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생명지킴이 ‘반딧불이’ 3일간 강북문화예술회관서 공연
  • 박영숙
  • 등록 2018-10-04 15:21:16

기사수정
  • 자살 위험군 발굴해 전문가에게 의뢰 활동 하는 '반딧불이'
  • 오는 24일, 30일, 31일 공연
  • 2017년도 강북구 자살률, 인구 10만명당 30.6명→26.3명 약 14% 감소





강북구가 ‘하나의 생명도 꺼지지 않게’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자살예방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구는 자살률 감소를 위한 캠페인 실시를 비롯해 오는 25일(목) 오후 2시부터 강북구보건소 4층 대강당에서 생명존중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청소년, 어르신을 대상으로 우울증 예방과 치료 방법을 알려주고 어린이들에게 생명사랑 인형극을 선보이는 등 취약계층 보호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생명존중 교육은 구의 자살률을 낮추기 위한 생명지킴이 ‘반딧불이’ 양성 프로그램이다. 전문강사가 분기별 연 4회 지역 내 사회복지 기관 및 민간단체 종사자, 1365 자원봉사센터 신청자, 통·반장, 구청 직원 등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교육에서는 생명의 가치와 자살 예방에 대한 서로의 경험을 공유하고 자살 위험 징후나 통계자료를 분석하는 이해과정에서부터 자살 위험군과 상담 서비스를 연계하는 활동 전략 구상에 이르기까지 체계적인 내용을 다룬다. 


교육을 통해 양성된 강북구 생명지킴이는 자살 위험군을 사전에 발굴해 전문가에게 의뢰하는 역할을 한다. 또 지하철역, 숙박업소 주변, 재래시장 등 주민의 왕래가 빈번한 장소에서 연합 캠페인을 벌이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청소년 및 어르신을 대상으로 한 교육은 연중 운영된다. 구는 지역 내 초·중·고(초등학교는 5~6학년) 학생과 대한노인회강북구지회, 노인종합복지관 이용자 등 만 65세 이상 주민에게 생명의 소중함을 알리는 다양한 교육을 펼치고 있다. 


생명사랑 어린이 인형극은 오는 24일(수), 30일(화), 31일(수) 오전 10:00부터 강북문화예술회관 1층 대공연장에서 총 3번 무대에 오른다. 생명존중 인식을 함양하고 어린이들의 자아 존중감을 향상시킨다는 게 핵심 취지다. 지역 내 유치원, 어린이집 소속 아동 1400명(회당 450명)을 대상으로 실시되며 극단 ‘친구’가 ‘인재우의 복화술쇼 나는 소중해’를 공연한다. 


지난달 통계청 발표 자료에 따르면 구의 2017년도 자살률은 인구 10만명당 26.3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6년도 30.6명에 비해 4.3명이 줄어든 것으로 구는 약 14%의 자살률을 낮추는 성과를 거뒀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지역 사회가 힘을 합쳐 추진한 구의 예방 사업이 가시적인 효과를 내고 있어 보람을 느낀다”며 “자살예방 정책은 국가 차원에서도 높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만큼 다양한 연령대별, 계층별 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자살률 감소를 위해 지역 곳곳에서 힘쓰고 있는 강북구 생명지킴이의 소중한 역할에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덧붙였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제천문화원, 내부 제보로 ‘보조금 부당 집행·직장 내 괴롭힘’ 의혹 폭발… 제천시는 민원 취하만 기다렸나 충북 제천문화원이 보조금 부당 집행·근무 불성실·직장 내 괴롭힘 의혹에 휩싸였다. 내부 기간제 근로자인 A 씨가 국민신문고를 통해 구체적 정황을 제출하며 공식적으로 문제를 제기했지만, 제천시가 이를 성의 없는 조사와 민원 취하 종용으로 무마하려 했다는 비판이 거세다.A 씨는 신고서에서 문화원 내부에서 ▲ 각종 사업 보...
  2. 【기자수첩】보조금은 눈먼 돈이 아니다…제천문화원 사태, 제천시는 무엇을 했나 보조금은 ‘지원금’이 아니다.혈세다. 그리고 그 혈세를 관리·감독할 책임은 지자체에 있다.최근 제천문화원과 관련해 국민신문고를 통해 제기된 내부 제보 내용은 단순한 회계 미숙이나 행정 착오의 수준을 넘어선다. 보조금 집행 이후 카드수수료를 제한 금액을 되돌려받았다는 의혹, 회의참석 수당과 행사 인건비가 특정 인...
  3. 중부소방서·드론전문의용소방대·CPR전문의용소방대·태화파출소 [뉴스21 통신=최세영 ]▲ 사진제공=중부소방서 드론전문의용소방대울산중부소방서 구조대와 드론전문의용소방대, CPR전문의용소방대, 태화파출소는 12월 13일(토)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태화연 호수공원 일대에서 겨울철 생활안전 및 화재예방 강화를 위한 합동 안전 캠페인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이번 캠페인은 동절기 산불 위험 증...
  4. “We Serve” 실천 60년…울산라이온스클럽이 미래 100년을 향하다 [뉴스21 통신=최세영 ]▲ 사진제공=울산라이온스클럽2025년 12월 11일(목) 오후 6시 30분, 울산 보람컨벤션 3층에서 울산라이온스클럽 창립 60주년 기념식이 성대하게 개최됐다. 이번 행사에는 지역사회 인사뿐 아니라 울산 무궁화라이온스클럽을 포함한 30개 라이온스클럽의 회장단과 라이온들이 참석해 울산라이온스클럽의 60년 역사를 함께 축...
  5.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익산시지회, 청소년 주거안전 지킴이로 나서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익산시지회(지회장 김남철)가 지역 청소년의 주거 안전을 위한 공익 활동에 적극 나서며 지역사회에 모범적인 사회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익산시지회는 사회 진출을 앞둔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부동산 기초 이해 및 전세사기 예방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대학 진학, 자취, 독립 등으로 처음 주거 계...
  6. [신간소개]악마의 코드넘버 새디즘 신은 나를 버렸으나, 나는 12미터의 종이 위에 나만의 신을 창조했다." 18세기 가장 위험한 작가, 마르키 드 사드의 충격적 실화 바탕 팩션! '사디즘(Sadism)'이라는 단어의 기원이 된 남자, 마르키 드 사드 백작. 그는 왜 평생을 감옥에 갇혀야 했으며, 잉크가 마르자 자신의 피를 뽑아 글을 써야만 했을까? 전작 《지명의 숨겨진 코드》...
  7. 울산시, 청년형 유홈(U home) 청년들에 인기 [뉴스21 통신=최세영 ] 유홈(달동)                          유홈(백합)유홈(삼산)유홈(양정)유홈(태화)                                ▲ 조감도제공=울산광역시울산시가 지난 11월 28일부터 12월 10일까지 청년층의 주거만족도 향상을 위해 추진 중...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