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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습적으로 맞았다" 더 이스트라이트 피해 증언 - "유명 작곡가 김창환 회장이 폭행 방조했다" 주장도 김만석
  • 기사등록 2018-10-20 12: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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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디어라인 엔터테인먼트



밴드 더 이스트라이트의 리더 이석철이 기자회견을 열었다. 그동안 프로듀서 A씨에게 폭행을 당해왔으며, 김창환 회장은 이를 알고도 모른척 했다고 폭로했다.


19일 오전 서울 광화문 변호사회관에서는 더 이스트라이트 멤버 폭행 피해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날 이석철은 "지난 15년부터 지금까지 약 4년 동안 프로듀서 A씨에게 폭행을 당해왔다. 상습적으로 맞았고 주변 사람에게 알리면 죽이겠다는 협박을 받아왔다"며 폭행 피해 내용을 밝혔다.


이석철의 주장에 따르면 프로듀서 A씨가 더 이스트라이트를 처음으로 폭행한 것은 2015년 3월이다. A씨는 CCTV와 유리창을 가리고 야구방망이로 엉덩이를 20대씩 때렸다. 


이후에는 폭행의 수위가 점점 높아졌다. A씨는 2016년 8월 밴드가 데뷔곡 'Holla'를 연습할 때 이석철의 목에 기타 줄을 묶은 뒤 따라가지 못하면 줄을 당겨 목을 조였다고 했다.


회장인 김창환은 이를 방관한 것으로 알려졌다. 데뷔곡을 연습하는 멤버들을 보고 A씨에게 "머리에 빵구를 내서라도 만들라"고 말했고, 폭행을 당해 피를 흘리는 멤버를 보고도 "살살해라"라고 말할 뿐이었다.


변호인으로 배석한 정지석 변호사는 "2015년 3월부터 2017년 6월까지 10건의 피해 사실이 있다"며 "이승현은 2017년 6월 전치 20일 상해진단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또 "소속사의 재발 방지 약속은 지켜지지 않았다"며 "지난해 폭행 사실로 물러났던 프로듀서가 이달 다시 복귀했고 이에 항의한 이승현을 퇴출시켰다"고 주장했다. 


이석철·이승현 형제는 밴드 활동을 중단하고 폭행에 대한 형사 고소를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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