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영등포구, 노숙인 이동목욕차 교체 및 서비스 확대
  • 박신태 본부장
  • 등록 2018-08-13 16:51:11

기사수정
  • 거리노숙인 대상 이동목욕차 신차로 교체해 6일부터 운영
  • 이동목욕사업 혹서기(7~8월)관계없이 연중 주 4회로 확대 실시
  • 목욕 서비스와 함께 속옷, 양말 등 의류 지원 및 상담 연계




영등포구(구청장 채현일)가 취약계층인 거리노숙인 대상의 노후 이동목욕차량을 산뜻한 신차로 교체하고 이동목욕사업도 확대 실시한다고 밝혔다. 


구는 2012년 7월부터 거리노숙인의 위생 상태를 개선하고 자활 의지를 심어주기 위해 민관 협치를 통한 이동목욕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오고 있다. 


하지만 기존 차량이 노후화(1998년식)되어 잦은 고장 등으로 원활한 사업 진행에 어려움이 있어 지난해 시민참여예산사업으로 노숙인 이동목욕버스 ‘달려라 샤워트럭’ 사업을 신청했다. 


사업의 최종 선정을 통해 올해 서울시로부터 1억 3천만 원의 차량 교체비 등을 지원받았으며 교체된 차량은 지난 6일부터 새롭게 운영 중이다. 


이번 차량 교체를 통해 노숙인 이동목욕차는 기존의 노후한 이미지를 벗고 산뜻한 외형과 깨끗한 내부 공간으로 탈바꿈되어 이용자들이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이동목욕을 즐길 수 있게 됐다. 


구에서는 차량 교체를 계기로 이동목욕사업도 확대 실시한다. 기존에는 혹서기(7~8월, 주 4회)를 제외한 시기에 주 3회(월,수,금) 운영하던 것을 앞으로 연중 주 4회(월,수,목,금) 실시해 취약계층에 대한 복지서비스를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목욕차량은 거리노숙인이 가장 많이 모여 있는 영등포역 희망지원센터 앞에서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운영되며 목욕을 마친 노숙인들이 갈아입을 속옷, 상․하의, 양말 등 의류도 함께 제공하고 있다. 


또 상담을 통해 자활 의지가 있는 노숙인에 대해서는 자활시설로 입소를 권유하고 치료가 필요한 경우에는 병원 이송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기도 한다. 


작년에만 총 2,535명의 노숙인들이 이동목욕 서비스를 이용했으며 특히 여름철 무더위에 노숙인들의 위생 및 청결유지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이동목욕사업은 노숙인들이 몸을 깨끗이 씻는 것과 함께 새 출발의 의미를 담고 있다.”며 “앞으로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통해 노숙인들의 자활의지를 높이고 이들이 사회구성원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전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기자수첩】보조금은 눈먼 돈이 아니다…제천문화원 사태, 제천시는 무엇을 했나 보조금은 ‘지원금’이 아니다.혈세다. 그리고 그 혈세를 관리·감독할 책임은 지자체에 있다.최근 제천문화원과 관련해 국민신문고를 통해 제기된 내부 제보 내용은 단순한 회계 미숙이나 행정 착오의 수준을 넘어선다. 보조금 집행 이후 카드수수료를 제한 금액을 되돌려받았다는 의혹, 회의참석 수당과 행사 인건비가 특정 인...
  2. 제천문화원, 내부 제보로 ‘보조금 부당 집행·직장 내 괴롭힘’ 의혹 폭발… 제천시는 민원 취하만 기다렸나 충북 제천문화원이 보조금 부당 집행·근무 불성실·직장 내 괴롭힘 의혹에 휩싸였다. 내부 기간제 근로자인 A 씨가 국민신문고를 통해 구체적 정황을 제출하며 공식적으로 문제를 제기했지만, 제천시가 이를 성의 없는 조사와 민원 취하 종용으로 무마하려 했다는 비판이 거세다.A 씨는 신고서에서 문화원 내부에서 ▲ 각종 사업 보...
  3. 중부소방서·드론전문의용소방대·CPR전문의용소방대·태화파출소 [뉴스21 통신=최세영 ]▲ 사진제공=중부소방서 드론전문의용소방대울산중부소방서 구조대와 드론전문의용소방대, CPR전문의용소방대, 태화파출소는 12월 13일(토)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태화연 호수공원 일대에서 겨울철 생활안전 및 화재예방 강화를 위한 합동 안전 캠페인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이번 캠페인은 동절기 산불 위험 증...
  4.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익산시지회, 청소년 주거안전 지킴이로 나서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익산시지회(지회장 김남철)가 지역 청소년의 주거 안전을 위한 공익 활동에 적극 나서며 지역사회에 모범적인 사회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익산시지회는 사회 진출을 앞둔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부동산 기초 이해 및 전세사기 예방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대학 진학, 자취, 독립 등으로 처음 주거 계...
  5. 울산시, 청년형 유홈(U home) 청년들에 인기 [뉴스21 통신=최세영 ] 유홈(달동)                          유홈(백합)유홈(삼산)유홈(양정)유홈(태화)                                ▲ 조감도제공=울산광역시울산시가 지난 11월 28일부터 12월 10일까지 청년층의 주거만족도 향상을 위해 추진 중...
  6. KTX·고속버스 한 곳에서, 익산역 환승체계 개선 구상 나서 호남 철도의 관문 '익산역'이 고속철도와 고속·시외버스, 택시 등 다양한 교통수단을 한자리에서 갈아타는 복합환승센터로 확장하는 밑그림을 그려나간다.  익산시는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가 추진하는 '복합환승센터 혁신모델 컨설팅 지원사업' 공모에 익산역이 최종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
  7. 이동환 고양시장, 고양시 “2개 노선 도시철도망 확정” 환영 [뉴스21 통신=추현욱 ]고양특례시 관내 도시철도 2개 노선이 12일 제2차 경기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되어 국토부에서 최종 승인·고시했다.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고양시 서북부지역의 열악한 교통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추진해 왔던 철도교통망 확충계획의 일부인 도시철도 사업이 확정되었다”라고 밝히고 “촘촘한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