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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올해 건축상 대상 녹색건축물 ‘PLACE1’선정
  • 박신태 본부장
  • 등록 2018-09-04 19: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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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서울시, '제36회 서울시 건축상' 대상 등 총 14작품 선정‧발표

(뉴스21통신/서울동부취재본부)= 서울시는 2018년 제36회 서울시 건축상 영예의 대상에 ‘PLACE1’[설계: 김찬중, 더시트템랩건축사사무소]이 선정되었다고 밝혔다.

 

   PLACE1(강남구 영동대로 9626, 연면적 16,295.82)은 삼성동 KEB하나은행 건물로 도심의 핵심위치에 자리 잡고 있다. 이 건물에게 대상이 수여되는 것은 리모델링, 친환경성, 녹색건축, 앞선 기술의 도입 등 이 시대가 건축에게 요구하는 덕목을 두루 갖추었을 뿐 아니라 이를 뛰어난 조형과 공간으로 녹여낸 건축적 성취가 탁월해서이다.

 

▲ 대상_Place 1(사진: 서울시 제공)

   특히 이중외피 시스템은 일조 환경 조절장치인 동시에 발코니를 매 층에 제공하기도 하면서 독특한 외관 또한 만들어내고 있다. 일조가 양호한 남측 벽면을 활용한 BIPV(건물일체형 태양광발전시스템)는 외피 디자인과 통합한 태양광발전시스템으로 공해 없는 친환경 에너지를 생산하게 된다.

 

 또한, 선큰을 통해 지하의 개방성을 극대화한 점, 전면의 공지와 공용부분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해 전용공간을 상당부분 할애한 점 등은 공공성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는 증거이다. 오프라인 기능이 줄어든 은행을 지역자산으로 활용하면서 야간 시간대까지 지역사회에 열어놓은 점도 높이 평가되었다.

 

 최우수상은 신축 3, 리모델링 1점으로 총 4점이 선정되었다. 먼저 신축에서는 코오롱 One&Only타워설계: 윤세한, 해안종합건축사사무소] 은혜공동체 협동조합주택설계: 김현준, 종합건축사사무소 온고당], 수락행복발전소설계: 신창훈, 운생동건축사사무소], 리모델링에서 예진이네 집수리설계: 김재관, 무회건축사사무소]

▲ 은혜공동체 협동조합주택 (사진: 서울시 제공)


▲ 수락행복발전소(사진: 서울시 제공)

선정됐다.

 

▲ 코오롱 One_Only 타워 (사진: 서울시 제공)

   코오롱 One&Only타워(강서구 마곡동로 110) 서울시에서 조성하고 있는 친환경 생태공원에 인접해 자연과 연계된 우수한 조망과 접근성을 가지고 있다. 촘촘한 마곡지구의 디자인 가이드라인을 적용하여 연구기능과 오피스기능, 문화기능 등을 포함하는 복합적 프로그램을 능숙하게 해결한 건축물이다.

  

▲ 예진이네 집수리 (사진: 서울시 제공)


▲ 내를건너서숲으로도서관 (사진: 서울시 제공)


 특히 3개동을 연결하는 아트리움 공간은 친환경적 요소와 경관적 요소를 결합한 중심공간의 특징을 드러내었으며 2.5만평 규모에서 오는 위압감을 완화시켰다. 사적인 영역과 공적인 영역을 잘 구분하여 폐쇄적인 민간 연구소에 보다 개방적인 성격을 부여한 점과 GFRC(유리섬유강화콘크리트)로 만든 서쪽의 외피시스템을 정교한 디테일로 마무리한 점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은혜공동체 협동조합주택(도봉구 도봉로191가길 20)80인 공동체 47, 14가족으로 구성된 네 개의 부족을 위한 거주공간과 이들을 엮어주는 공유공간으로 구성되어 있다. 공유공간의 적절한 층별 배분이 돋보이며, 작은 공간이지만 곳곳의 외부공간과의 연계를 통해 협소한 단위공간들의 밀도를 완화해 주고 있다. 공동체의 새로운 삶의 공간을 창안한 건축가의 치열함과 열정이 도드라졌다는 평가를 얻었다.

 

▲ THE ILLUSION (사진: 서울시 제공)


▲ URBAN MEMBRANE (사진: 서울시 제공)


 수락행복발전소(노원구 동일로24277)작은 땅에 작은 건축의 물리적 환경을 경계 없는 커뮤니티 공간으로 설계하였다. 건물을 감싸고 도는 램프는 80평 작은 땅에서 건축가가 찾아낸 지혜이자 공간을 이어주는 핵심이다. 작은 땅 작은 공공시설이 동네에 어떻게 자리 잡아야 하는지를 보여주는 모범적인 건물이다.

 

   예진이네 집수리(종로구 부암동 창의문로5나길 10)는 건축가의 뛰어난 리모델링 작업으로 까다로운 경사대지와 기존건물의 특징을 잘 살렸으며 주택이라는 민감한 공간 특성과 재료, 경관적 요소가 훌륭하게 조화를 이루고 있다는 평가를 얻었다. 50년 된 지붕 목재 트러스를 활용하는 등 집의 곳곳엔 시간의 흔적을 담으려는 노력이 녹아있다. 현장의 손끝에서 나온 디테일과 검박한 시멘트 벽돌의 가능성을 확장시킨 건축가의 내공이 돋보인다.

 

 우수상은 신축 7, 리모델링 1, 녹색건축 1점으로 총 9점이 선정되었다.

  

▲ 시연재(사진: 서울시 제공)


▲ 아산나눔재단사옥 (사진: 서울시 제공)


 내를 건너서 숲으로 도서관설계: 조진만, 조진만건축사사무소], THE ILLUSION설계: 곽상준, 종합건축사사무소 오비비에이], URBAN MEMBRANE설계: 홍만식, 리슈건축사사무소], 시연재설계: 정문철, 디자인그룹 꼴라보], 아산나눔재단 사옥설계: 전숙희, 와이즈건축사사무소], 사당동 소행성설계: 조성익, TRU 건축사사무소], 홍릉 콘텐츠 시연장설계: 최정우, 건축사무소 유니트유에이], 평화문화진지설계: 유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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