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단양군의회, 시멘트 지역자원시설세 과세 법안 국회 통과 촉구
  • 남기봉 본부장
  • 등록 2018-11-26 18:10:13

기사수정
  • 시멘트 40㎏ 한포에 40원을 과세하는 지역자원시설세는 판매가격에 1%도 되지 않아 영업 이익을 고려-

▲ 단양군의회는 시멘트 지역자원시설세 과세 법안 국회 통과 촉구 현수막을 들고 국회통과 성명서를 발표했다.


충북 단양군의회는 26일 제272회 단양군의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시멘트 생산에 대한 지역자원시설세를 과세하는 지방세법 개정안의 국회 통과를 촉구한다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군 의회는 성명서에서 최근 지역자원시설세 과세에 따라 장기적으로 지역경제 침체 등이 우려된다는 시멘트 업계의 언론보도에도 강한 유감의 뜻을 표명했다.


시멘트 40㎏ 한포에 40원을 과세하는 지역자원시설세는 판매가격에 1%도 되지 않아 영업 이익을 고려한다면 시멘트 업계가 부담하기엔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했다. 


2013∼2015년 3년간 연평균 4500억 원에 달하는 전국 6곳 국내 주요 시멘트생산업체의 경영실적을 군 의회는 근거로 들었다. 


시멘트 지역자원시설세는 생산량 1톤당 1000원(1포 40Kg-40원)을 과세하는 내용의 지방세법 일부 개정 법률안이 지난 2016년 9월 발의된 상태다.


하지만 세 차례에 걸쳐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에 회부되어 심의했으나 여러 가지 사유로 아직까지 국회 계류 중에 있다. 


지역자원시설세는 환경오염과 소음 등 외부불경제를 유발하는 시설에 과세하는 지방세로 환경 보호와 지역균형개발사업, 지역자원 보호·개발 등에 쓰이는 재원이다. 


시멘트 산업은 국가 건설의 동력인 반면 오랫동안 생산 지역의 환경 파괴와 분진 등으로 주민 건강은 물론 해당 지역이 많은 고통에 시달리고 있다고 군 의회는 밝혔다.


화력발전 다음으로 업종별 대기오염 배출순위 2위로 알려진 시멘트 산업은 소성과정에서 각종 폐기물도 대량 반입해 연소하고 있어 오염을 가증하고 있다고도 말했다. 


환경 민원과 주민 건강피해 등 각종 외부불경제를 유발하고 있는 시멘트 산업에 대해 지역자원시설세를 부과하지 않는 것은 과세 형평성도 맞지 않다고도 주장했다.


김영주 단양군의장은 “지난 50∼60년간 단양군은 시멘트 생산에 따라 지역주민들은 많은 피해를 안고 살았다”면서 “시멘트 업계의 지역자원시설세 과세한 대한 전향적 자세와 국회의 조속한 원안 통과를 3만여 군민의 염원을 담아 촉구한다”고 말했다.


한편 충북도의 경우 시멘트 생산량이 연평균 1998만 톤으로 전국 대비 38%를 차지하고 있으므로 세수 증가액은 연간 199억 원이고 전국적으로 522억원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삼성전자 목표주가 15만원으로 상향...“실적 모멘텀 2026년까지 이어진다” 삼성전자에 대한 증권가의 기대감이 한층 높아지고 있다.KB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 잇따라 목표주가를 15만원으로 상향 조정하면서, 2026년까지 실적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31일 KB증권은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기존 13만원에서 15만원으...
  2. 아날로그 인지학습교구(생각정원) 선두기업 “ ㈜생각나게 ” [뉴스21 통신=배석문 ]아날로그 인지학습교구(생각정원) 선두기업 “ ㈜생각나게 ”유아부터 노인 등 전 세대활용 및 100세시대 치매예방 및 치유도움 적극 기여세계유일 특허품(G2B/S2B등록)으로 국내 및 세계시장 보급착수㈜생각나게 대표이사 채덕규 1. 회사의 사훈 및 경영철학은 무엇인가요?“정직한 마음 올바른 생각을 선도하는...
  3. 제천 S목욕탕 여탕 냉탕서도 ‘인분’…남탕 이어 위생 논란 확산 충북 제천의 한 목욕탕 입구에서 대변을 본 혐의로 40대 남성이 입건된 가운데, 같은 지역의 또 다른 목욕탕에서도 인분이 반복적으로 발견돼 시민 불안이 커지고 있다.제천시 청전동의 S 목욕탕을 이용 중인 A(여) 씨는 “최근 냉탕에서 인분이 떠다니는 일이 잇따랐다”며 “지금까지 8차례나 이런 일이 있었지만, 누가 그런 짓을 ...
  4. 몸속의 불멸 코드 — 2025 노벨의학상이 밝힌 '면역의 오해' [뉴스21 통신=홍판곤 ]2025년 10월 6일, 스웨덴 카롤린스카연구소 노벨포럼에서 노벨위원회는 올해 생리의학상 수상자로 메리 E. 브룬코우, 프레드릭 J. 램스델, 시키몬 사카구치 세 명을 선정했다. 그들이 밝혀낸 것은 우리 몸속의 '면역 브레이크', 즉 조절 T세포였다. 면역은 단순히 싸우는 기능이 아니라, 싸움을 멈출 줄 아는 지혜를 ...
  5. 파주시, ‘제7회 운정호수공원 불꽃축제’ 11월 1일 개최 파주시는 오는 11월 1일 오후 2시부터 8시까지 운정호수공원 일원에서 ‘제7회 운정호수공원 불꽃축제’를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올해 불꽃축제는 다양한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이 함께 진행되며, 오후 7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7시 35분 ‘불꽃쇼’와 ‘불빛정원’이 이어 진행될 예정이다.파주시는 시민안전을 최우선으로 .
  6. 이재명 대통령∙시진핑 정상회담…고급 바둑판∙자개 쟁반 선물 [뉴스21 통신=추현욱 ]이재명 대통령은 1일 오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방한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시작했다.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3시 30분쯤 정상회담이 열리는 국립경주박물관 앞에서 시 주석을 직접 맞이했다. 두 정상은 웃으며 악수한 뒤 건물 안으로 함께 들어섰다. 이날 양 정상은 동일한 남색.
  7. APEC 정상 경주선언 채택…무역 비롯 글로벌 경제 협력 방향 제시 [뉴스21 통신=추현욱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10월 31일부터 11월 1일간 경주에서 개최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회원 정상들은 APEC 정상 경주선언과 APEC AI 이니셔티브, APEC 인구구조 변화 대응 공동 프레임워크 등 총 3건의 문서를 채택했다.APEC 정상 경주선언은 올해 APEC의 3대 중점과제인 연결·혁신·번영을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