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제주도, 하수도원인자 부담금 5년 만에 조정
  • 곽유근
  • 등록 2019-01-04 14:35:47

기사수정
  • - 용역 및 전문가 자문 거쳐


▲ 제주도 상하수도본부(사진=네이버지도)



하수도 원인자부담금이 5년 만에 재 산정 된다.


 제주특별자치도 상하수도본부(본부장 강창석)는 ‘하수도 원인자 부담금 부과기준 단가 개정공고'를 통해 제주지역 여건에 맞는 하수도 원인자 부담금 부과기준을 재산정하고 올해 1월 2일부터 적용한다고 밝혔다.


 하수도 원인자 부담금은 「하수도법」에 의해 건축물 등을 신축 ․ 증축하거나 용도 변경해 오수가 하루에 10㎥ 이상 증가되는 경우 해당 건축물 등의 건축주 등에게 공공하수도 개축 비용을 부담시키는 제도이다.


인상 범위는 ‘하수도 원인자 부담금 단위단가 산정 연구용역’을 통해서 전국 지자체 사례를 조사하고, 전문가 자문을 거쳐 단계적 인상을 하는 수준으로 추진됐다.


 현재의 물가상승률 범위 내에서 부과 기준이 현실화 되도록 55% 수준에서 결정됐다.


사례조사 결과 제주지역 개별건축물의 원인자 부담금은 전국평균 약 84.5% 수준이고, 타 행위(관광지 개발사업 등) 원인자 부담금은 전국 평균 약 72.1% 수준으로 조사됐다.


 또한 ㈜한국수도경영연구소, 한국경제조사연구원, (재)대한자치행정연구원 전문가 자문결과 오수가 하루에 10㎥ 미만으로 발생하는 경우에는 미 부과하는 현실 등을 고려해 현행 55%선의 현실화율 범위 내에서 분리부과가 타당하다는 의견을 받았다.


 이에 따라 ‘하수도 사용조례’ 제50조에 의한 개별건축물에 대한 원인자 부담금 단가는 종전 1톤당 141만 7000원에서 19.4% 인상된 169만 1300을 부과한다. 이는 약 28만 원여 정도 인상된 금액이다.


또한, 하수 발생량이 큰 관광개발사업과 도시개발사업 등 타행위에 대한 원인자 부담금 단가는 종전 1톤당 283만4000원수준에서 357만7250원으로 변경됐다. 이는 26.2% 인상된 것으로 74만3,250원이 올랐다.


원인자 부담금 인상은 지난 2014년 1월 이후 5년 만이다.


이는 현재까지 재산정 없이 원인자부담금을 부과함에 따라 감사위원회, 도의회에서 수차례 단위단가의 재검토 요구가 있었다.


 도에서는 지난해 11월 안정적인 하수처리를 위한 맞춤형 종합 하수관리체계 구축안을 발표하고, 원인자 부담금을 합리적으로 조정하겠다고 밝힌 바도 있다.


 제주특별자치도 상하수도본부(본부장 강창석)는 앞으로도 ‘하수도 사용 조례’에 의거해 물가상승율 범위 내에서 부과기준이 현실화 되도록 원인자부담금을 산정할 방침이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가을 밤 밤은 가을의 상징처럼 다가오는 열매다. 가시 돋친 송이 속에 숨어 있다가 단단한 껍질을 벗기면, 고소하고도 은근한 단맛을 품은 알맹이가 드러난다. 구워 먹거나 삶아 먹을 때의 따뜻한 향은 오래된 풍경처럼 사람들의 기억 속에 남아 있다. 한국의 밤은 특히 알이 크고 질이 좋아 ‘한국밤’이라 불린다. 충청남도 공주와 부여, 전라도 순.
  2. 김정은·김여정, 中 전승절 행사서 서방 명품 착용 포착 중국 전승절 열병식 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고가의 서방 명품을 착용한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다.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NK뉴스는 4일 러시아 크렘린궁이 공개한 사진을 분석한 결과, 김 위원장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포옹할 당시 착용한 손목시계가 스위스 명품 ..
  3. 고양국제박람회재단, 스타필드 고양서 '플라워 팝업스토어' 개최 재단법인 고양국제박람회재단은 스타필드 고양과 함께 7일까지 스타필드 고양 1층 고메스트리트 앞에서 ‘플라워 팝업스토어' 행사를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행사 기간 동안 고양시 화훼 농가들은 식물을 어울리는 화분에 심고 피규어나 도자기 픽 등을 곁들여 플랜테리어 활용에 적합하도록 상품을 구성해 판매한다.이번 행사는 최근 M...
  4. 포르투갈 리스본 명물 ‘푸니쿨라’ 선로 이탈…한국인 2명 사망·1명 중상 포르투갈 수도 리스본에서 관광 전차가 탈선하는 사고가 발생해 한국인 관광객 2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다.외교부는 5일 “한국 시간으로 오늘 새벽 한국인 남성 1명과 여성 1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부상을 입은 여성 1명은 현지 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중환자실에서 치료 중”이라고 밝혔다.외교부 당국자는 “현지 공관이 ...
  5. 잡초 무성한 레드카펫…정체성 잃은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충북 제천시가 청풍호반을 떠나 제천비행장에서 제21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JIMFF)를 개최했지만, ‘정체성 상실’과 ‘준비 부족’ 논란이 잇따르고 있다.시는 기존 청풍호반 특설무대의 한계(3천석)를 넘어 비행장에 5천 명 이상 수용 가능한 초대형 돔(Dome)을 설치하며 “지역사회와 융합하는 영화제”를 내세웠지만, 정작 개막식 관람객은...
  6. 유명 1세대 유튜버 ‘대도서관’ 나동현씨, 자택서 숨진 채 발견… 향년 46세 유명 게임 전문 유튜버 ‘대도서관’으로 활동해온 나동현(47) 씨가 9월 6일 서울 광진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약속에 나타나지 않고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지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나씨를 발견했으며, 현장에서는 유서나 타살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지병에 의한 자연사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으며, 부검을 통해 정...
  7. 전남경찰청, AI 음악으로 고속도로 안전운전 문화 확산 [뉴스21통신 박민창기자] 전라남도경찰청이 운전자들의 교통안전 의식을 높이고 사고 예방을 위한 이색 홍보에 나섰다.경찰청은 한국도로공사 광주전남본부와 협업해 9월부터 전남 지역 18개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교통안전 메시지를 담은 AI 음악을 송출하는 홍보활동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이번 캠페인은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제작된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