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가 한반도 평화 분위기에 발맞춰 오는 27일 마포중앙도서관에서 평화를 주제로 하는 ‘제8회 마포동네책축제’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2011년 시작된 마포동네책축제는 마포 지역의 공공도서관과 문화단체 등이 중심이 되어 책을 매개로 지역 주민과 교감하는 축제다. 특히 민선7기 남북화해의 중심도시로 발전하기 위한 여정에서 마포구는 평화를 주제로 주민들과 공감하고 미래를 대비하기 위해 올해 행사를 기획했다.
올해 행사는 '마포愛書(애서), 평화로 물들다'라는 슬로건 아래 남북평화와 세계평화를 주제로 평화체험과 이벤트·휴식, 평화를 품은 그림책展, 평화 그림책 작가와의 만남, 평화 특강 등 총 5가지 코너로 꾸려 진행된다.
평화체험 코너는 평화에 관한 책 전시와 관련 놀이, 체험 등으로 구성된다. 마포중앙도서관은 북한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북한속담 알아보기, 북한 관련 도서 등을 전시하는 <평화 1번지, 마포! 평화 시그널>을 운영한다.
서강도서관은 평화 부채 만들기, 평화 글 뽑기, 나쁜 기억 파쇄하기 등의 체험 행사인 <당신이 잘됐으면 좋겠습니다>를 운영한다. 그 외에도 총 22개 기관이 참여해 14가지의 주제로 평화와 관련된 책과 놀이를 진행한다.
이벤트 코너에서는 정의기억연대와 함께하는 전시&나비모빌 만들기, 평화 관련 단어와 상징을 담아 바람개비로 만드는 <빙글뱅글 희망의 바람개비>, 평화를 상징하는 이미지나 글귀를 얼굴과 손에 그려주는 <피스페인팅> 등을 운영한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미니 열차인 ‘평화로 가는 열차’도 운영한다. 마포동네책축제 현장에서 5개 이상의 프로그램을 체험한 후 알파벳 스탬프를 모아 운영본부로 가져가면 열차 탑승 티켓을 받을 수 있다.
평화를 품은 그림책展에서는 서현 작가의 「전쟁을 평화로 바꾸는 방법」과 임경섭 작가의 작품 「제무시」 등 그림책을 전시한다. 그 밖에 포토존과 평화 퀴즈, 증강현실 그림책 체험 등의 프로그램은 어린이와 성인 모두 참여 가능하도록 운영된다.
축제 당일 전시 작가들을 만날 수 있는 만남의 자리도 마련된다. 한국전쟁 중 벌어진 사건을 다룬 이야기 「제무시」의 저자 임경섭 작가는 축제 당일 오전 11시부터 광장에서 진행되는 마포FM ‘독감’의 공개 녹화방송에서 만날 수 있다. 「전쟁을 평화로 바꾸는 방법」의 저자 서현 작가는 오후 1시 30분부터 마포중앙도서관 꿈나래방에서 7세 이상 어린이들과 만나 책놀이를 즐긴다. 역사학자 전우용 교수는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세미나실에서 ‘남북평화시대와 마포’를 주제로 특강을 진행한다.
평화 그림책 작가와의 만남이나 역사 특강은 마포중앙도서관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신청이 가능하며 행사 참여는 무료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마포중앙도서관 홈페이지를 참조하거나 중앙도서관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마포중앙도서관은 최근 남북화해 무드와 발맞춰 평화와 통일에 대한 시민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지난 8월 특별서가와 강연, 북 큐레이션 등을 내용으로 하는 <평화1번지, 마포> 프로젝트도 진행한 바 있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잊고 지내던 평화의 중심에 한반도가 부상하고 그 중심에서 마포가 교류협력 등의 분야에서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라며 “평화시대에 시민으로서 가져야 할 가치관을 책축제 현장에서 가족과 함께 즐기며 생각해보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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