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조선마술협회'가 주최한 가을철 승마애호가 경기가 7일과 14일 미림승마구락부에서 진행됐다는 <조선중앙통신>의 보도를 전했다.
경기는 '장애물 뛰어넘기'와 '승마 유희', '애호가 경마'로 나뉘어 진행되었으며, 협회 회원들과 애호가들이 경기에 참가한 가운데 경기장인 미림승마구락부로는 평양시내 승마 애호가를 비롯한 수많은 시민들이 경기를 보기 위해 모여들었다고 통신은 전했다.
통신에 따르면, '장애물 뛰어넘기' 경기에 출전한 선수들은 능숙한 솜씨로 말을 다루어 대담하고 신속 정확하게, 그리고 빠른 시간 내에 장애물을 재치있게 넘으며 평소에 연마한 마술솜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또 승마에 첫걸음을 뗀 어린이들이 부모들과 함께 '승마 유희'에 참가하여 좁은 주로와 장애물을 극복하면서 씩씩하게 달렸으며, '애호가 경마'에 출전한 선수들은 쏜살같이 주로를 누비며 경기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장애물 뛰어넘기 경기에서는 평양건축종합대학 오성철 학생, 승마 유희 경기에서는 평양시 중구역 창전소학교 전경평 학생, 애호가 경마에서는 옥류대외건설자양성사업소 노동자 김만철 씨가 각각 1위를 차지했다.
이날 경기에서는 미림승마구락부 기마수들의 경마에 대한 추첨도 진행했다.
통신은 "가을철 승마애호가 경기는 근로자들과 청소년들의 승마 열기를 더욱 북돋아주고 그들이 건장한 체력으로 사회주의 강국건설에 이바지하도록 하는데서 중요한 계기로 되었다"고 경기 의미를 설명했다.
한편, 북한에서 승마애호가 경기는 지난해 10월 처음 열렸으며, 여기에는 지난 2013년 미림승마구락부가 개장한 이래 승마를 배워 온 애호가들이 출전했다. 올해부터는 봄, 가을에 경기를 치르기로 하고 지난 4월 22일과 29일 '봄철 승마애호가 경기'가 진행된 바 있다.
지난해 10월 첫 승마애호가 경기를 전한 재일 <조선신보>는 특히 '애호가 경마'에 대해 "경마의 순위를 맞춘 사람들속에서 추첨을 하여 상품을 시상하는 것"이라며, 일본의 공영 도박인 경마와도 다르고 외화도 사용되지 않았다고 일본 언론의 보도를 비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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