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경기도)이화영 경기도 평화부지사와 이종석 전 통일부장관이 “남북 관계가 한 단계 더 발전하기 위해서는 지방자치단체와 시민 사회가 적극 나서야 한다”라며 남북교류협력에서의 지자체와 시민사회 역할을 강조했다.
이 부지사와 이 전 장관은 11일 ‘한반도 평화와 번영의 중심, 경기도’를 주제로 1대1 대담의 형식으로 진행된 평화토론회에서 남북제재 국면에 아쉬움을 나타내며, 지자체와 시민사회가 남북교류에 앞장서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다.
이 부지사는 지난달 이뤄진 리종혁 아태 부위원장을 비롯한 북측 대표단의 경기도 방문 성과를 소개한 뒤 “중앙정부가 닦아 놓은 큰 길을 다져나가는 마음으로 북측 대표단과 논의한 다양한 분야의 협력 방안을 준비하고 있다”라며 “북측이 오히려 협력에 적극 나서고 있음에도 지자체가 남북교류에 앞장서는 부분을 부정적으로 보는 시선과 대북제재 국면 때문에 협력이 제한되고 있는 것 같아 아쉽다”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 전 장관은 “남북관계는 북미관계와 아주 밀접한 연관이 있어 중앙정부가 오히려 적극적으로 나서기 어렵다”라며 “지자체와 시민사회 등 ‘풀뿌리’가 남북교류 협력에 적극적으로 나서야만 중앙정부가 미국 측에 적극 대응할 수 있는 명분이 생긴다”고 강조했다.
이에 이 부지사는 “UN 제재 국면 하에서 할 수 있는 분야에서부터 차근차근 준비하고 있다”라며 “단기적으로는 파주-개성 걷기대회 및 마라톤대회를 준비하고 있고, 장기적으로는 임진각에서 개성까지 모노레일을 연결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에 안진걸 민생연구소장은 참석자들을 향해 “오늘 행사가 열린 수원에서 출발해 북측 옥류관에서 평양냉면을 먹고 선죽교와 송악산, 왕건릉 등 개성의 명소를 관람한 뒤 일상으로 복귀하는 상상을 해보라”라고 제안했다.
이에 참석자들은 일제히 환한 표정으로 탄성을 지으며, 남북교류 협력이 가져다 줄 일상의 변화에 대해 상상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참가자들도 질의응답을 통해 남북평화 협력 방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청소년 교육을 하고 있다는 한 참가자는 “한반도 평화를 위해 가장 시급한 것은 동질성 회복이라고 생각한다”라며 “남북 청소년들이 동질성을 회복할 수 있는 행사를 경기도가 앞장서서 마련해 줬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사회를 맡은 안 소장은 “접경지대에 남북 청소년이 자유롭게 놀 수 있는 놀이공원을 조성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라는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끝으로 이 전 장관은 마무리 발언을 통해 “분단과 갈등의 세월이 70년이나 되는 만큼 통일을 외친다고 통일이 되는 것이 아니라 평화가 우선해야 통일을 앞당길 수 있다”라며 “평화를 만들어나가기 위해서는 우선 자주 만나고 교류하는 것이 중요하며, 지자체와 시민사회가 교류에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읍시, 기간제 근로자 11개월 쪼개기 계약 전격폐지
정읍시가 그동안 관행처럼 여겨졌던 기간제 근로자의 '11개월 쪼개기 계약'을 전격 폐지한다. 정읍시는 2026년부터 상시·지속 업무에 종사하는 기간제 근로자의 계약 기간을 12개월로 늘려 퇴직금 지급을 보장하는 등 인력 운용 방식을 대폭 개선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최근 이재명 대통령이 국무회의에서 공공부문의 11개...
정읍시, 적극행정 우수공무원 선발
전북특별자치도 정읍시가 창의적인 업무 추진으로 예산을 절감하고 시민 편의를 높인 공무원들을 포상하며 적극행정 문화를 확산하고 있다.정읍시는 19일 공정한 심사를 거쳐 '2025년 하반기 적극행정 우수공무원(팀)' 5건을 최종 선발했다. 정읍시는 올해 상반기 행정안전부 적극행정 우수기관 선정과 전국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
울주군의회 2025년도 의사일정 마무리
▲사진제공:울주군의회 <울주군의회 최길영 의장을 비롯한 의원들이 이순걸 군수와 기념촬영>울주군의회(의장 최길영)가 19일 의사당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242회 정례회 제4차 본회의를 끝으로 2025년도 의사일정을 마무리했다. 26일간의 일정으로 열린 이번 정례회에서 군 의회는 2026년도 당초예산안과 2025년도 제3회 추가경정예산...
정읍시, 미세먼지 저감 평가'최우수' 선정
정읍시가 전북특별자치도 내에서 가장 쾌적한 대기 환경을 조성한 지자체로 인정받았다. 시는 전북특별자치도가 주관한 '2025년 미세먼지 저감 시·군 종합평가'에서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도내 시·군을 대상으로 초미세먼지 저감 정책의 추진 성과와 지역별 특화 노력을...
‘위약금면제·역대급 과징금’... KT 해킹 조사결과 ‘초긴장’
[뉴스21 통신=추현욱 ]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KT 해킹 조사 최종 결과를 연내 발표하겠다고 밝히면서 KT가 ‘초긴장’하고 있다.19일 업계에 따르면 배 부총리는 지난 17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쿠팡 정보유출 청문회에서 “KT 조사를 빨리 마무리 짓고 연내에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당초 ...
日, 기준금리 0.75%로 인상...30년만에 최고
일본은행(이하 BOJ·일은)이 19일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5%에서 0.75%로, 0.25%포인트 인상했다. 버블 붕괴 이후 한 번도 넘지 못했던 0.5% 선을 넘어서며 1995년 이후 30년 만의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장기 디플레이션(물가 하락)과 초저금리 정책에 묶여 있던 일본 경제가 ‘잃어버린 30년’의 굴레에서 벗어나 금융정책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