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도봉구, 협업으로 ‘가습기살균제 피해자 찾기’ 나서
  • 박영숙
  • 등록 2018-12-18 13:55:59

기사수정
  • 17일 ‘가습기살균제 사용자 및 피해자 찾기 사업’ 업무협약
  • 전 지원 대상 설문조사 및 사업수행기관 통한 지역 조사
  • 사업 기간 내년 2월 28일까지...집중 조사 기간은 1월 31일까지


▲ 가습기살균제 사용자 피해자 찾기 업무협약(사진=도봉구청)



도봉구(구청장 이동진)는 12월 17일 구청 10층 간송홀에서 ‘사회적참사특조위’(가습기살균제사건과 4·16세월호참사 특별조사위원회)와 ‘가습기살균제 사용자 및 피해자 찾기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특히, 이번 사업은 지자체와 사회적참사특조위가 최초로 협업으로 가습기살균제 사용자와 피해자를 찾기 나선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남다르다.

 

구는 이번 사업을 통해 사회적참사특조위와 함께 피해신고 저조원인을 분석해 정부가 진행한 피해구제제도의 내용과 절차 등에 대한 문제를 진단하고, 사업을 진행한 방법과 경험에 대한 평가를 피해자 찾기 본 사업의 방법적 대안으로 제시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가습기살균제 사용자와 피해자 찾기 사업을 위한 상호협력 △가습기살균제 피해 신고 제고 및 인식확산을 위한 지역 내 공공기관과 시민사회단체와의 협력체계 구축 △사업의 성과를 전국 지방자치단체로의 확산에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사업기간은 11월 26일부터 2019년 2월 28일까지이며, 구는 12월 17일부터 2019년 1월 31일까지를 집중조사기간으로 정하고 설문지 조사 및 심층 인터뷰 조사 등을 진행하고 있으며, 조사내용을 토대로 역학조사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도봉구 직원 및 산하기관 전 직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도 실시한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가습기살균제 피해는 당사자 개인 뿐 아니라, 그 가족까지도 당사자라는 인식을 갖는 것부터가 사업의 중요한 시작일 것 같다.”면서 “이번 사업 진행을 통해 피해자가 발굴되고, 접수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미 확인된 피해자들에 대한 처우 문제에도 관심을 갖고 어떤 방법으로의 지원이 있어야 할 지 지자체 입장에서도 고민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제천문화원, 내부 제보로 ‘보조금 부당 집행·직장 내 괴롭힘’ 의혹 폭발… 제천시는 민원 취하만 기다렸나 충북 제천문화원이 보조금 부당 집행·근무 불성실·직장 내 괴롭힘 의혹에 휩싸였다. 내부 기간제 근로자인 A 씨가 국민신문고를 통해 구체적 정황을 제출하며 공식적으로 문제를 제기했지만, 제천시가 이를 성의 없는 조사와 민원 취하 종용으로 무마하려 했다는 비판이 거세다.A 씨는 신고서에서 문화원 내부에서 ▲ 각종 사업 보...
  2. 【기자수첩】보조금은 눈먼 돈이 아니다…제천문화원 사태, 제천시는 무엇을 했나 보조금은 ‘지원금’이 아니다.혈세다. 그리고 그 혈세를 관리·감독할 책임은 지자체에 있다.최근 제천문화원과 관련해 국민신문고를 통해 제기된 내부 제보 내용은 단순한 회계 미숙이나 행정 착오의 수준을 넘어선다. 보조금 집행 이후 카드수수료를 제한 금액을 되돌려받았다는 의혹, 회의참석 수당과 행사 인건비가 특정 인...
  3. 중부소방서·드론전문의용소방대·CPR전문의용소방대·태화파출소 [뉴스21 통신=최세영 ]▲ 사진제공=중부소방서 드론전문의용소방대울산중부소방서 구조대와 드론전문의용소방대, CPR전문의용소방대, 태화파출소는 12월 13일(토)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태화연 호수공원 일대에서 겨울철 생활안전 및 화재예방 강화를 위한 합동 안전 캠페인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이번 캠페인은 동절기 산불 위험 증...
  4. “We Serve” 실천 60년…울산라이온스클럽이 미래 100년을 향하다 [뉴스21 통신=최세영 ]▲ 사진제공=울산라이온스클럽2025년 12월 11일(목) 오후 6시 30분, 울산 보람컨벤션 3층에서 울산라이온스클럽 창립 60주년 기념식이 성대하게 개최됐다. 이번 행사에는 지역사회 인사뿐 아니라 울산 무궁화라이온스클럽을 포함한 30개 라이온스클럽의 회장단과 라이온들이 참석해 울산라이온스클럽의 60년 역사를 함께 축...
  5.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익산시지회, 청소년 주거안전 지킴이로 나서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익산시지회(지회장 김남철)가 지역 청소년의 주거 안전을 위한 공익 활동에 적극 나서며 지역사회에 모범적인 사회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익산시지회는 사회 진출을 앞둔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부동산 기초 이해 및 전세사기 예방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대학 진학, 자취, 독립 등으로 처음 주거 계...
  6. [신간소개]악마의 코드넘버 새디즘 신은 나를 버렸으나, 나는 12미터의 종이 위에 나만의 신을 창조했다." 18세기 가장 위험한 작가, 마르키 드 사드의 충격적 실화 바탕 팩션! '사디즘(Sadism)'이라는 단어의 기원이 된 남자, 마르키 드 사드 백작. 그는 왜 평생을 감옥에 갇혀야 했으며, 잉크가 마르자 자신의 피를 뽑아 글을 써야만 했을까? 전작 《지명의 숨겨진 코드》...
  7. 울산시, 청년형 유홈(U home) 청년들에 인기 [뉴스21 통신=최세영 ] 유홈(달동)                          유홈(백합)유홈(삼산)유홈(양정)유홈(태화)                                ▲ 조감도제공=울산광역시울산시가 지난 11월 28일부터 12월 10일까지 청년층의 주거만족도 향상을 위해 추진 중...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