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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노후 경유 어린이통학차' 친환경차 교체로 건강↑미세먼지↓
  • 박신태 본부장
  • 등록 2018-11-09 20:2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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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년 전국 최초 시행 이래 총 323대 친환경 LPG 신차 교체시 500만원 보조금 지원
  • 미세먼지 취약한 어린이 건강보호, 오염물질 저감 효과, 단위 연료비 낮아 경제적
  • 노후경유 청소차·마을버스·어린이통학차 이어 내년 소형화물차도 친환경 교체 보조금 개시

(뉴스21통신/서울동부취재본부)= 서울시가 작년 8월 전국 최초로 시행한 어린이 통학차량 LPG 구매지원 사업을 통해 1년 여 만에 서울시내 총 323대의 노후 경유 어린이 통학차량이 친환경 LPG차량으로 교체됐다.

 

 어린이 통학차량 LPG 구매지원 사업어린이집, 유치원, 학원 등에서 운행하는 어린이 통학차량

가운데 9년 이상 경과된('09년 이전 등록) 노후 경유 차량을 폐차한 후 친환경 LPG 차량으로 새롭게 구매

하는 경우 대당 500만원(·시비 5:5)의 신차 교체비를 보조금으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원대상 :도로교통법52조에 어린이 통학용으로 관할 경찰서에 신고된 9인승 이상 15인승 이

하 소형자동차이며,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시행규칙104조에 따른 자가용 유상운송 허가를 얻

은 자다.

 

서울시내 등록 어린이 통학차량 경찰청 자료 기준('17.5.) (단위 :)

구분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

학원

체육시설

대수

10,960

2,462

1,356

534

4,590

2,018

 

시는 친환경 LPG차량 교체 사업이 확산되면서 어린이의 건강은 보호하고 대기오염물질을 저감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서울시가 작년 아주대 산학협력단에 의뢰한 연구용역(환경

화적 통학차량 전환을 위한 제도마련 연구)에 따르면, 통학버스는 어린이들의 주요 교통수단이지만 대부분이

경유차여서 미세먼지 배출량이 많다. 어린이가 성인보다 호흡량이 약 2배 이상 많아 대기오염물질에

2배가량 더 노출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주대 산학협력단 연구 결과에 따르면, 서울시내 어린이 통학차량의 98%는 경유차다. 통학차량 한

대가 연간 배출하는 PM량은 1.05kg으로 중형 승용차(0.1kg)보다 약 11배 많고 소형 화물차(0.9kg)보다

도 많은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국립환경과학원에서 실시한 실도로 주행 시험결과, 미세먼지 원인물질인 질소산화물은 경유차(0.56

0g/km)LPG(0.006g/km) 대비 93배 더 배출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 분

LPG

휘발유차

경유차

실내 주행시

0.005

0.011

0.036

실도로 주행시

0.006

0.020

0.560


 또 내년부터는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에 따라 차령이 최대 11년 경과된 차량은 유상 운송을 할

수 없게 되는 만큼 차량 소유주는 시의 보조금 지원으로 신차 교체비 부담을 더욱 낮출 수 있게 된

다고 시는 덧붙였다. LPG차량은 경유차보다 단위 연료비가 낮아 교체 후 경제적 효과도 있다.

 

'157월 개정된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시행규칙에 따라 2019년도부터 유상운송용 자가용자동

의 차령 제한(최대 11)이 예외 없이 적용될 예정이다.


통학차량(12인승 기준) 차량가격 및 연료비 비교(환경부)

구 분

경유

LPG

비고

차량가격(12인승)

2,925만원

2,565만원

 

연료비

연료가격

1,495/

934/

’18.105주 평균 판매가

연비

8.4/

5.3/

스타렉스 12인승 도심기준

단위 연료비

1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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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왜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