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21통신] 나장용 기자 = 서울교육청이 미세먼지 대책으로 짓고 있는 학교 체육관의 24.6%는 공조시스템 등 환기시설이 없어 오히려 미세먼지에 무방비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조승래 의원 (국회교육위원회 간사, 더불어민주당 대전유성구갑)이 ‘서울교육청 학교체육관 건립 3개년 집중투자계획 추진현황’을 분석한 결과, 건립 중인 학교 57곳 중 공조시스템이 적용되지 않은 학교가 14곳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지난해 12월, 미세먼지 대책의 일환으로 2020년까지 3년간 2,5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모든 학교에 체육관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을 밝히고 올해부터 체육관 건립 사업에 착수했다.
[학교 체육관 증축 3개년 집중투자계획에 따른 추진 현황]
총 추진예정 학교수 | 설계예정 | 설계중 | 설계완료 | 공사발주 | 공사중 | 공사완료 |
120 | 63 | 32 | 4 | 5 | 12 | 4 |
*출처 : 2018국정감사 서울교육청 제출자료 재구성
하지만 총 120곳의 학교 체육관 중 설계중이거나 설계가 끝난 곳, 공사를 발주하였거나 공사가
끝난 57곳 중 공조기나 전열교환기 등 환기설비가 적용된 학교는 27곳(47.4%)에 불과하였으며
적용되지 않은 학교가 14곳(24.6%)에 이르렀다. 적용 여부가 정해지지 않은 학교도 16곳
(28.1%)이나 됐다.
[현재 진행 중인 학교 중 공조시스템 적용 현황]
진행중 학교 | 적용 | 미적용 | 미정 |
57 (100.0%) | 27 (47.4%) | 14 (24.6%) | 16 (28.1%) |
*출처 : 2018국정감사 서울교육청 제출자료 재
조승래 의원은 “미세먼지 대책을 제대로 수립하기 위해서는 체육관 건축 단계에서부터 공조
시스템이나 환기시설 설치를 의무화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현재 설계 중인 곳은 반드시 내장
형 시스템을 적용하도록 하고 기존에 적용되지 않은 곳은 추가공사를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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