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은 제29호 태풍 ‘콩레이’ 북상에 따른 농작물관리요령을 발표했다.
기상청 발표에 의하면, 9월 29일 03:00시경 괌 서남서쪽 250km 부근 해상에서 발생, 10월 6일 09:00시경 서귀포 남서쪽 190km 부근 해상까지 진출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우리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되면서 태풍에 대비한 시설물 점검과 물 뺄 도랑 재정비 등 농작물 피해예방을 위한 특별한 관리가 필요하다.
이번 태풍이 농작물에 미칠 영향으로는 △하우스 철골 및 비닐파손, 전기고장에 이은 농작물 2차 피해 발생 △고접갱신 및 착과량이 많은 노지감귤 가지 부러짐, 침수, 역병 발생 △감자, 당근, 양배추 등 밭작물 유실과 침수에 이은 병해충 발생이 우려되고 있다.
사전대책으로는 △비닐하우스는 비닐고정 끈, 버팀줄 점검 및 보강, 비상발전기 점검과 함께 하우스 안으로 물이 스며들지 않도록 주변 물 뺄 도랑 재정비 △노지감귤은 고접갱신 및 착과량이 많은 가지는 지주대로 단단하게 묶어 주고 타이벡은 바람에 날리거나 빗물에 쓸리지 않도록 단단하게 고정 △생육이 한창인 감자, 마늘, 무, 당근, 양배추 등 밭작물은 유실 및 침수가 되지 않도록 물도랑 재정비와 태풍 내습 전후 병해충 방제가 필요하다.
태풍이 지나간 후에는 △하우스 안에 물이 들어온 경우에는 빠른 시간 내에 밖으로 빼고 환풍기 등을 이용해 환기, 병 발생이 우려되므로 작목별 적용약제 살포 예방 △노지감귤은 부러진 가지를 잘라낸 후 톱신페스트를 발라 주고 쓰러진 나무는 바로 세워주며, 침수로 역병 발생 위험이 있는 곳은 적용약제 살포 △키위는 낙엽으로 생긴 2차지는 눈을 1~2개 남기는 강전정과 피해과 적과, 일소와 공동과 예방을 위해 열매에 직사광선이 쬐이지 않도록 하고 낙엽이 심한 곳은 봉지 씌우기 △밭작물은 침수로 뿌리썩음병, 역병 등 발생이 우려되므로 적용약제 살포와 수세회복을 위해 요소 또는 4종 복비로 엽면시비 해 줄 것을 당부했다.
농업기술원에서는 제25호 태풍 ‘콩레이’ 북상에 따른 농작물과 시설물 피해가 발생되지 않도록 실시간 태풍 진로를 모니터링하고 스마트폰 앱, SNS 등을 이용한 홍보와 농업인 현장기술지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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