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신껏,이라는 단어를 사전으로 검색해보면
소신-껏所信-[발음 : 소ː신껃] = '굳게 믿고 있는 바 또는 생각하는 바가 미치는 데까지'
라는 풀이가 나온다.
소신껏이라는 부사는 양승걸이라는 배우에게 썩 잘어울리는 단어라고 여겨진다.
대학로 공간아울에서 10월3일부터 앙콜공연되는 박근형 연출의 연극 <집나간 아빠>의 주연을 맡고 있는 양승걸 배우는, 1987년 <맥토>로 데뷔한 이래 최근에는 주말드라마 <보이스2>에서 해양경찰서장 역을 하면서 팔색조같은 연기자라는 평도 받고 있다.
무엇보다 그는 한결같이 연극무대를 그야말로 소신껏 지키고 있는 배우이다.

연극 <집나간 아빠>중에서
앙콜공연에 들어가는 연극 <집나간 아빠>는 제목에서 느껴지듯이 서글픈 이야기이다.
가족을 위해 세상의 온갖 고생을 묵묵히 감내해내고, 자식을 향한 변함없는 따뜻한 사랑과 배려로 보듬으려는 우리들의 아버지…
그런 아버지들의 슬픈 자화상을 그려 보려고 제작하게 되었다고 한다.
연극의 내용은 성실히,열심히 일했지만 안정적인 수입구조를 갖지 못하고 이로 인해 생이별을 하게 된 아픈 가족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연출은 맡은 박근형은
"연극 <집 나간 아빠>에는 아빠가 왜 집을 나갔는지는 설명되어 있지 않습니다. 단지 집 나갈 만한 여러 가지 사연들이 나오는거죠, 하지만 풀어내는 방식은 한풀이나, 억울함을 호소하는 방식을 취하지않고 극히 긍정적으로 다가가 심지어는 코믹하기까지 하는 방식으로 받아들이면서 한걸음씩이 라도 더 앞으로 내딛으려 무진 애를 쓰면서 보는 관객들을 웃프게 만드는 겁니다.
우리 주변에 있는 무수히 많은 상철이와 수림이가 이 연극을 보고 조금이라도 위안을 삼고 힘을 더 끌어 올리는 계기가 됐으면 연출자로서 더 바랄 것이 없겠습니다."
라고 연출의 의도를 말한다.
<집나간 아빠>를 열연하는 극단 동그라미는 한자 표기로 ‘同劇樂美’로 표기하여 ‘동극락미’라고 읽히고,
의미로는 ‘다같이 연극을 즐기는 아름다움’이라는 의미를 가진 극단이다.
이 극단의 대표이기도 한 양승걸 배우는 연극하는 심정은 말을 걸어보기 위함이라고 한다.
"대한민국의 문화예술 종사자들의 심정은 집 나간 아빠 심정과 별반 다르지 않을 것 같아요.
불안정적인 수입 구조는 언제든 집 밖으로 내몰릴 위험에 노출돼 있다는 것이죠.
이 불황에 아무런 제작 지원없이 장기 공연을 기획하게 된 것은 말을 걸어 보려구요,
어려움을 겪게 되더라도 다시 한번 곧추세우며 힘을 내 보자는 말을 걸어보기 위함입니다."
양승걸을 검색해보니 위키백과 아래쪽에 '살아있는 사람', '대한민국의 배우'라는 글이 보인다.
연극에 대한 분명한 소신을 갖고 연극을 준비하는 살아있는 사람이라고 읽혀진다.
연극을 위해 땀흘리는 배우들에게 극단 동그라미의 의미처럼 많은 사람들이 연극을 즐기는 아름다움을 느끼고, 연극인들이 걸어오는 말에 화답할 수 있는 우리가 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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