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경찰서는 고급차를 골라 차량 털이를 해온 김모(27)씨를 상습절도 및 미수 혐의로 구속했다고 6일 밝혔다.
경찰에 의하면 김씨는 올 6월26일부터 지난달 23일까지 서울 서초구와 강남구, 영등포구 일대의 차량 21대를 대상으로 절도를 했거나 시도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가 챙긴 금품 규모는 2000만원 상당인 것으로 조사됐다.
김씨가 야간에 아파트와 오피스텔 등에 주차된 차량을 대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 김씨는 고가품이 들어있을 것으로 여겨 주로 고급차량에 손을 댔다. 차량 문이 닫힌 경우에는 도구를 이용해 뒷문 유리를 파손하는 등의 수법으로 내부에 들어가 현금과 시계 등 금품을 챙겨 달아났다.
경찰은 김씨가 생활비를 구할 목적으로 범행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차량 유리가 파손됐다는 신고를 받고 사건을 조사하면서 김씨를 추적해 붙잡을 수 있었다"라며 "김씨가 혐의를 인정하고 있으며, 범행 수법과 상습적이었던 부분 등을 고려해 구속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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