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금난새와 함께하는 클래식은 내친구
  • 전태규
  • 등록 2018-08-09 17:20:27

기사수정
  • 부산시립교향악단 특별기획연주회
  • 오는 17일 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생상스의‘동물의 사육제’




부산시립교향악단은 8월 17일 오전 11시와 오후 4시 총 2회에 걸쳐 부산문화회관 대극장에서 특별기획연주회「금난새와 함께하는 클래식은 내친구」를 선보인다. 


  청소년을 위한 맞춤 눈높이 해설과 알찬 구성의 프로그램으로 부산시향의 대표적인 기획연주로 자리매김한 ‘클래식은 내친구’는 클래식 대중화의 선구자인 금난새 지휘자의 재치 있고 이해하기 쉬운 해설로 청소년과 학부모에게 매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 무대에서는 누구나 한번쯤 접해봤을 친숙한 프로그램인 생상스의 ‘동물의 사육제’를 연주해 방학을 맞은 청소년과 가족들을 위한 부산시립교향악단의 고품격 음악회를 선사할 예정이다.


 학생들의 음악교육의 주요 레퍼토리로 쓰이는 ‘동물의 사육제’는 생상스의 대표적인 인기 작품 중 하나로 쉽고 밝은 선율로 클래식 입문 곡으로도 자주 꼽힌다. 1886년 오스트리아의 소도시 쿠르딤에서 열린 사육제풍의 음악회를 위해 작곡했으며, 모두 14곡의 짧은 소품으로 구성되어 여러 동물들의 생태를 유머러스하고 풍자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자연과학 분야에도 조예가 깊었던 작곡가의 뛰어난 관찰력에서 탄생한 음악인만큼 예술성은 물론 기발한 착상으로 청중에게 놀라움과 즐거움을 안겨준다. 특히, 전곡 중 유일하게 그의 생전에 출판이 허락된 제13곡 ‘백조’는 첼로 소품이나 발레음악으로 편곡되어 가장 널리 알려지며 사랑받는 곡으로 귀 기울여 볼 만하다. 


여러 동물이 등장하는 만큼 각 동물의 이미지에 알맞은 악기로 그 움직임을 생생하게 묘사하는데, 이번 무대는 첼로, 플루트, 바이올린, 클라리넷, 피아노, 타악기 등 각 솔로 연주자들의 연주곡이 가미된 음악극으로 꾸며진다. 첼로에는 부산시향의 수석 첼리스트인 이일세가, 그 외의 협연자로는 피아니스트 김송현 등 다수의 음악콩쿠르 수상이력을 보유한 클래식계 샛별들이 참여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유쾌한 연주를 감상할 수 있다. 


 14곡의 모음곡은 한 곡당 1분가량으로 작품 전체는 20분에 이르는 짧은 곡이지만 지휘자 금난새의 입담이 곁들여져 1시간 넘게 진행되며, 청소년뿐만 아니라 클래식 입문자들도 쉽게 즐길 수 있는 유익한 연주회가 될 것이다.


 예매는 부산문화회관 홈페이지(www.bscc.or.kr)에서 가능하며, 입장권은 전석 1만원이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기자수첩】보조금은 눈먼 돈이 아니다…제천문화원 사태, 제천시는 무엇을 했나 보조금은 ‘지원금’이 아니다.혈세다. 그리고 그 혈세를 관리·감독할 책임은 지자체에 있다.최근 제천문화원과 관련해 국민신문고를 통해 제기된 내부 제보 내용은 단순한 회계 미숙이나 행정 착오의 수준을 넘어선다. 보조금 집행 이후 카드수수료를 제한 금액을 되돌려받았다는 의혹, 회의참석 수당과 행사 인건비가 특정 인...
  2. 제천문화원, 내부 제보로 ‘보조금 부당 집행·직장 내 괴롭힘’ 의혹 폭발… 제천시는 민원 취하만 기다렸나 충북 제천문화원이 보조금 부당 집행·근무 불성실·직장 내 괴롭힘 의혹에 휩싸였다. 내부 기간제 근로자인 A 씨가 국민신문고를 통해 구체적 정황을 제출하며 공식적으로 문제를 제기했지만, 제천시가 이를 성의 없는 조사와 민원 취하 종용으로 무마하려 했다는 비판이 거세다.A 씨는 신고서에서 문화원 내부에서 ▲ 각종 사업 보...
  3. 중부소방서·드론전문의용소방대·CPR전문의용소방대·태화파출소 [뉴스21 통신=최세영 ]▲ 사진제공=중부소방서 드론전문의용소방대울산중부소방서 구조대와 드론전문의용소방대, CPR전문의용소방대, 태화파출소는 12월 13일(토)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태화연 호수공원 일대에서 겨울철 생활안전 및 화재예방 강화를 위한 합동 안전 캠페인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이번 캠페인은 동절기 산불 위험 증...
  4.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익산시지회, 청소년 주거안전 지킴이로 나서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익산시지회(지회장 김남철)가 지역 청소년의 주거 안전을 위한 공익 활동에 적극 나서며 지역사회에 모범적인 사회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익산시지회는 사회 진출을 앞둔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부동산 기초 이해 및 전세사기 예방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대학 진학, 자취, 독립 등으로 처음 주거 계...
  5. 울산시, 청년형 유홈(U home) 청년들에 인기 [뉴스21 통신=최세영 ] 유홈(달동)                          유홈(백합)유홈(삼산)유홈(양정)유홈(태화)                                ▲ 조감도제공=울산광역시울산시가 지난 11월 28일부터 12월 10일까지 청년층의 주거만족도 향상을 위해 추진 중...
  6. KTX·고속버스 한 곳에서, 익산역 환승체계 개선 구상 나서 호남 철도의 관문 '익산역'이 고속철도와 고속·시외버스, 택시 등 다양한 교통수단을 한자리에서 갈아타는 복합환승센터로 확장하는 밑그림을 그려나간다.  익산시는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가 추진하는 '복합환승센터 혁신모델 컨설팅 지원사업' 공모에 익산역이 최종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
  7. 이동환 고양시장, 고양시 “2개 노선 도시철도망 확정” 환영 [뉴스21 통신=추현욱 ]고양특례시 관내 도시철도 2개 노선이 12일 제2차 경기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되어 국토부에서 최종 승인·고시했다.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고양시 서북부지역의 열악한 교통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추진해 왔던 철도교통망 확충계획의 일부인 도시철도 사업이 확정되었다”라고 밝히고 “촘촘한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