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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 토양오염 예방을 위한 경화 제설제 교환사업 시행
  • 박영숙
  • 등록 2019-01-09 13:5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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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화된 제설제 재활용을 통한 환경오염 문제 해결
  • 주민들의 기대치에 한발 앞서가는 행정서비스 제공


▲ 제설제 교환(사진=노원구)



서울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지난 겨울 사용 후 보관 과정에서 경화된 제설제를 친환경 제설제로 교환하는 사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소각과 매립 등 폐기물로 처리가 어려운 경화된 제설제를 친환경 제설제로 1:1 교환해주는 이번 사업은 제설제 재사용에 따른 토양 오염을 방지하기 위한 것이다.


구가 지난해 12월 겨울철 한파 대책의 하나로 관내 공동주택 별로 제설제 관리 실


태 점검 시 일부 공동주택에서 제고 분을 단지 내 화단이나 계단 하부, 노상 등에 보관해 경화된 제설제가 많은 것을 확인하고 개선 방안을 마련했다.


그동안 대부분의 아파트 단지에서는 파쇄 후 사용하거나, 여름 내내 화단에 방치하여 빗물에 녹여 소진함으로써 토양 오염의 원인이 됐다.


교환 신청을 받은 결과 관내 32개 아파트 단지에서 모두 455포대(25kg/포)를 신청했다. 교환 후 수거한 제설제는 구에서 직접 파쇄하거나 소금물에 녹여 강설 시 재활용할 예정이다.


노원구는 지난 2017년부터 구청 목공소의 목재파쇄기를 활용해 구에서 사용하고 남은 경화된 염화칼슘을 재활용하고 있다. 처리를 못해 몇 해 동안 동 주민센터에 굳어서 쌓여 있던 염화칼슘 32톤을 수거해 목재파쇄기로 파쇄하는 방식이다.


2015년 가을부터 2016년 봄까지 주민센터 등에 공급한 염화칼슘은 모두 625톤. 눈이 거의 오지 않아 94톤만 사용하고 531톤이 고스란히 재고로 2017년 넘어왔다. 통상 위탁 파쇄할 경우 톤당 7만원 정도의 비용이 소요된다. 이 재고 물량중 경화된 염화칼슘을 자체적으로 파쇄, 재사용함으로써 절감한 예산이 3천만원 상당이다.


아울러 구는 제설용 염화칼슘을 친환경 제설제로 대체했다. 기존 염화칼슘에 비하여 구매단가가 높지만 생태계에 미치는 독성저감 및 생분해도 우수한 친환경 제설제다. 구는 앞으로 친환경제설제의 확보물량을 점진적으로 늘려나갈 계획이다.


오승록 구청장은 “깨끗한 환경은 한 사람 한 사람의 실천이 중요한 만큼 미리 대비한다는 자세로 한발 앞서가는 행정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시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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