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배우 오인혜, 홍제3동 연탄 배달하는 까만 천사로 변신
  • 장은숙
  • 등록 2018-12-20 09:40:05

기사수정
  • 함께하는 사랑밭, 봉사자 150명과 함께 개미마을에 연탄 4천장 전달


▲ 함께하는 사랑밭 홍보대사 배우 오인혜가 홍제3동 개미마을에 방문하여 연탄봉사를 실시했다




실천하는 NGO 함께하는 사랑밭 홍보대사인 배우 오인혜가 15일 홍제3동의 일일 연탄 배달부로 활동했다. 이번 봉사는 국내·외 각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함께하는 사랑밭 봉사자 150명과 함께 연탄 4천 장을 개미마을로 나눔하며 한겨울에도 따스함을 전달했다.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논스톱으로 진행된 이번 봉사는 함께하는 사랑밭 직원봉사자, 사랑밭 후원회원, 일반 봉사자, 홍보대사까지 다방면에서 모여 더욱 의미 있는 자리가 되었다. 한 봉사자는 연탄봉사가 처음이라 걱정되었는데, 오인혜 씨와 함께 많은 분이 힘을 합치니 시간가는 줄 몰랐다고 소감을 밝혔다. 


서울시 서대문구 홍제3동 꼭대기에 위치한 개미마을은 과거 어려운 이웃들이 천막을 둘러 임시 거처를 만들며 ‘인디언촌’이라고도 불리던 마을이다. 개미마을이 생긴 지 어느덧 50년 가까이 되어, 지금은 210여 가구의 기초생활 보장 수급자, 독거노인이 남아 생활하고 있다. 


올해까지 2년째 사랑밭과 연탄봉사를 이어온 배우 오인혜는 2016년 3월 홍보대사로 위촉되어 다양한 활동을 펼쳤으며, 11월에는 베트남에서 화상 피해 가정, 고엽제 마을 등을 방문하여 봉사활동을 하는 등 국내·국제 소외된 계층을 보듬는 활동을 지금까지 이어나가고 있다. 


오인혜는 오늘 날씨가 따뜻해 다행이라며 개미마을 주민들이 건강하길 기원하는 마음으로 열심히 봉사할 것을 다짐했고, 이후 활동 내내 지치지 않는 모습을 보여 다른 봉사자들과 함께 잘 마무리 할 수 있었다. 


이날 봉사는 오인혜 외에도 마술사 이준형, 극단 공상집단 뚱딴지가 참여하여 뜻깊은 시간을 보냈으며, 일정이 끝난 후에는 기다리던 푸드트럭이 고생한 봉사자들에게 따뜻한 먹거리를 전했다. 함께하는 사랑밭은 앞으로도 소외된 이웃들을 위한 활동에 동참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길 바란다며 참여자들에게도 감사를 표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기자수첩】보조금은 눈먼 돈이 아니다…제천문화원 사태, 제천시는 무엇을 했나 보조금은 ‘지원금’이 아니다.혈세다. 그리고 그 혈세를 관리·감독할 책임은 지자체에 있다.최근 제천문화원과 관련해 국민신문고를 통해 제기된 내부 제보 내용은 단순한 회계 미숙이나 행정 착오의 수준을 넘어선다. 보조금 집행 이후 카드수수료를 제한 금액을 되돌려받았다는 의혹, 회의참석 수당과 행사 인건비가 특정 인...
  2. 제천문화원, 내부 제보로 ‘보조금 부당 집행·직장 내 괴롭힘’ 의혹 폭발… 제천시는 민원 취하만 기다렸나 충북 제천문화원이 보조금 부당 집행·근무 불성실·직장 내 괴롭힘 의혹에 휩싸였다. 내부 기간제 근로자인 A 씨가 국민신문고를 통해 구체적 정황을 제출하며 공식적으로 문제를 제기했지만, 제천시가 이를 성의 없는 조사와 민원 취하 종용으로 무마하려 했다는 비판이 거세다.A 씨는 신고서에서 문화원 내부에서 ▲ 각종 사업 보...
  3. 중부소방서·드론전문의용소방대·CPR전문의용소방대·태화파출소 [뉴스21 통신=최세영 ]▲ 사진제공=중부소방서 드론전문의용소방대울산중부소방서 구조대와 드론전문의용소방대, CPR전문의용소방대, 태화파출소는 12월 13일(토)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태화연 호수공원 일대에서 겨울철 생활안전 및 화재예방 강화를 위한 합동 안전 캠페인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이번 캠페인은 동절기 산불 위험 증...
  4.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익산시지회, 청소년 주거안전 지킴이로 나서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익산시지회(지회장 김남철)가 지역 청소년의 주거 안전을 위한 공익 활동에 적극 나서며 지역사회에 모범적인 사회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익산시지회는 사회 진출을 앞둔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부동산 기초 이해 및 전세사기 예방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대학 진학, 자취, 독립 등으로 처음 주거 계...
  5. 울산시, 청년형 유홈(U home) 청년들에 인기 [뉴스21 통신=최세영 ] 유홈(달동)                          유홈(백합)유홈(삼산)유홈(양정)유홈(태화)                                ▲ 조감도제공=울산광역시울산시가 지난 11월 28일부터 12월 10일까지 청년층의 주거만족도 향상을 위해 추진 중...
  6. KTX·고속버스 한 곳에서, 익산역 환승체계 개선 구상 나서 호남 철도의 관문 '익산역'이 고속철도와 고속·시외버스, 택시 등 다양한 교통수단을 한자리에서 갈아타는 복합환승센터로 확장하는 밑그림을 그려나간다.  익산시는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가 추진하는 '복합환승센터 혁신모델 컨설팅 지원사업' 공모에 익산역이 최종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
  7. 이동환 고양시장, 고양시 “2개 노선 도시철도망 확정” 환영 [뉴스21 통신=추현욱 ]고양특례시 관내 도시철도 2개 노선이 12일 제2차 경기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되어 국토부에서 최종 승인·고시했다.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고양시 서북부지역의 열악한 교통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추진해 왔던 철도교통망 확충계획의 일부인 도시철도 사업이 확정되었다”라고 밝히고 “촘촘한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