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제3기 국민환경보건 기초조사, 결과 발표
  • 김흥식 본부장/환경부 출입기자
  • 등록 2018-12-26 17:44:03

기사수정
  • - 국립환경과학원, 조사대상 연령을 어린이, 청소년까지 확대해 우리나라 국민 몸속의 환경유해물질 농도 발표


▲ 환경부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원장 장윤석)2015년부터 2017년까지 국민 몸속(혈액, 소변)의 납, 수은 등 환경유해물질의 노출수준을 확인하기 위해 실시한 3기 국민환경보건 기초조사(이하 제3기 기초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3기 기초조사는 성인에 국한되었던 제1, 2 조사*와 달리 조사대상 범위를 3세 이상 어린이와 18세 이하 청소년까지 확대했다.

 

* 1(2009-2011): 성인 6,311, 2(2012-2014): 성인 6,478명 조사 완료

 

국립환경과학원은 전국 233개 지역(··동 수준)183개의 보육·교육기관을 대상으로 국민 6,167명의 혈액 및 소변을 채취하여 26종의 환경유해물질 농도 분석했고, 설문조사를 거쳐 환경유해물질의 노출요인을 파악했다.

 

조사대상(6,167) : 영유아(3세 이상 미취학 아동) 571, 초등생 887, 중고생922, 성인(19세 이상) 3,787

 

조사물질(26) : 중금속(, 수은, 카드뮴) 3, 내분비계장애물질 및 대사체(비스페놀-A, 프탈레이트 대사체 등) 15, 다환방향족탄화수소류(PAHs) 대사체 4, 휘발성유기화합물(VOCs) 대사체 2, 농약 대사체 1, 담배연기 대사체(코티닌) 1

 

조사결과, 혈중 납 농도는 중고생 0.80/dL, 성인 1.60/dL였으며, 혈중 수은 농도는 중고생 1.37/L, 성인 2.75/L 성인의 혈중 납, 수은 농도가 청소년에 비해 약 2배 높게 나타났다.

한편 성인의 혈중 납, 수은 농도는 제1(1.77/dL, 수은 3.08/L), 2(1.94/dL, 수은 3.11/L) 결과보다 다소 낮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 영유아, 초등학생은 혈액채취가 어려워 소변 중 환경유해물질(납 제외 25)만 조사함

 

소변 중 카드뮴 농도는 연령대가 높을수록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으며(영유아 0.11/L < </span>초등학생 0.23/L < </span>중고생 0.29/L < </span>성인 0.36/L), 성인의 경우 제1기 결과보다는 낮고, 2기 결과와 유사하게 나타났다.


또한, 플라스틱 가소제 성분인 프탈레이트(DEHP*)의 소변 중 농도는 성인의 경우 23.7/L로 제1, 2기 결과에 비해 낮은 수준이었으며, 영유아 60.7/L, 초등학생 48.7/L, 중고생 23.4/L 연령대가 낮을수록 농도가 높게 나타났다.

 

* 디에틸헥실프탈레이트(DEHP) 대사체 2(MEHHP, MEOHP)의 농도를 합산하여 제시함

 

이러한 경향은 국내외 조사 결과와 유사했으며, 모든 연령대의 DEHP 평균 농도는 건강영향 권고값(HBM-I)

프로필이미지

김흥식 본부장/환경부 출입기자 다른 기사 보기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제천국제음악영화제 레드카펫 ‘부직포 논란’…행사 품격 추락 제21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지난 9일 폐막했지만, ‘레드카펫 부직포 논란’은 여전히 지역사회와 문화계에서 회자되고 있다.올해 영화제 개막식에서 깔린 레드카펫은 고급 직물 대신 얇고 쉽게 구겨지는 부직포 재질에 가까웠다는 지적을 받았다. 겉으로는 붉은색으로 도포돼 있었지만, 두께 감이나 질감 면에서 국제 영화제의 격.
  2. 단양예총회장, 주차 차량 들이받고 도주…4일 만에 피해자에 연락 논란 충북 단양군의 문화예술을 책임지는 민간단체장이 음주 의혹은 아니지만 주차된 차량을 들이받고도 즉시 사고 조치를 하지 않은 채 자리를 떠나 논란이 일고 있다.피해자 B씨에 따르면 사고는 지난 5일 오후 7시 50분께 단양읍 별곡리의 한 주택가에서 발생했다. B씨가 집 근처에 세워둔 자신의 차량(K7 승용차)을 가해 차량이 들이받은 뒤 그..
  3. 에코프로, 에코프로비엠 주식 활용 PRS로 7천억 조달…적자·차입 압박 속 돌파구 찾기 8일 업계에 따르면 이차전지 양극재 기업 에코프로가 주가수익스와프(PRS) 계약을 통해 약 7천억 원 규모 자금을 조달한다. 직접 조달에 한계가 있는 만큼 자회사 에코프로비엠 주식을 활용한다는 방침이다.8일 업계에 따르면 에코프로는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 KB증권, 대신증권, 메리츠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해 PRS 계약을 추진 중이다. ...
  4. 몽골 화산 여행 중 한국인 인플루언서 추락사 20대 한국인 여성이 몽골 북부 화산 정상에서 사진을 찍다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8일 정부에 따르면 여행 인플루언서 A씨는 지난달 28일 몽골 불간 주 오랑터거 화산 정상 부근에서 촬영 도중 강풍에 휘말려 10m 아래로 떨어져 현장에서 사망했다. 그는 9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SNS 인플루언서로, 당시 몽골 북부 지역을 여행 중이..
  5. 참의원 선거 참패 후폭풍…이시바 총리 11개월 만에 물러난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7일 오후 총리 관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민당 총재직 사임을 공식 표명했다. 그는 차기 자민당 총재 선거에는 출마하지 않을 것이라며 “새로운 리더를 선출하는 절차를 개시해 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일본은 내각제 국가로, 다수당 대표가 총리직을 맡는다. 현재 제1당은 자민당이므로 자민당 총재 교체는...
  6. 2025년 경기도사회적경제박람회, 평화·기후·돌봄·기회 주제로 수원서 개막 [뉴스21 통신=홍판곤기자 ]경기도와 경기도사회적경제원이 공동 주최하는 ‘2025년 경기도사회적경제박람회’가 오는 9월 12일부터 13일까지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이번 박람회는 ‘사람을 위한 사회적경제로 세상을 더 이롭게’라는 슬로건 아래, 평화·기후·돌봄·기회 등 4대 주제를 중심으로 다채로운 프로...
  7. 어린이날 덤프트럭 바퀴 분리 사고…의식 못 찾은 여고생 127일째 어린이날 발생한 덤프트럭 바퀴 분리 사고로 중상을 입은 여고생이 넉 달째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가운데, 30대 트럭 운전자가 검찰에 넘겨졌다. 경기 과천경찰서는 8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치상) 혐의로 덤프트럭 운전기사 A씨를 지난달 말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사고는 지난 5월 5일 오후 1시쯤 과천 갈현삼거리에서 발생했다.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