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비무장지대(DMZ), 평화의 길을 걷다
  • 이기운 / 문화체육관광부 출입기자
  • 등록 2018-09-28 20:36:11

기사수정
  • 10. 1.~8. 엄홍길 대장 등 100여 명, 비무장지대 종주 -


▲ (왼쪽) 통일대교, (오른쪽) 임진각 평화누리 /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 뉴스21통신



[세종=뉴스21통신] 이기운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 이하 문체부)는 한국관광공사(사장 안영배, 이하 관광공사)와 함께 비무장지대(DMZ), 평화의 길을 걷다종주 행사를 78일간(10. 1.~8.) 개최한다. 엄홍길 대장을 필두로 한 종주 참가자 100여 명의 출정식은 101(), 한국관광공사 서울센터에서 열린다.

 

최근의 남북 평화 분위기 조성과 함께 재조명받고 있는 비무장지대 관광은 기존의 분단과 긴장관계를 중심으로 한 안보관광에서 벗어나, 비무장지대 접경 지역을 평화와 공존의 공간으로 만드는 방향으로 추진되고 있다.

 

이번 종주 행사도 그동안 전쟁과 대립으로 어둡게 느껴졌던 비무장지대 지역의 이미지를 평화와 문화예술의 밝고 긍정적인 이미지로 개선하고, 전 국민이 비무장지대를 평화로운 마음으로 여행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기획됐다.

 

종주는 비무장지대 접경 10개 지역에 걸친 비무장지대 평화누리길을 중심으로 진행되며, 일반적인 종주 행사와는 달리 전 일정에 걸쳐 문화예술인들이 작업 활동을 이어간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김물길 작가는 비무장지대를 배경으로 한 그림을 그리고, 106() 파주 캠프그리브스에서는 일반인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문화예술 강연과 체험 행사를 진행한다.

 

영상, 문학, 미술, 공예 등 다양한 분야의 문화예술인들도 종주 행사에 참여해 경험과 느낌을 예술작품으로 표현하고, 음악가들은 종주 도중에 흥겨운 거리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이번 예술작품들은 캠프그리브스에서 열리는 비무장지대(DMZ) 탈바꿈 평화 한마당(10. 27.~28.)’에서 전시될 예정이다.

 

참가자들은 비무장지대 접경 10개 지자체들이 선정한 대표 관광지와 대표 먹거리를 연계한 ‘1010를 직접 체험한다. 종주길을 따라 걸으며 통일전망대(고성, 강화), 평화의댐(화천), 자작나무숲(인제), 두타연(양구), 고석정(철원), 열쇠전망대(연천), 문수산성(김포), 임진각(파주) 등을 둘러보고, 물회(고성), 시래기(양구), 어죽(화천), 철원(오대쌀밥), 파주(장단콩두부) 등 각 지역이 자랑하는 대표음식을 맛본다.

 

엄홍길 대장은 앞으로 비무장지대가 피로 얼룩진 곳이 아닌 자연과 평화, 문화예술이 숨 쉬는 곳으로 탈바꿈하기를 갈망하기에 이번 종주에 기꺼이 참가했다. 비무장지대를 넘어 남북한이 교류할 수 있는 날들이 하루빨리 오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기자수첩】보조금은 눈먼 돈이 아니다…제천문화원 사태, 제천시는 무엇을 했나 보조금은 ‘지원금’이 아니다.혈세다. 그리고 그 혈세를 관리·감독할 책임은 지자체에 있다.최근 제천문화원과 관련해 국민신문고를 통해 제기된 내부 제보 내용은 단순한 회계 미숙이나 행정 착오의 수준을 넘어선다. 보조금 집행 이후 카드수수료를 제한 금액을 되돌려받았다는 의혹, 회의참석 수당과 행사 인건비가 특정 인...
  2. 제천문화원, 내부 제보로 ‘보조금 부당 집행·직장 내 괴롭힘’ 의혹 폭발… 제천시는 민원 취하만 기다렸나 충북 제천문화원이 보조금 부당 집행·근무 불성실·직장 내 괴롭힘 의혹에 휩싸였다. 내부 기간제 근로자인 A 씨가 국민신문고를 통해 구체적 정황을 제출하며 공식적으로 문제를 제기했지만, 제천시가 이를 성의 없는 조사와 민원 취하 종용으로 무마하려 했다는 비판이 거세다.A 씨는 신고서에서 문화원 내부에서 ▲ 각종 사업 보...
  3. 중부소방서·드론전문의용소방대·CPR전문의용소방대·태화파출소 [뉴스21 통신=최세영 ]▲ 사진제공=중부소방서 드론전문의용소방대울산중부소방서 구조대와 드론전문의용소방대, CPR전문의용소방대, 태화파출소는 12월 13일(토)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태화연 호수공원 일대에서 겨울철 생활안전 및 화재예방 강화를 위한 합동 안전 캠페인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이번 캠페인은 동절기 산불 위험 증...
  4.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익산시지회, 청소년 주거안전 지킴이로 나서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익산시지회(지회장 김남철)가 지역 청소년의 주거 안전을 위한 공익 활동에 적극 나서며 지역사회에 모범적인 사회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익산시지회는 사회 진출을 앞둔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부동산 기초 이해 및 전세사기 예방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대학 진학, 자취, 독립 등으로 처음 주거 계...
  5. 울산시, 청년형 유홈(U home) 청년들에 인기 [뉴스21 통신=최세영 ] 유홈(달동)                          유홈(백합)유홈(삼산)유홈(양정)유홈(태화)                                ▲ 조감도제공=울산광역시울산시가 지난 11월 28일부터 12월 10일까지 청년층의 주거만족도 향상을 위해 추진 중...
  6. KTX·고속버스 한 곳에서, 익산역 환승체계 개선 구상 나서 호남 철도의 관문 '익산역'이 고속철도와 고속·시외버스, 택시 등 다양한 교통수단을 한자리에서 갈아타는 복합환승센터로 확장하는 밑그림을 그려나간다.  익산시는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가 추진하는 '복합환승센터 혁신모델 컨설팅 지원사업' 공모에 익산역이 최종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
  7. 이동환 고양시장, 고양시 “2개 노선 도시철도망 확정” 환영 [뉴스21 통신=추현욱 ]고양특례시 관내 도시철도 2개 노선이 12일 제2차 경기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되어 국토부에서 최종 승인·고시했다.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고양시 서북부지역의 열악한 교통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추진해 왔던 철도교통망 확충계획의 일부인 도시철도 사업이 확정되었다”라고 밝히고 “촘촘한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