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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쾌조의 출발’ 김학범호, 바레인에 6-0 완승 - 황의조 해트트릭...인맥 박탁 논란 잠재우나 김만석
  • 기사등록 2018-08-16 14:52:30
  • 수정 2018-08-16 14:5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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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레인과의 아시안게임 첫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황의조.(사진=대한축구협회)




아시안게임 2회 연속 우승을 노리는 남자축구 대표팀이 첫 경기부터 시원한 승리를 거뒀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아시안게임 대표팀은 15일(한국시간) 인도네시아 반둥의 잘락 하루팟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조별리그 E조 1차전에서 바레인을 6-0으로 이겼다.


황의조가 전반에만 세 골을 넣으며 해트트릭을 기록했고, 김진야, 나상호, 황희찬이 한 골 씩 추가했다. 김 감독과 성남 시절 한솥밥을 먹었다는 이유로 ‘인맥 발탁’ 논란에 휩싸였던 황의조는 논란을 실력으로 잠재웠다.


김 감독은 대회 전 공언한 대로 스리백 수비진을 기반으로 한 3-5-2 포메이션을 내세웠다. 최전방에는 황의조와 나상호가 포진했다. 투톱 바로 아래 황인범이 공격형 미드필더를 맡았다. 김진야-이승모-장윤호-김문환이 중원을 책임졌다. 황현수-김민재-조유민이 수비수로 나섰고, 와일드카드(만 24세 이상 선수)로 합류한 골키퍼 조현우가 골문을 지켰다.


이번 대표팀에 와일드카드로 합류한 선수는 황의조, 손흥민, 조현우다. 지난 13일 현지로 합류한 손흥민은 유럽파 공격수 황희찬, 이승우와 함께 벤치에 앉았다.


한국은 공격적인 스리백을 선보였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바레인에 앞서는 한국은 양쪽 윙백인 김진야와 김문환이 적극적으로 공격에 가담했다. 전반 초반에 나온 두 골은 모두 윙백의 공격 가담이 주효했다.


선제골은 이른 시간에 터졌다. 전반 17분 오른쪽 윙백 김문환이 측면에서 중앙으로 파고든 후 뒷공간으로 찔러준 공을 황의조가 오른발 슛으로 연결해 골망을 갈랐다. 선제골을 넣으며 자신감을 얻은 한국은 6분 만에 추가골을 넣었다. 전반 23분 황인범이 황의조와 원투 패스 후 시도한 슈팅이 수비수 맞고 흐르자 김진야가 달려들며 오른발로 강하게 때려 넣었다.


두 골 차로 앞선 한국은 안정적으로 볼을 돌리면서도 기회가 나면 슈팅을 주저하지 않았다. 전반 36분에는 황의조가 나상호의 땅볼 크로스를 절묘하게 돌려놓은 뒤 오른발 슈팅으로 세 번째 골을 터뜨렸다. 한국은 전반 41분 나상호, 전반 43분 황의조가 골을 추가하며 전반을 5-0으로 마쳤다.


빡빡한 일정을 앞두고 있는 대표팀은 후반엔 체력 안배와 조직력 다지기에 치중했다. 후반 초반에는 황의조, 황인범을 빼고 황희찬, 이승우를 투입하며 다양한 공격 옵션을 실험했다. 교체 투입된 황희찬은 후반 추가시간에 프리킥 골을 성공시켰다. 한국은 후반 바레인에게 수 차례 위협적인 슈팅을 내줬으나 조현우의 선방에 힘입어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한국은 오는 17일 말레이시아와 2차전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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