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퓨처스 단식 결승에서 오성국(성남시청 1011위)이 김재환(현대해상 1036위)을 3-6, 6-3, 6-4 세트스코어 2대1로 이기고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첫 세트는 김재환의 탑스핀 포핸드가 위력을 발휘하며 0대5까지 김재환이 앞서갔다. 이후 오성국이 3대5까지 쫓아갔으나 첫 세트는 3대6으로 김재환의 차지가 됐다.
하지만 2세트 들어 오성국은 작전의 변화를 주며, 포핸드 위주의 플레이를 펼쳐서 6대3으로 2세트를 가져가며 승부를 마지막 세트로 몰고 갔다.
3세트는 일진일퇴의 공방전 끝에 4대3에서 오성국이 김재환의 서브 게임을 브레이크하며 5대3으로 리드를 잡았고, 자신의 서브 게임을 잘 지켜서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경기 후 오성국은 “하나님께 감사드리고 우승하게 되어 너무 기쁘고, 응원해주신 성남시청분들, 감독님을 비롯한 팀원, 가족들 모두에게 감사드린다”고 기쁨을 표현했다. “이 성적으로 만족하지 않고 계속 참가하게 될 김천 2차 대회와 안성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내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도 밝혔다.
한편 같은 장소에서 벌어진 여자서키트 결승에서는 안유진이 대회 1번 시드인 에밀리 에플턴(영국 637위)에게 4-6 6-3 2-6 경기를 내주고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남자퓨쳐스, 여자서키트 김천 1차 대회를 마치고, 내일부터는 2차 대회가 같은 장소에서 계속 이어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