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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국토부에 서울 출퇴근 교통여건 개선’ 정책 건의 김만석
  • 기사등록 2018-12-31 14: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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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고양시청)


고양시(시장 이재준)는 지난 27일 김현미 국토부 장관과의 정책 건의 자리를 마련하고 “시민의 원활한 출·퇴근길을 위한 광역교통 여건 개선에 정부가 적극 협력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날 정책 건의는 고양시와 파주시 두 지자체가 함께 공동 지역 현안에 대한 정부 차원의 협력을 구하기 위한 것으로 주요 건의 내용은 ▲경의선 증차 운행, ▲고양~서울 간 광역 지하도로 구축, ▲3호선(일산선) 파주연장 조속 추진 및 조리·금촌 연장 등이다. 


현재 경의선은 출·퇴근 시간대 배차간격이 길게는 30분에 이르고 있다. 또한 경의·중앙선이 8량을 운행하는 반면 경의선(서울~문산 구간)은 불과 4량을 운행하고 있어 시민들에게 ‘지옥철’을 실감케 하고 있다. 


이에 고양시 관계자는 “열차 한 량이면 버스 3대 이상의 운행효과를 낸다”고 강조하며 출·퇴근 시간대 경의선 간격을 단축하고, 열차 칸을 4량에서 6량으로 증차해 줄 것을 요청했다. 


또한 현재 포화 상태인 육상 교통의 대안으로 고양 킨텍스에서 서울 강남까지 관통하는 지하도로 구축을 건의했다. 


현재 파주와 고양을 관통하는 대표 고속화도로인 자유로는 하루 평균 22만 대 이상의 자동차가 오간다. 이는 전국 최다 교통량으로 자유로를 대체할 새로운 광역교통망 구축 필요성이 꾸준히 대두되어 왔다. 


고양시가 제안한 광역 지하도로는 킨텍스~강남 간 통행시간이 83분에서 22분대로 4분의 1 가량 줄어드는 획기적인 대안 교통망으로 알려져 있다. 광역 지하도로는 수도권 서북부의 교통난 해소에 기여할 뿐 아니라 남북과 유라시아를 잇는 ‘아시안 하이웨이’ 역할도 수행할 수 있다. 이는 한반도 평화무드를 맞아 정부가 구상하는 ‘한반도 신경제지도’의 토대가 되는 중요한 사업으로 정부의 적극적인 검토를 요청했다. 


한편 3호선 파주 연장과 관련해서도 예비타당성 조사를 면제하고 조속히 추진해 줄 것과 파주~고양~서울을 연결하는 최단 노선인 통일로의 교통 포화상태를 해결할 대안으로 3호선을 고양시 지축역에서 파주시 조리·금촌까지 연장하는 안을 건의했다. 


이 자리에서 이재준 고양시장은 “광역교통 확충은 곧 도시의 균형발전으로 이어진다. 분단 이후 접경지역이라는 한계에 부딪혀 65년 간 산업 발전에서 소외되고 낙후되어 온 경기 서북부 도시들이 동반 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협력을 요청했다. 


김현미 국토부장관은 “26일 남북철도 착공과 27일 GTX 착공 모두 고양·파주와 직·간접적으로 연계된 사업”이라고 강조하며 두 시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또한 “국토부도 지자체의 교통난 해소와 지역의 균형발전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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