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영등포구, 외국인도 무료 법률 상담 실시
  • 박신태
  • 등록 2018-12-06 13:42:11

기사수정
  • 다드림문화복합센터에서 내·외국인 주민 대상 무료 법률 상담서비스 제공
  • 매월 첫째, 셋째 토요일 오후 2시~4시까지 진행… 전화로 사전 예약 후 방문
  • 외국인 근로자 임금체불, 출입국 문제, 행정, 부동산 등 각종 생활 고충 상담





영등포구(구청장 채현일)가 법률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내·외국인 주민들을 위해 무료 법률 상담서비스를 제공한다. 


지난 2월 대림동에 조성한 ‘다드림문화복합센터’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으로 외국인 주민의 기본적인 인권을 보장하고 사회적 차별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외국인들은 언어장벽과 정보부족으로 법률서비스를 제대로 이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에 센터에서는 지난 8월부터 외국인들의 생활 고충 해결과 삶의 질 개선을 위해 맞춤형 법률 상담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상담은 매월 첫째, 셋째 주 토요일 월 2회로 진행된다. 영등포구 고문변호사 2명이 상담에 나서며, 14시부터 16시까지 각종 생활 속 법률문제에 대해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주요 상담 내용은 ▲출입국 문제, 행정, 부동산, 민·형사, 가사사건 등 ▲노무, 부당해고, 임금체불 등에 관한 노동사건 ▲근로계약서, 취업규칙, 노사관계 등과 관련한 정보 제공 등이다. 


지난달까지 총 8회차 운영 결과 노동에 종사하는 외국인들이 많아 임금체불과 관련한 상담이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월 상담 일정은 오는 15일 예정돼 있다. 법률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내·외국인 주민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상담을 희망할 경우 다드림문화복합센터(☎ 2670-1636)로 사전 예약 후 방문하면 된다. 


이외도 구는 매월 수요일 무료법률상담실 운영과 동주민센터 마을변호사를 통해 법률상담의 문턱을 낮추고 주민들의 권리구제와 해결에 적극 도움을 주고 있다. 


한편, 다드림문화복합센터는 내·외국인 주민이 함께하는 열린 소통 공간으로 한국어교육, 전통문화체험, 가족친화 수업 등 다문화가족과 외국인 주민의 안정적인 사회정착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영등포에 거주하고 있는 5만 여명의 외국인들이 법 앞에 소외되지 않고 권익보호를 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양질의 상담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법률문제로 고충을 겪고 있는 주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삼성전자 목표주가 15만원으로 상향...“실적 모멘텀 2026년까지 이어진다” 삼성전자에 대한 증권가의 기대감이 한층 높아지고 있다.KB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 잇따라 목표주가를 15만원으로 상향 조정하면서, 2026년까지 실적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31일 KB증권은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기존 13만원에서 15만원으...
  2. 제천 S목욕탕 여탕 냉탕서도 ‘인분’…남탕 이어 위생 논란 확산 충북 제천의 한 목욕탕 입구에서 대변을 본 혐의로 40대 남성이 입건된 가운데, 같은 지역의 또 다른 목욕탕에서도 인분이 반복적으로 발견돼 시민 불안이 커지고 있다.제천시 청전동의 S 목욕탕을 이용 중인 A(여) 씨는 “최근 냉탕에서 인분이 떠다니는 일이 잇따랐다”며 “지금까지 8차례나 이런 일이 있었지만, 누가 그런 짓을 ...
  3. 제천시, 11월 3일부터 자체 경제활력지원금 지급 시작 충북 제천시가 지역 내 소비 촉진과 경기 회복을 위해 ‘제천시 자체 경제활력 지원금’을 오는 11월 3일부터 지급한다.지원금은 제천시민 1인당 20만 원, 기초생활 보장 수급자·차상위계층·한부모가족 등 취약계층은 30만 원이 지급된다.지급대상은 10월 10일 기준 제천시에 주민등록이 있는 시민, 그리고 제천에 체류 중인 결.
  4. 몸속의 불멸 코드 — 2025 노벨의학상이 밝힌 '면역의 오해' [뉴스21 통신=홍판곤 ]2025년 10월 6일, 스웨덴 카롤린스카연구소 노벨포럼에서 노벨위원회는 올해 생리의학상 수상자로 메리 E. 브룬코우, 프레드릭 J. 램스델, 시키몬 사카구치 세 명을 선정했다. 그들이 밝혀낸 것은 우리 몸속의 '면역 브레이크', 즉 조절 T세포였다. 면역은 단순히 싸우는 기능이 아니라, 싸움을 멈출 줄 아는 지혜를 ...
  5. 파주시, ‘제7회 운정호수공원 불꽃축제’ 11월 1일 개최 파주시는 오는 11월 1일 오후 2시부터 8시까지 운정호수공원 일원에서 ‘제7회 운정호수공원 불꽃축제’를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올해 불꽃축제는 다양한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이 함께 진행되며, 오후 7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7시 35분 ‘불꽃쇼’와 ‘불빛정원’이 이어 진행될 예정이다.파주시는 시민안전을 최우선으로 .
  6. 이재명 대통령∙시진핑 정상회담…고급 바둑판∙자개 쟁반 선물 [뉴스21 통신=추현욱 ]이재명 대통령은 1일 오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방한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시작했다.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3시 30분쯤 정상회담이 열리는 국립경주박물관 앞에서 시 주석을 직접 맞이했다. 두 정상은 웃으며 악수한 뒤 건물 안으로 함께 들어섰다. 이날 양 정상은 동일한 남색.
  7. APEC 정상 경주선언 채택…무역 비롯 글로벌 경제 협력 방향 제시 [뉴스21 통신=추현욱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10월 31일부터 11월 1일간 경주에서 개최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회원 정상들은 APEC 정상 경주선언과 APEC AI 이니셔티브, APEC 인구구조 변화 대응 공동 프레임워크 등 총 3건의 문서를 채택했다.APEC 정상 경주선언은 올해 APEC의 3대 중점과제인 연결·혁신·번영을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