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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기구 배터리안에 금괴 1.8톤... 밀수 조직 적발 - 인천본부세관, 총책 3명 등 16명 검거 - 해외공급책 3명 인터폴 적색수배 김민수
  • 기사등록 2018-11-07 17:56:53
  • 수정 2018-11-07 17:5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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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인천본부세관)



11개월에 걸쳐 홍콩으로부터 수입하는 배터리 안에 금괴를 은닉하는 수법으로 금괴 총 1,880kg, 시가 958억원 상당을 밀수입한 국제 금괴밀수조직 16명이 붙잡혔다.


해외로 도피한 해외공급책 3명은 인터폴 수배 후 국제공조를 통해 추적 중이라고 인천세관본부(이하 인천세관)가 7일 밝혔다.


인천세관은 2017년 8월경 홍콩에서 일본으로 금괴를 밀수입하려다 일본에서 적발된 금괴 밀수조직이 한국인과 관련되어 있다는 정보를 입수했다.


수입화물 정밀분석을 통해 이들 조직이 홍콩에서 한국으로도 금괴를 밀수입하고 있다는 정황을 포착한 뒤, 1년여에 걸친 추적·조사를 통해 총책 3명 등 밀수조직을 잡았다.


인천세관은 A씨(남, 33세) 및 B씨(남, 34세), 밀수 금괴 취득자 C씨(남, 52세) 등 3명은 인천지방검찰청에 구속 고발하고, 통관책, 판매책, 자금운반책 등 10명은 불구속 고발했다.


세관에 따르면 밀수조직들은 홍콩으로부터 수입하는 조명기구 등에 포함된 대용량 배터리 내부에 1kg 짜리 금괴를 세 조각으로 나누어 끼워 넣은 다음, 재조립, 포장하여 정상적인 수입물품인 것처럼 위장하는 수법으로 한번에 1kg 중량의 금괴를 10∼30개까지 대량으로 밀수입했다.


수사기관의 단속을 피하기 위해 밀수조직원들 끼리도 신상을 공유하지 않은 채 총책이 각 조직원들과 금괴의 인수, 판매, 처분, 자금운반 등 단계마다 스마트폰 메신저로만 개별적으로 연락을 주고받으며 철저히 점조직 형태로 운영했다.


또 밀수한 금괴를 서울 종로에 있는 금 도매업자에게 판매하면서 현금으로만 거래하고, 금괴 판매자금은 다음 금괴 구입대금으로 사용하기 위해 홍콩으로 밀반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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