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울산박물관 유물기증자 10명에 감사패 수여
  • 정영복
  • 등록 2018-10-16 15:11:03

기사수정
  • 고서적 등 469점 기증…지속적 유물기증 운동 결실




울산박물관은 10월 16일 오후 3시 40분 울산시청 시장실에서 ‘유물 기증자 감사패 수여식’을 가진다. 


이번 기증 감사패는 2018년 1월부터 5월말까지 소중한 유물을 기증한 유분화 씨 등 10명에게 수여된다. 


기증유물은 1940년대에 발행된 방어진읍사무소 공무원 신분증을 비롯해 울산관련 고서적과 향토사 관련 자료 등 총 31건 469점이다.  


 유분화 씨(울산 동구)는 1940년대에 발행된 방어진읍사무소 공무원 신분증 2점을 기증했다.


신분증은 광복 직후인 1947년에 발행된 것으로 현재 울산박물관에서 열리고 있는 ‘방어진-파도와 바람이 들려주는 삶의 노래’ 특별전에 출품되어 전시하고 있다. 


이성희 씨(부산 금정구)는 경주 이씨 호적단자 등 15점을 기증했다. 


 해당 호적 단자는 현재 대곡댐으로 수몰된 지역인 울주군 두동면 삼정리에 거주했던 선조들의 것으로 기증자는 잊혀진 지역의 역사를 기억할 수 있는 자료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신대현 씨(서울 종로구)는 1955년에 재판된 울산승람(蔚山勝覽)을 울산박물관에 기증해왔다. 


울산승람은 1945년에 초판된 울산에 산재해 있는 명소와 유적지, 세속과 풍습, 특산물 등을 자세하게 기록한 책이다. 


기증자는 타지역 거주자임에도 불구하고 스승인 황수영 박사로부터 전승받은 해당 서적을 울산 지역 연구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책으로 판단하고 울산박물관에 기증했다.  


권진수 씨(울산 남구)는 울산 시내버스 승차용 토큰 등 60여점을 박물관에 기증했다. 기증된 토큰은 1977년에서 1999년까지만 사용된 것으로 울산 근대 생활사 자료로 가치가 있다. 


서진길 씨(울산 남구)는 울산시민대학 학사보고, 울산 울주 향토사 제판 등 울산문화원과 관련된 자료 351점을 기증했다.  


울산시민대학 학사보고는 1973년부터 1993년까지 수강생들의 입학원서, 수강신청서, 졸업생 명단 등이 포함된 스크랩으로 울산시민들의 배움에 대한 끝없는 열정을 확인할 수 있는 자료이다. 


양명학 씨(울산 중구)는 울산대학교에서 사용되었던 슬라이드 환등기와 트레이 일괄품을 울산박물관으로 기증했다. 여기에는 울산의 역사와 관련된 슬라이드 50매가 포함되어 있어 의미가 크다. 


그 밖에 김병호 씨(울산 남구)는 울산소방 홍보에 사용되었던 필름카메라를, 이병희 씨(울산 중구)는 플로피 디스켓 일괄품을, 박광식 씨(울산 동구)는 휴대용 타자기를 기증했다. 


또 울산 축구협회의 최종철 씨(울산 중구)는 울산을 비롯한 10개 도시의 2002년 한일월드컵 포스터 10점을 기증했다.  


울산박물관장은 “울산의 역사와 울산 사람들의 삶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유물들이 끊임없이 박물관으로 기증되어 보존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각 가정에서 간직해온 의미 있는 유물들이 박물관에 기증되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울산박물관을 향한 유물기증은 2006년부터 꾸준히 이어져 현재 유물기증자는 421명, 기증받은 유물은 총 1만 4,800여 점에 달한다. 


기증된 유물은 울산박물관의 상설·특별전시와 학술·교육 자료로 유용하게 활용되고 있다.


 한편, 울산박물관에서는 소중한 유물을 기증한 기증자들을 위해 감사패 및 기증증서 증정, 명예의 전당에 기증자 성명 게시, 특별전시 초대와 박물관 간행물 배포 등 기증자에 대한 최고의 예우를 하며, 유물기증 운동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유물기증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울산박물관 유물관리팀(052-229-4744)으로 문의하면 기증 절차 등의 안내를 받을 수 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공인중개사협회 법정단체 전환…국회 본회의 통과 한국공인중개사협회를 법정단체로 전환하는 내용을 담은 「공인중개사법 일부개정법률안」이 29일 오후 4시 27분, 제431회 국회(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통과했다.이번 법안 통과로 한국공인중개사협회는 1999년 임의단체로 전환된 이후 27년간 정부와 국회를 상대로 지속적으로 요구해 온 핵심 숙원 과제를 마침내 해결하게 됐다.개정안은 지.
  2. 제천 새마을금고 이전·증축 공사, 인도 점령 논란…제천시 “불법 확인 시 과태료 부과” 충북 제천시 청전동에서 진행 중인 동제천 MG새마을금고 이전·증축 공사 현장이 인도를 점거한 채 대형 크레인 차량을 동원해 공사를 진행하면서 시민들의 보행권을 침해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현장을 확인한 결과, 크레인 차량과 각종 작업 장비가 보도블록 위 인도를 사실상 점령해 보행자들이 통행할 수 없는 상태였으며...
  3. 사진·영상 신고 무력화? 비산먼지 현장 외면한 제천시 판단 도마 위 충북 제천시 청전동 아파트철거 현장에서 비산먼지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지만, 제천시가 “출장 당시 살수 조치가 이뤄지고 있었다”는 이유로 행정처분을 하지 않으면서 행정의 소극적 대응을 둘러싼 논란이 일고 있다.본지는 앞서 해당 철거 현장에서 살수 조치 없이 철거 공사가 강행되며 다량의 비산먼지가 발생하고 있다.
  4. [풀뿌리정치를 말하다] 전북의 이름으로, 기록으로 남긴 도전 [전북특별자치도 취재팀]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가 자신의 정치·행정 여정을 담은 저서 『김관영의 도전』 출판기념회를 2월 1일 오후 전주대학교 학생회관 슈퍼스타홀에서 열었다.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이어진 이날 행사는 출판기념회라는 형식 속에서도 이례적으로 차분했고, 정치적 수사보다 ‘기록’과 ‘성찰’...
  5. 제천문화재단 상임이사 선임 ‘뒷말’… 추천위 1위 제치고 3위 임명 재단법인 제천문화재단 신임상임이사로 전 이월드 대표를 지낸 유병천(55) 씨가 임명되면서 선임 과정의 공정성을 둘러싼 논란이 퍼지고 있다.제천시와 제천문화재단에 따르면, 문화재단은 상임이사 선임을 위해 공개모집 절차를 진행했다. 임원추천위원회 위원 7명이 심사에 참여해 총 15명의 응시자 가운데 서류심사를 통해 7명을 선발했..
  6. 제천 제4산단 조성사업, 도 승인 신청…본격 추진 단계 돌입 제천시와 충북개발공사가 추진 중인 ‘제천 제4 산업단지 조성사업’이 산업단지계획 승인 신청을 마치며 본격적인 추진 단계에 들어섰다.제천시는 30일 충청북도에 제천 제4 산업단지 산업단지계획 승인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산업단지계획 승인 신청은 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핵심 행정절차로, 향후 사업 추진의 속도와 방향을 좌우.
  7. 울주군보건소, 임신부부 백일해 무료 예방접종 지원 울산 울주군이 신생아에게 치명적인 감염병인 백일해 예방을 위해 다음달부터 지역 임산부와 배우자를 대상으로 ‘백일해(Tdap) 무료 예방접종’을 지원한다고 30일 밝혔다. 백일해는 백일해균에 의해 감염되는 호흡기 질환으로, 전염성이 매우 강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백일해 기초접종을 마치지 않은 생후 2개월 이전 영아의 경우 감...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