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채소 연작재배로 문제가 되고 있는 토양병해충 예방을 위해 고온증기를 이용한 친환경 토양소독 시연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 서부농업기술센터(소장 박재권)는 시설채소 연작재배로 인해 토양 선충과 병 발생이 많아 토양병해충 예방을 위한 고온증기 이용 토양소독 실증시험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시설재배지에서는 5년 이상 동일 작물을 연속 재배함으로써 수량감소, 품질저하, 생육저하 등 피해를 겪고 있다.
이번 실증시험은 시설채소 연작재배 시 방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토양전염 병해충인 토양선충, 시들음병 등 예방으로 생산성 및 품질 향상이 기대되고 있다.
또한 관행 태양열 소독 대비 노동력 절감과 소독효과가 높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8월 8일 10시부터 대정읍 신평 토마토 재배 포장에서 시설채소 재배농가, 관련업체, 공무원 등 50명이 참석한 가운데 토양증기 소독기를 이용한 토양소독 시연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토양소독 방법은 220℃ 고온 수증기를 30cm 깊이까지 분사하면서 경운한 뒤 토양을 식힌 후 유산균, 광합성균, 바실러스균 등 유용 미생물을 20~30리터씩 살포할 계획이다.
또한 관행 재배방법 대조구를 설치해 8월부터 12월까지 정기적으로 토양선충 밀도, 시들음병 등 토양전염 병해충 발생량을 비교 조사하고 생육, 생산량, 품질 등을 분석할 예정이다.
농업기술센터는 12월 토마토 수확시기에 맞춰 현장평가회를 개최해 효과를 검증 후 2019년도에 확대 보급할 계획이다.
오상수 농촌지도사는 ‘시설채소 재배에서 가장 문제가 되고 있는 토양전염 병해충 예방을 통해 생산량, 품질 향상으로 농가 소득증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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