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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구 10월 넷째주 ‘마을문화 주간’ 지정
  • 박영숙
  • 등록 2018-10-16 13:2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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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행 프로그램과 동시에 어울마당, 사회적경제 이야기,
  • 협치 이야기, 예술인 모임 등 펼쳐




강북구가 10월 넷째주를 ‘마을문화 주간’으로 지정해 일정별 행사를 진행하고 27일(토) 강북문화예술회관에서 ‘마을축제’를 개최한다. 


  강북구 ‘마을문화 주간’은 가을에 열리는 행사를 하나로 엮어 지역의 대표축제로 만들고자 주민과 시민단체로 꾸려진 ‘마을축제기획단’이 주축이 돼 준비했다. 지역의 명소를 방문하는 여행 프로그램과 동시에 어울마당, 사회적경제 이야기, 협치 이야기, 지역 예술인 모임 등 다채로운 문화행사를 선보인다. 


문화행사 


  ‘어울마당은’ 마을공동체 주민제안사업을 진행한 31개 모임이 올해 활동을 공유하는 자리다. 22일(월) 오후 1시 30분부터 4시 30분까지 강북문화예술회관 광장에서 열리며 다양한 체험부스와 풍물, 밴드, 연극 등 공연이 있을 예정이다. 


  강북구 양지마을 사랑채(삼양로51길 22 소재)에서는 25일(목)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양지마을에서 만나는 사회적경제’와 ‘강사경(강북구사회적경제)의 인생극장’이 열린다. 마음돌봄 행사, 비빔밥 판매, 영화 ‘내일’ 상영, 이야기 마당 등과 함께 사회적경제에 대한 연구를 공유한다. 강북구 사회적경제 협의회·통합지원센터가 주관하는 이날 행사는 ‘공정무역마을공동체협동조합’, 주민의 마음 돌봄이 ‘해든마음돌봄사회적협동조합’, 주민 대표조직인 ‘양지마을주민공동체운영회’ 구성원들이 함께한다. 


  민관협치의 잠재력을 엿볼 수 있는 ‘협치데이’도 눈여겨 볼만하다. 24일(수)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한신대 신학대학원(인수봉로 159)에서 민관협치의 기본 개념을 알 수 있도록 민-민 협치와 협치 사업에 대해 강북구시민협력플랫폼이 주관해 강연을 진행한다. 


  지역의 시각예술 네트워크 활성화를 위해 모인 ‘그리다’는 26일(금) 낮 12시부터 오후 6시까지, 27일(토) 낮 12시부터 오후 2시 30분까지 강북문화예술회관에서 전시회를 개최한다. ‘그리다’는 시각예술 분야에 있어서 취미가 아닌 삶으로 또는 직업적으로 활동하는 전문작가들의 모임이다. 이들은 일상과 시각예술이 어우러져 우리의 삶을 더 아름답고 행복하게 느낄 수 있도록 하자는 뜻에 이번 전시회를 기획했다. 


  이밖에 프로와 아마추어 예술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지역 문화의 진흥을 도모하기 위해 이야기보따리를 풀어 놓는 공론장도 마련됐다. ‘재미난 연습실’(인수봉로 268-1)에서는 23일(화) 오후 1시부터 장르 중심의 예술을 탈피해 보자는 취지로 ‘공연예술 콜라보 플랫폼’이 열린다. 24일(수) 오후 2시부터 ‘동네형들’(한천로 1163, 2층)에서는 ‘동네문화기획자들의 플랫폼’이 있을 예정이다. 수유리콜라보(한천로139길 29, 4층)에서는 26일(금) 오후 1시 30분부터 예술가들의 상생 방안을 모색하는 ‘작품활동에 뭐 필요한 거 없니?’가 이어진다. 

   

마을여행, 강북마을축제 


 마을주간 행사 기간인 22일부터 26일까지 ‘마을여행’ 프로그램이 동시에 진행된다. 강북구마을생태계조성지원단, 사회적경제협의회, 마을배움터가 추진하는 ‘마을여행’에서는 동네를 두루 둘러보고 주민이 참여할 수 있는 재미난 장소를 소개한다. 날짜별로 오전10시부터 진행되며 각각 다른 코스가 마련돼 있어 지역 구석구석에 숨어 있는 유용한 공간을 살펴 볼 수 있다. 


  우선 22일(월) 첫 행선지는 강북구공동체라디오 ‘강북FM’(인수봉로 290, 2층)에서 시작된다. 도깨비학교(삼각산로 104-1, 2층)는 청소년들의 다양한 배움과 문화활동이 있는 만남의 공간으로 이곳이 다음 코스다. 이어 같은 날 열리는 마을공동체 어울마당을 방문한다. 


  ‘함께놀자도서관’(인수봉로 123, 3층)은 마을 속 작은 어린이도서관이자 주민사랑방이다. 23일(화)일정은 이곳을 시작으로 건강과 환경을 생각하는 유기농 마을찻집인 ‘마주이야기’(인수봉로55길 10, 2층), 목공을 매개로 재능을 나누는 ‘마을목수공작단’(4·19로 23-1, 지하)순으로 진행된다. 


  24일(수)에 시작되는 첫 번째 장소는 골목 속 아이들의 책놀이터 ‘책이랑놀자’(삼양로79길 19-3)이다. 이어 목공, 풍물, 바느질 등 다양한 문화활동을 나누는 ‘마을예술창작소 다락방’(도봉로71길 16), 수유1동 도시재생 지역주민들의 소모임 ‘함수사랑방’(삼양로77길 45), 엄마들의 토탈공예 작업방 ‘너나들이’(인수봉로23길 18)를 순서대로 방문한다. 


  25일(목) 코스는 북카페 ‘책읽는마을’(삼양로54길 68), ‘푸른별환경도서관’(삼양로51길 22), ‘한살림 강북지부’(솔샘로 174), ‘밝은문고’(삼양로19길 4), 생태환경을 살리는 자원 재순환 활동 장소 ‘살림’(솔샘로 199-17)으로 구성됐다. 


  마을여행 마지막날에는 마을책방인 ‘마을꿈터’(오현로 31), 녹색 소비문화를 위한 ‘민들레가게’(도봉로34길 20), 나눔으로 사회공헌을 하는 ‘아름다운가게’, 자전거 재활용 가게인 ‘그린페달’(도봉로102길 60-9)을 살펴본다. 


  마무리 행사인 마을축제는 27일(토) 오후 1시부터 강북문화예술회관 광장에서 개최된다. 마을안의 다양한 이야기들이 펼쳐지는 ‘이야기 광장’을 비롯해 주민들이 직접 만든 제품을 파는 ‘소소한 마켓’, 어른부터 아이까지 모두가 함께하는 ‘체험과 놀이’, 마을안의 숨은 스타들이 노래, 춤, 밴드음악을 다루는 ‘특별한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이번 행사는 지역에 있는 다양한 활동가들과 일반 주민들이 만나 더 가까이 소통하는 자리”라며 “우리고장의 이야기를 풍부하게 담아낼 수 있는 강북구 대표 문화행사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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