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부산시 내년도 생활임금 인상률 17.1% '전국 최고 수준'
  • 전태규
  • 등록 2018-10-26 15:00:32

기사수정
  • 시간당 9,894원, 월 209시간 근무시 통상임금 기준 월 2,067,846원
  • 서울, 광주 등에 이어 5번째로 높아
  • 적용대상 확대, 총 1,300여명 적용




부산시가 2019년 생활임금을 시급 9,894원으로 확정했다. 올해 생활임금 8,448원보다 1,446원(17.1%) 오른 금액으로 올해 대비 인상율 기준 전국 최고 수준이다.


적용대상 또한 부산시 소속 공무직 및 기간제 근로자에서 부산시 산하 공사․공단 및 출자․출연기관 소속 공무직 및 기간제 근로자까지 확대하여 총 1,300여명 규모이다.


이번 인상으로 부산시 생활임금은 ‘19년도 광역지자체 생활임금액 기준 전국 5위 수준이 되며, 올해 대비 인상폭(1,446원) 및 인상률(17.1%)은 전국 1위를 기록하게 된다. 또한, 적용대상도 올해 대비 1,000여명 이상 대폭 늘어나게 되어 서울(1만여명), 광주(1,600여명)에 이어 3번째 규모이다.


2019년도 부산지역 생활임금액은 10월 25일 개최된 부산시 생활임금위원회에서 결정했다. 위원회에서는 올해 생활임금액이 타 시․도 등에 비해 지나치게 낮은 점을 감안하여 생활임금액 대폭 인상에는 전반적으로 동의하였으나, 인상폭에 대해서는 재정상황, 경제여건 등을 감안하여 열띤 토론이 펼쳐졌고 결국 장시간 논의를 거쳐 무기명 투표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부산시의 이번 생활임금 결정은 2019년도 전국 3인가구 중위소득의 55%를 적용한 결과다. OECD 빈곤기준선(중위소득의 50%)을 넘어 노동자가 최소한의 주거, 교육, 문화생활이 가능한 수준으로 정했다.   


부산시 장형철 시민행복추진본부장은 “민선7기 핵심가치는 노동존중 실현,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통한 시민행복 실현이다. 이번 생활임금의 대폭인상은 노동존중 시정을 위한 의미있는 출발점이 될 것을 확신한다.”로 밝혔다. 


한편 시는 10월 중 2019년도 생활임금 적용대상과 결정액을 시 홈페이지에 알리고, ‘부산광역시 생활임금 조례’ 일부 개정을 통해 내년 1월 1일부터 적용할 예정이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의왕시 사근행궁, 의로운 왕의 도시가 잊지 말아야 할 자리 [뉴스21 통신=홍판곤 ]정조는 '의로운 왕(義王)'이었다. 그는 백성을 사랑했고, 아버지를 그리워했으며, 무너진 나라의 기강을 세우려 했다. 사근행궁에 들렀을 때마다 마음속에 품었던 건 단 하나였다."아버지를 배알하고, 백성을 돌보는 그 길이 곧 임금의 도리다."그 길 위에 오늘의 의왕(義王)이 있다. 그러나 지금, 그 이름의 ...
  2. '리얼시그널' 웹사이트...부동산, 예금, 주식, 가상자산 보유 현황 확인 (사진=네이버db)[뉴스21 통신=추현욱 ]고위 공직자들의 실제 부동산 보유 현황을 보여주는 웹사이트가 등장해 눈길을 끈다. 공개된 고위공직자 재산공개 자료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온라인 서비스 '리얼시그널'이 그것이다.리얼시그널에는 대통령, 국회의원, 장·차관, 고위 법관 및 검사, 군 장성 등 약 7000명의 자산 내역이 담겨 있..
  3. 단양 강풍 속 패러글라이딩 비행 중 추락…탑승자 1명 중상 지난 22일 오후 3시 34분께 충북 단양군 단양읍 노동리 양방산 전망대 인근에서 패러글라이딩 비행 중이던 50대 남성 2명이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단양소방서에 따르면, 사고 당시 조종사 A 씨와 동승 고객 B 씨는 이륙 직후 강풍에 중심을 잃고 인근 야산으로 추락했다. 현장에 있던 패러글라이딩 업체 직원이 즉시 119에 신고했으며, 소방..
  4. 제천시, 초고압 송전선로 ‘1년 전부터 인지’하고도 침묵… 충북 제천시가 초고압 송전선로(345kV 신 평창–신 원주) 건설사업이 지역을 통과할 가능성을 지난해 11월부터 알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하지만 시는 이 사실을 시민에게 단 한 차례도 공식적으로 알리지 않아 ‘행정의 무책임’과 ‘정보 은폐’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한국전력공사는 지난해 11월 제천시를 포함한 해당 구...
  5. 매크로로 프로야구 티켓 10만장 싹쓸이한 40대 검거 프로야구 티켓을 매크로 프로그램으로 10만 장 넘게 예매해 되팔아 거액의 수익을 챙긴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해당 프로그램을 제작·유포한 20대 2명도 함께 검거됐다.대전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암표 판매 혐의로 A씨(42)를, 매크로 프로그램을 제작해 유포한 20대 2명을 정보통신망법 및 국민체육진흥법 위반 등 혐의로 입건했다...
  6. 김꽃임 도의원 “제천은 전력 수혜지 아닌 희생양… 송전선로 노선 전면 재검토하라” 충북도의회 산업경제위원장 김꽃임 의원(제천1·국민의힘)이 정부와 한국전력공사가 추진 중인 ‘345kV 신 평창~신 원주 송전선로 건설사업’의 제천 경유 노선 계획을 전면 재검토하라고 촉구했다.김 의원은 21일 열린 제429회 충북도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이번 사업은 강릉발전소 전력을 강원 영서와 용...
  7. 태백 라마다 호텔 충격 증언 "1,910명 등기는 껍데기, '무제한 멤버십' 판매가 본질" 태백 라마다 호텔 사태가 1,910명의 '지분 쪼개기' 등기 분양 문제로 알려진 것과 달리, 실제로는 '무제한 멤버십 회원권' 판매를 통한 변칙적 수익 창출이 더 심각한 문제의 본질이라는 내부 관계자의 충격적인 증언이 나왔다.과거 태백 라마다 호텔의 내부 관계자 A씨는 "기사화된 1,910명의 등기 문제는 전체 사기 규모의 100분..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