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원이 통조림 햄 '런천미트'에서 세균이 검출된 것과 관련해 사과문을 공개했다. 문제가 된 제품에 대해서는 전량 환불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또 '런천미트'와 '우리팜델리', '우리팜아이사랑' 등 캔햄 전 제품의 생산과 판매를 잠정 중단하고, 조만간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인증한 기관을 통해 해당 제품에 대한 재검사를 진행키로 했다.
24일 청정원은 홈페이지를 통해 "런천미트 건으로 고객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고객 불안 해소를 위해 문제가 된 '런천미트'뿐만 아니라 우리가 생산하고 있는 캔햄 전 제품에 대해서도 원하면 환불해 드릴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청정원이 지난 2016년 5월 16일 생산한 '청정원 런천미트 115g 제품(생산일 2016년 5월 16일, 유통기한 2019년 5월 15일)에 대해 수거 검사 결과 세균 발육 시험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청정원은 "제품이 판매되고 2년 5개월 정도 지났지만 이와 관련한 소비자들의 불만 사례 접수는 단 한 건도 없었고, 제조 공정상 세균이 검출될 수도 없는 구조인 만큼 이번 결과에 대해 당혹스럽다"며 "일단 문제 해결이 급선무인 만큼 제품을 모두 전량 회수해 폐기하고, 조만간 해당 제품을 제3의 기관을 통해 다시 검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청정원 측은 현재 회수 대상에 포함된 제품이 1천 개 미만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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