지 후 다음안내까지 실내대기(외출자제) 바람 / 문의/ 000-0000(www.000.000.00)


휴대폰 사양별 문자수 제한(2G 이하는 60, 4G 이상은 90자 이내) 고려, 일시, 위치, 누출정보, 대피위치, 행동지침, 추가문의정보 등의 내용 포함


화학물질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 및 자료의 부족으로 화학사고 시 피해가능성 및 영향범위 판단이 어렵다는 지자체의 고충을 감안하여 긴급재난문자를 발송하기 전에 화학물질안전원과 지자체 사이에 사전협의가 가능한 시스템을 설명한 것도 특징이다.

 

사전협의 시스템은 지자체 화학사고 담당자가 중요 화학사고 대비물질로 인한 사고나 외부 누출이 발생된 경우 반드시 화학물질안전원과 유선으로 통화하여 주민대피 결정과 관련한 전문 의견을 듣는 절차를 뜻한다.

 

아울러 사고대응에 필수적으로 활용되는 사고상황공유앱과 화학사고대응정보시스템(CARIS*)의 설치방법과 활용사례를 수록했다.

 

* CARIS: Chemical Accident Response Information System

 

사고상황공유앱은 소방, , 경찰, 지자체 등 사고대응기관 종사자들이 사고상황을 사진문서동영상 등으로 공유하고 현장에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활용하는 스마트폰용 어플리케이션이다. 관계자들은 화학물질안전원 담당자에게 별도로 신청하여 사용할 수 있다.

 

화학사고대응정보시스템도 사고대응기관 관계자들만 화학물질안전원의 용 승인 후 이용이 가능하며 화학물질 정보, 확산피해범위, 사고대응요령 등 종합적인 대응정보를 제공하며, 화학물질 취급업체의 비공개 자료 등이 포함된 관계로 일반인의 이용은 제한되고 있다.

  

이밖에 종합안내서는 주민대피 단계별 행동 요령도 그림과 함께 제시했다.

 

주민대피 단계별 행동 요령은 화학물질 누출량에 따라 1단계 외부공기 유입을 차단하고 실내로 대피하라는 대피 알림, 2단계 주민소산* 필요성 또는 상황종료 등을 확인하는 상황관찰, 3단계 화학물질 확산될 경우 주민소산 알림 단계로 구분하여 제시했다.


* 주민소산: 화학사고가 발생된 지역을 벗어나 지정된 대피소로 주민들이 이동하는 것

 

화학물질안전원은 이번 종합안내서를 245지자체, 유역(지방)환경청, 화학재난 합동방재센터 등 화학사고 현장대응기관에 배포한다.

 

또한, 현장 대응자(지자체·소방··경찰 등)를 대상으로 주민대피 대응절차와 관련된 권역별 교육·훈련을 주기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종합안내서는 화학물질안전원 누리집(nics.me.go.kr)에 그림파일(PDF) 형태로 이달 중에 공개된다

프로필이미지

김흥식 본부장/환경부 출입기자 다른 기사 보기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제천국제음악영화제 레드카펫 ‘부직포 논란’…행사 품격 추락 제21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지난 9일 폐막했지만, ‘레드카펫 부직포 논란’은 여전히 지역사회와 문화계에서 회자되고 있다.올해 영화제 개막식에서 깔린 레드카펫은 고급 직물 대신 얇고 쉽게 구겨지는 부직포 재질에 가까웠다는 지적을 받았다. 겉으로는 붉은색으로 도포돼 있었지만, 두께 감이나 질감 면에서 국제 영화제의 격.
  2. 단양예총회장, 주차 차량 들이받고 도주…4일 만에 피해자에 연락 논란 충북 단양군의 문화예술을 책임지는 민간단체장이 음주 의혹은 아니지만 주차된 차량을 들이받고도 즉시 사고 조치를 하지 않은 채 자리를 떠나 논란이 일고 있다.피해자 B씨에 따르면 사고는 지난 5일 오후 7시 50분께 단양읍 별곡리의 한 주택가에서 발생했다. B씨가 집 근처에 세워둔 자신의 차량(K7 승용차)을 가해 차량이 들이받은 뒤 그..
  3. 에코프로, 에코프로비엠 주식 활용 PRS로 7천억 조달…적자·차입 압박 속 돌파구 찾기 8일 업계에 따르면 이차전지 양극재 기업 에코프로가 주가수익스와프(PRS) 계약을 통해 약 7천억 원 규모 자금을 조달한다. 직접 조달에 한계가 있는 만큼 자회사 에코프로비엠 주식을 활용한다는 방침이다.8일 업계에 따르면 에코프로는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 KB증권, 대신증권, 메리츠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해 PRS 계약을 추진 중이다. ...
  4. 몽골 화산 여행 중 한국인 인플루언서 추락사 20대 한국인 여성이 몽골 북부 화산 정상에서 사진을 찍다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8일 정부에 따르면 여행 인플루언서 A씨는 지난달 28일 몽골 불간 주 오랑터거 화산 정상 부근에서 촬영 도중 강풍에 휘말려 10m 아래로 떨어져 현장에서 사망했다. 그는 9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SNS 인플루언서로, 당시 몽골 북부 지역을 여행 중이..
  5. 참의원 선거 참패 후폭풍…이시바 총리 11개월 만에 물러난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7일 오후 총리 관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민당 총재직 사임을 공식 표명했다. 그는 차기 자민당 총재 선거에는 출마하지 않을 것이라며 “새로운 리더를 선출하는 절차를 개시해 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일본은 내각제 국가로, 다수당 대표가 총리직을 맡는다. 현재 제1당은 자민당이므로 자민당 총재 교체는...
  6. 2025년 경기도사회적경제박람회, 평화·기후·돌봄·기회 주제로 수원서 개막 [뉴스21 통신=홍판곤기자 ]경기도와 경기도사회적경제원이 공동 주최하는 ‘2025년 경기도사회적경제박람회’가 오는 9월 12일부터 13일까지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이번 박람회는 ‘사람을 위한 사회적경제로 세상을 더 이롭게’라는 슬로건 아래, 평화·기후·돌봄·기회 등 4대 주제를 중심으로 다채로운 프로...
  7. 어린이날 덤프트럭 바퀴 분리 사고…의식 못 찾은 여고생 127일째 어린이날 발생한 덤프트럭 바퀴 분리 사고로 중상을 입은 여고생이 넉 달째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가운데, 30대 트럭 운전자가 검찰에 넘겨졌다. 경기 과천경찰서는 8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치상) 혐의로 덤프트럭 운전기사 A씨를 지난달 말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사고는 지난 5월 5일 오후 1시쯤 과천 갈현삼거리에서 발생했다.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