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연간 3억 톤 이상의 플라스틱이 배출된다. 이중 연간 1300만 톤이 바다에 버려져 환경을 파괴하고 있으며, 특히 미세 플라스틱의 증가는 인간의 건강 위협 문제로 점차 대두되고 있다.
마포구(구청장 유동균)가 1회용 플라스틱을 사용하지 않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지역 내 경찰서와 법원, 복지관, 학교 등 총 54개 공공기관과 함께 폐기물 제로화에 도전한다고 밝혔다.
구는 마포구청 5급 이상 간부들로 구성된 책임공무원을 지역의 54개 공공기관과 1대1로 매칭하여 폐기물 제로화 실천 활동에 공공기관이 모두 동참할 수 있도록 집중 관리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구는 내년 1월부터 분기별로 1회, 연간 총 4회에 걸쳐 매칭된 공공기관을 직접 방문하여 각 기관 구성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플라스틱 사용 안하는 분위기를 민간으로도 점차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 마포구는 1회용품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기 위해 마포구 전 직원들이 텀플러를 사용하고 있다(좌), 지역 커피전문점 등에서는 1회용품 사용하지 않기 운동을 실천하고 있다(우)/마포구 제공 계획에 따르면 공공기관은 반드시 재활용품 분리수거함을 운영해야 한다. 쓰레기는 품목별로 분리배출함에 버리고 공공기관이 주관하거나 후원하는 행사, 축제 등에는 1회용품 사용을 최대한 억제한다.
비오는 날 우산을 넣기 위해 사용하던 기존의 비닐커버 대신 빗물제거기와 빗물털이 통, 흡수용 카펫, 우산꽂이 등을 대체하여 사용하게 된다. 업무 공간에서 자주 쓰던 1회용 컵과 접시, 페트병 물 등은 구매를 금지하기로 했다. 또, 회의실 등에는 다회용 컵과 용기를 비치하여 1회용품 사용을 억제하도록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지역의 공공기관과 매칭된 54명의 마포구 책임공무원들은 분기별로 각 기관의 부서장을 면담한 후 협력사항 및 주요사항을 결과보고 하며 전체 운영관리 상태를 점검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구는 12월 중으로 공공기관과 책임공무원을 매칭하고 관련자료 전달과 상호 협력을 위한 사전 면담의 시간도 가질 계획이다.
한편, 지난해 마포에서 배출된 혼합재활용품은 연간 19,128톤으로 월평균 1,594톤, 플라스틱은 연간 2,148톤으로 월평균 179톤 등이다. 1인 가구의 증가로 배달, 포장 음식 사용이 늘고 커피전문점과 패스트푸드점이 늘어남에 따라 1회용품 사용량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공공기관의 책무 중 하나는 이처럼 사회적으로 필요한 일들을 솔선수범해 시도하고 널리 전파되도록 하는 것”이라며 “플라스틱 제로화 달성을 위해 꾸준한 모니터링과 정책 개선을 시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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