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는 지난 여름 역대급 폭염으로 공동주택에 정전사태가 잇달아 발생하고 밤낮으로 에어컨을 가동한 결과 전기료 폭탄으로 서민들의 시름이 커져가고 있어, 이를 위해 지난 19일 오후 5시30분 성동구청 7층 전략회의실에서 성동구, 한국전력 광진성동지사, 성동구 아파트입주자대표회의 연합회가 전기 컨설팅 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사실 성동구아파트입주자대표회의연합회의 제안에서 출발했다. 

아파트에서 거주하면서 노후 변압기에 대한 불안감과 변압기 용량이 낮은 관계로 에어컨을 틀면 정전을 걱정하던 주민들이 아이디어를 구에 제안했다. 구는 한국전력 광진성동지사와 협의하여 전기 컨설팅 협약을 맺게 되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전기설비의 효율적 운영을 위한 공동협력, 전기계약 컨설팅과 전기료 절감을 위한 업무 지원 및 협력, 협력사업 및 지원제도 안내 등 지속적인 홍보, 기타 공통관심사에 대한 지속적인 협조를 이끌어내는 데에 함께 힘을 모으기로 했다.

그간 아파트 세대별 변압기 용량은 어느 정도이어야 안전한지, 변압기는 언제 교체하여야 하는지 등을 아파트 입주민은 잘 몰랐던 게 사실이다. 그러나 협약 체결이후에는 아파트 주민이 한전에 요청하면 방문하여 컨설팅을 해주게 되어 앞으로 전력사용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게 된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공동주택의 전기료 절감 방법 및 변압기 교체시기 등과 같은 방법을 컨설팅 받을 수 있도록 하여 더 쾌적하고 살기 좋은 주거환경에서 주민들이 편안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