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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명원 세계 차 박람회 개막
  • 장은숙
  • 등록 2018-08-03 15:3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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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8월 2일 코엑스 B홀서 개막식...평일 첫날 1만여명 참가


▲ 2018명원세계차박람회 개막식



 세계의 차를 맛보고 즐기고 체험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차박람회가 성대한 막을 올렸다. 명원문화재단(이사장 김의정)은 8월 2일 서울 코엑스 B홀에서 2018명원세계차박람회 개막식을 열고 나흘간 이어지는 축제의 서막을 알렸다. 


이날 개막식에는 1만여명의 참가자가 운집해 세계차에 대한 지대한 관심을 드러냈다. 자유한국당 주호영 국회의원, 이연숙 전정무장관, 장영철 전노동부장관 등 전현 주요 정재계 인사들을 비롯해 아이보리 코스트 대사 부인 Sarah Bile, 로메니아 대사 부인 Flavia Kloos, 요르단 대사 부인 Eman Aldomur 등 대사관에서 참석했으며 월드티심포지엄 강연자인 독일차위원회 위원장 맥시밀리안 위틱, 스리랑카 티보드 위원장 아누라 시리와다나, 중국농업국제합작촉진회 차산업위원회 비서장 웨이유, 호주티마스터즈협회장 셰린 존스턴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대회장인 김의정 명원문화재단 이사장은 이번 박람회가 우리 차 문화산업 발전의 마중물이 되기를 기대했다. 김 이사장은 환영사를 통해 “우리 차가 활성화되고 국가적인 차원으로 더 많은 발전을 이루기 위하여 함께 노력하여야 할 시간”이라며 “이번 박람회의 테마인 ‘세계의 차, 내안의 차, 우리의 차, 세계로 퍼진다’에 맞게 우리 차의 세계적 발전을 기원하겠다”고 말했다. 


각계 인사들도 성공적인 박람회 개최를 위한 축하의 말을 건넸다. 주호영 자유한국당 의원은 “세계 차 애호가들과 교류하며 우리 차의 우수성을 알리고, 세계의 명차를 만날 수 있는 귀한 시간 이 될 수 있길 바라며 행사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차는 우리 산업의 큰 자산이며 국민의 건강과도 관련된 중요한 일”이라며 “그 연장선에서 명원세계차박람회는 우리 차 문화와 전통 문화의 발전을 이루는 큰 자산이며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평했다. 


개막식에서는 제23회 명원국제차문화대상 시상식이 이뤄졌다. 명원문화재단은 1995년부터 올해까지 61명의 유공자를 배출했다. 올해 공로상은 월간 ‘차의세계’ 발행인 최석환 한국국제선차문화연구회장에게 돌아갔고, 학술상에는 신미경 원광대학교 명예교수, 교육상에는 명원문화재단 윤현영 대구8지부장이 선정됐다. 


올해 처음으로 시행되어 큰 주목을 받은 제1회 대한민국 차패키지 디자인대회 시상식도 열렸다. 출품작 ‘혜윰’으로 대상을 거머쥔 김혜원, 석별해, 송보민 팀은 “한국차를 세계에 알리고자 하는 좋은 취지의 공모전에서 대상을 받아 영광스럽고 이번 패키지 디자인을 통해 세계적으로 한국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길 바란다”고 수상 소감을 말했다. 


출품작 ‘하루의 온기’로 금상을 수상한 구진희, 김진희, 유채은 팀은 “디자인 패키지를 무료로 배포한다는 것이 정말 좋은 취지라고 생각하며 금상을 받게 되어 영광이다”고 밝혔다. 


‘덖음차: 청온’으로 은상을 받은 김은별 씨는 “공모전 준비를 하면서 한국차에 대해 많이 알게 되었고 이를 통해 좋은 한국차가 널리 알려졌으면 좋겠다”고 언급했다. 


이 밖에도 동상 3팀과 장려상 5팀, 특선 6팀과 입선 10팀 등 모두 27팀이 상장과 상금을 받았다. 차 포장의 새로운 감각과 트렌드를 담은 이들 출품작은 박람회 기간 내내 부스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개막식에서는 우리나라에서 역사적으로 행해온 다례 퍼포먼스가 펼쳐져 참가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신라시대 화랑들이 행해온 화랑다례, 조선시대 선비들이 연밭에서 즐겼던 연화다례와 기예에 가까운 중국 다예기법 특별 시연도 펼쳐져 환호를 자아냈다. 



▲ 2018명원세계차박람회 현장



박람회에는 국내외 150여개 부스가 참여했다. 일반적으로 쉽게 접할 수 없는 차 덖음 체험부스와 뜨거운 여름을 한 방에 날려버릴 아이스티 퍼포먼스, 보성차 시음, 전통차 다례체험 등이 상설 운영되어 온 가족이 색다른 피서를 즐길 수 있다. 체험보다 이론에 관심이 있는 참가자라면 독일, 한국, 스리랑카, 중국의 차 전문가들이 특강을 여는 ‘월드 티 심포지엄’을 놓치지 말자. 특히 독일은 한국 행사에서는 최초로 자국의 차문화와 산업을 소개한다. 


관람객들을 위한 깜짝 경품 이벤트도 매일 진행된다. 오전 10시부터 전시장 입구에서는 선착순으로 차(茶)나무와 영화‘Chesil Beach' OST CD를 증정한다. 또 매일 오후 1시와 5시에는 특설무대에서 경품 추첨을 진행하니 기분 좋은 한여름의 선물을 받아볼 수 있다. 


박람회를 준비한 명원문화재단은 더위를 피할 수 있는 공간에서 다양한 차를 직접 시음해보고 배울 수 있는 자리라며 평화를 기원하는 마음으로 준비한 ‘평화다례’ 등 다양한 퍼포먼스를 통해 우리 차의 역사와 멋을 알아가는 즐거운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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