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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동주민센터 아리수음수대 170개 항목 정밀검사 결과 ‘수질 이상무’
  • 박신태 본부장
  • 등록 2018-08-02 02:0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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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자치구 동주민센터 내 25개 음수대 무작위 정밀수질검사 실시…모두 적합 판정

(뉴스21통신/서울서부취재본부)= 서울시가 자치구 내에 있는 25개 동주민센터를 무작위로 선정해 아리수 음수대 수돗물에 대한 정밀 수질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먹는 물 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시의 서울물연구원은 지난 5월부터 7월까지 강남구의 세곡동 주민센터, 도봉구 쌍문1동 주민센터 등 25개 자치구별로 무작위로 동주민센터를 선정해 아리수음수대 수질을 검사했다. 특히 이번 검사에서는 법정 먹는 물 수질기준 60항목, 서울시 자체 감시항목 110항목 등 총 170개 항목에 대해 철저한 정밀검사를 실시했으며, 모두 먹는 물 적합결과가 나왔다.

 

▲ (사진: 서울시 제공)


 서울시는 자치구 동주민센터, 공원, 병원 등에 설치된 모든 아리수 음수대를 대상으로 매 분기별 탁도, 염소, ·구리 등 수질을 검사하여 철저히 관리하고 있다. 뿐만아니라 정기적으로 공원, 학교 등 시민 다수 이용 시설을 샘플로 선정해 170개 항목에 대한 정밀 수질검사를 실시하고 결과를 공개함으로써 서울시민을 대상으로 수돗물의 안전성을 알리는데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정밀수질검사를 통해 미생물, 유해 유무기물질, 소독부산물, 심미적 물질 뿐만 아니라 방사성물질까지 포함된 총 170개 항목에 대한 검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는 세계보건기구(WHO) 권장 항목(166) 보다도 많은 수준을 자랑한다.

 

▲ (사진: 서울시 제공)

 서울물연구원은 이번 정밀검사 결과 대장균군과 일반세균 등 미생물은 물론 방사성물질도 전혀 검출되지 않았으며, 중금속 및 페놀류, 농약류 등의 건강영향 유기물질도 검출되지 않아 아리수의 수질 안전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수도꼭지 수돗물 안전성의 기준이 되는 잔류염소는 모두 0.1~0.3/L 이내로 검출되어, 염소 냄새를 거의 느끼지 못하게 하면서도 수질 안전을 유지하는 수준으로 관리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사진: 서울시 제공)


 또한 총대장균군, 일반세균 등 미생물 항목과 방사성 항목 모두 검출되지 않았으며, , 수은 등 중금속을 비롯한 살충제 및 농약류, 조류독소인 마이크로시스틴, 아나톡신-a와 같은 건강영향 유기물질 또한 전혀 검출되지 않았다.

 

 심미적인 영향항목으로 지오스민, 2-MIB 등의 냄새물질이나 색을 유발하는 철, 망간, 색도 등 수돗물의 맛을 저해하는 요소 역시 검출되지 않았다.

 

 아울러 서울물연구원은, 필수 영양소인 칼륨과 마그네슘, 칼슘, 나트륨 등 미네랄의 경우 지점별로 4147/L 범위를 나타내어 시에서 건강하고 맛있는 물 가이드라인으로 정한 미네랄 20100/L 범위를 만족하고 있다고 밝히며, 아리수 음수대를 통해 미네랄이 풍부한 건강한 물을 마실 수 있다고 설명했다.


▲ (사진: 서울시 제공)


 이번 정밀수질검사 결과는 해당 동주민센터 음수대에 포스터형태로 부착되며, 상수도사업본부 홈페이지(http://arisu.seoul.go.kr)에서도 자치구 별로 확인이 가능하다.

 

 서울물연구원은 국제공인시험기관만이 발급 가능한 KOLAS(Korea Laboratory Accreditation Scheme)성적서의 발급을 통해 아리수 품질의 우수성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서울시는 세계 최고 수준의 수돗물 아리수를 공직사회 내부에서부터 솔선수범해서 음용할 수 있도록 자치구 및 투자출연기관에 아리수 음수대 설치를 확대하고 있으며, 이번 동주민센터 음수대 수질검사 결과에 따라 음수대 설치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보다 넓힐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창학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이번 정밀수질검사를 통해 동주민센터 음수대의 수질이 먹는 물로 적합할 뿐만 아니라 풍부한 미네랄을 함유한 건강하고 맛있는 물임을 과학적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앞으로도 과학적인 정밀검사를 통한 철저한 관리로 시민들이 수돗물을 믿고 마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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