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광진구, 서울시 우수사례 발표회 동상 수상
  • 박신태
  • 등록 2018-12-26 10:26:35

기사수정
  • 광장현대3단지 아파트, 입주민이 함께하는 공동체 문화 이뤄


▲ 지난 14일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열린 공동주택 공동체 활성화 한마당 서울시 우수사례에서 광진구‘광장현대3단지아파트’동상 수상 모습(사진=광진구청)




광진구(구청장 김선갑)가 서울시에서 주최한‘공동주택 공동체 활성화 우수사례발표회’에서 동상을 수상했다. 

 

이번 발표회는 아파트 주민들의 공동체적 삶의 가치를 회복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공동체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발표회는 지난 14일 37개 단지 중 광진구를 포함해 우수단지로 선정된 7개 아파트의 입주민이 사례를 선보였다.   


광진구는 광장동 광장현대3단지아파트(입주자대표 회장 유건호)에서‘3GO로 정감넘치는 광장현대3단지-같이 땀흘리GO, 같이 웃GO 같이 나누GO-’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광장현대3단지아파트는 29년 지난 노후된 아파트로 초창기 입주자들은 아파트 환경 정비 등을 바꾸는데 두려움을 가지고 있어 새롭게 변화하려는 입주민들간의 보이지 않는 갈등이 있어 신뢰가 부족한 상황이었다. 특히 어린이와 어르신, 주민들이 활용할 수 있는 커뮤니티 공간이 전무한 상태여서 이웃간에 마음을 나눌 수 있는 공간이 없었다. 

   

이에 아파트 주민들은 입주자대표회의, 관리주체, 입주민의 의견 수렴 등 다양한 형태로 소통을 나눈 결과 이웃끼리 정을 나눌 수 있는 소통의 공간 마련이 시급하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그 결과 광진구청 주택과에‘공동주택 활성화 사업’에 신청하고 상담한 결과 다양한 연령층이 이용할 수 있도록 경로당·지하강당을 리모델링하고 이곳에 각종 커뮤니티 시설을 마련했다. 


 또한, 기존 경로당 및 지하강당은 도배와 보수를 산뜻하게 해 깨끗하고 편안한 시설로 탈바꿈한 결과 지역주민과 소통하고 참여하는 사랑방역할을 하고 있다. 어르신들을 위해서는 시니어 프로그램 운영, 복날 삼계탕 대접, 탁구․당구와 같이 각종 건강대회를 개최하는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제공해 무료하고 삭막했던 아파트 공동체 생활의 활력을 불어넣었다. 


입주민이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당구대, 탁구대 및 실내 운동용자건거를 새로 마련하고  이용규칙을 제정해 입주민 스스로 준수하도록 해 주민 모두가 함께 사용하는 공간이라는 인식을 갖게 했다. 


아파트 입주민으로 구성된 도란도란봉사회 회원과 수강생들은 아파트 내 친환경교실에서 함께 천연비누 수세미 등을 만들어 녹색장터에 팔았고 여기서 나온 수익금으로 어려운 이웃에 기부하는 선행을 베풀어 공동체 활성화에 대해 적극적인 홍보를 펼쳤다.  

 

김덕숙 광장현대3단지 아파트 도란도란봉사회 단체회장은“그 동안 층간소음, 관리소와의 마찰 등으로 주민들간의 오해도 많았지만, 모두가 함께 이용하는 경로당과 강당 등 소통하고 참여하는 열린 공간이 생겨 이웃간의 정도 돈독해지게 돼 보람을 많이 느낀다”라고 밝혔다. 


광장현대3단지 아파트는 단지 내 시설을 모든 세대가 이용하는 열린 공간으로 바꾸고 입주민이 함께하는 공동체 문화를 만들었다는 점이 높이 평가돼 이번에 동상을 수상하게 됐다. 

 

 한편 광장현대3단지 아파트는 서울시 주최‘2018 아파트 관리품질 등급제’에서도 광장동 극동2차 아파트와 함께 우수단지로 선정돼 2관왕을 차지하는 쾌거를 이뤘다. 아파트 관리품질 등급제는 아파트 관리의 전문성·투명성을 높이고 아파트 관리품질 증진에 기여한다는 취지로 서울시가 아파트 단지별 관리 실태를 평가하는 것으로, 우수단지에는 인증패와 인증서를 수여한다.


 김선갑 광진구청장은“주민들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려는 노력으로 갈등 없이 살기 좋은 아파트를 만들게 되어 이번 공모에서 좋은 결실을 맺게 됐다. 앞으로도 공동체 활성화 지원을 통해 이웃간의 관계 회복과 구민이 꿈꾸는 가치를 함께 만드는 광진구 공동주택 문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삼성전자 목표주가 15만원으로 상향...“실적 모멘텀 2026년까지 이어진다” 삼성전자에 대한 증권가의 기대감이 한층 높아지고 있다.KB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 잇따라 목표주가를 15만원으로 상향 조정하면서, 2026년까지 실적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31일 KB증권은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기존 13만원에서 15만원으...
  2. 아날로그 인지학습교구(생각정원) 선두기업 “ ㈜생각나게 ” [뉴스21 통신=배석문 ]아날로그 인지학습교구(생각정원) 선두기업 “ ㈜생각나게 ”유아부터 노인 등 전 세대활용 및 100세시대 치매예방 및 치유도움 적극 기여세계유일 특허품(G2B/S2B등록)으로 국내 및 세계시장 보급착수㈜생각나게 대표이사 채덕규 1. 회사의 사훈 및 경영철학은 무엇인가요?“정직한 마음 올바른 생각을 선도하는...
  3. 제천 S목욕탕 여탕 냉탕서도 ‘인분’…남탕 이어 위생 논란 확산 충북 제천의 한 목욕탕 입구에서 대변을 본 혐의로 40대 남성이 입건된 가운데, 같은 지역의 또 다른 목욕탕에서도 인분이 반복적으로 발견돼 시민 불안이 커지고 있다.제천시 청전동의 S 목욕탕을 이용 중인 A(여) 씨는 “최근 냉탕에서 인분이 떠다니는 일이 잇따랐다”며 “지금까지 8차례나 이런 일이 있었지만, 누가 그런 짓을 ...
  4. 몸속의 불멸 코드 — 2025 노벨의학상이 밝힌 '면역의 오해' [뉴스21 통신=홍판곤 ]2025년 10월 6일, 스웨덴 카롤린스카연구소 노벨포럼에서 노벨위원회는 올해 생리의학상 수상자로 메리 E. 브룬코우, 프레드릭 J. 램스델, 시키몬 사카구치 세 명을 선정했다. 그들이 밝혀낸 것은 우리 몸속의 '면역 브레이크', 즉 조절 T세포였다. 면역은 단순히 싸우는 기능이 아니라, 싸움을 멈출 줄 아는 지혜를 ...
  5. 파주시, ‘제7회 운정호수공원 불꽃축제’ 11월 1일 개최 파주시는 오는 11월 1일 오후 2시부터 8시까지 운정호수공원 일원에서 ‘제7회 운정호수공원 불꽃축제’를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올해 불꽃축제는 다양한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이 함께 진행되며, 오후 7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7시 35분 ‘불꽃쇼’와 ‘불빛정원’이 이어 진행될 예정이다.파주시는 시민안전을 최우선으로 .
  6. 이재명 대통령∙시진핑 정상회담…고급 바둑판∙자개 쟁반 선물 [뉴스21 통신=추현욱 ]이재명 대통령은 1일 오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방한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시작했다.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3시 30분쯤 정상회담이 열리는 국립경주박물관 앞에서 시 주석을 직접 맞이했다. 두 정상은 웃으며 악수한 뒤 건물 안으로 함께 들어섰다. 이날 양 정상은 동일한 남색.
  7. APEC 정상 경주선언 채택…무역 비롯 글로벌 경제 협력 방향 제시 [뉴스21 통신=추현욱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10월 31일부터 11월 1일간 경주에서 개최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회원 정상들은 APEC 정상 경주선언과 APEC AI 이니셔티브, APEC 인구구조 변화 대응 공동 프레임워크 등 총 3건의 문서를 채택했다.APEC 정상 경주선언은 올해 APEC의 3대 중점과제인 연결·혁신·번영을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