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일 오후 불시훈련으로 해상에 추락한 승객을 구조하는 장면

보령해양경찰서(서장 이진철)는 지난 17일 오후 5시 16분경 충남 보령시 오천면 장고도 인근 해상에서 해양사고 즉응태세를 위한 실전형 현장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보령해경은 경비함정 8척, 연안구조정 2척, 해경구조대 등이 참여한 가운데 유관기관 충남도청 1척, 육군 경비정 및 레이더 기지가 참여해 실제 사고와 유사한 가상 상황을 설정 진행했다.

이번 훈련은 장고도 인근 해상에서 항해하는 선박과 낚싯배가 충돌하여 낚싯배가 전복되면서 일부 승객은 해상에 추락하고, 다른 일부 승객들은 선내에 갇힌 상황을 설정하여 해상 실종 승객 및 선내 잔류 승객 인명구조, 응급처치 훈련 등을 실시했다.

보령해경 관계자는 “이번 훈련은 상황 발생 시 대응역량 증가에 중점을 두었다” 며 “앞으로 구조세력의 실제 구조 역량을 파악할 수 있도록 불시 합동 현장형 훈련을 확대하여 사고 발생 시 피해가 최소화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