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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열대야'에 야간 무더위 쉼터 인기 - 111년만의 폭염 - 야간 쉼터 늘려달라는 요구에 2개 경로당 추가 6곳서 8곳으로 확대 박영숙
  • 기사등록 2018-08-03 16:5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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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노원구(구청장 오승록)는 연일 계속되는 폭염으로부터 취약한 어르신을 보호하기 위해 운영하고 있는 “야간 무더위 쉼터”가 어르신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 사업을 시작한 지난달 30일에는 19분의 어르신이 신청했으나 1일에는 2배이상 증가한 45명의 어르신이 야간 쉼터에서 잠을 잤다. 지난 31일 야간 쉼터에서 주무신 28명 어르신 중 24명이 다시 지난 1일 쉼터 이용을 신청해 만족도가 매우 높았다. 


8월 1일 이용자 45명 중 13명은 구청 강당에서, 32명은 각 경로당에서 보냈다. 한편 어르신들의 야간 쉼터 확대 운영해달라는 요구를 받아들여 당초 5곳이던 경로당 야간 쉼터를 2개 추가해 7곳으로 확대했다. 또 밤 9시까지 운영하는 연장 무더위 쉼터도 19곳서 24곳으로 5곳 확대하고 냉방비를 추가로 지원하기로 했다. 

 

구는 에어컨이 없는 폭염취약 어르신을 대상으로 야간 무더위 쉼터를 7월 30일부터 8월 31일까지 운영한다. 대상자는 만 65세 이상 수급자 등 저소득 어르신으로 약 10,154명이다.


폭염특보가 발령되면, 폭염취약 어르신이 동주민센터에 이용희망 신청을 하면, 오후 8시부터 다음날 오전 7시까지 야간무더위 쉼터를 이용해 잠을 잘 수 있다.


야간무더위 쉼터 장소는 구청 대강당, 월계 사슴1단지 경로당, 공릉1단지 경로당, 하계5단지 경로당, 중계사회복지 경로당, 주공4단지 경로당, 수암경로당, 공릉3단지경로당 총 8곳이다. 쉼터에는 배게, 이불, 매트, 식수 등이 제공된다. 어르신들이 무료하지 않도록 TV도 설치하고 냉장고를 비치했다. 

 

구청 쉼터에는 어르신 20명이 쉴 수 있도록 20개의 텐트가 설치되며 어르신 안전을 위해 의료인력을 포함해 직원 3명이 근무한다. 텐트는 3~4인용으로 편안한 잠자리와 사생활을 보호할 수 있도록 했으며 쾌적한 냉방을 제공할 예정이다. 경로당 쉼터 5곳에는 야간 전담 관리책임자를 지정하고 냉방비도 추가로 지급하기로 했다. 구는 저소득 독거 어르신을 대상으로 전화, 문자, 방문 등을 통해 야간 무더위 쉼터를 안내하였다. 또한 구청 강당 야간 쉼터에는 어르신들을 위해 자원봉사단체에서 나와 30분 동안 어르신들에게 손맛사지를 해 준다. 

 

또 특별수송대책도 마련하여 동주민센터에서 자원봉사자 등을 활용하여 어르신들이 쉽게 무더위 쉼터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노원구청 강당에서 3일 동안 주무신 장재화 할머니(상계동,79세)는 “바람이 잘 통하지 않는 단칸방에서 잠을 잘 수가 없었는데 시원하고 넓은 강당에서 잘 수 있어 너무 좋다. 또 텐트를 하나씩 줘서 내 집처럼 편안하게 잘 수 있었다”고 말했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역대급 폭염에 모든 예산과 자원을 활용해 어르신들과 취약 계층을 보호하고 있다. 그러나 자치단체만으로 부족하다. 중앙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며 “111년 만의 최악 폭염으로부터 주민들을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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