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21통신/서울동부취재본부)= 서울시가 폭염에도 선풍기 없이 생활하는 등 냉방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에너지빈곤층을 위해 선풍기, 쿨매트와 같은 냉방물품을 추가로 지원한다. 시가 매년 여름 해오던 에너지빈곤층 냉방물품 지원에 이어 기록적인 폭염 속 규모를 확대한 것이다.
▲ (사진: 서울시 제공) 시는 1차로 지난 6월 1만 가구 및 시설, 2차로 7월에 2,500가구에 이어 이번엔 1,200가구에 지원한다. 3일(금)부터 67개 사회복지관을 통해 선풍기 500대와 쿨매트 700세트가 전달된다. 선풍기 없이 힘겨운 여름을 나고 있거나, 안전사고가 우려될 만큼 오래된 선풍기를 사용하고 있는 사람들을 중심으로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시사회복지관협회를 통해 수요조사를 마쳤다.
시는 에너지빈곤층의 선선한 여름나기를 지원하자는 의미로 추진 중인 ‘선선(善善)한 서울’ 하나로 냉방물품을 지원해오고 있다. ‘에너지빈곤층’은 가구 소득의 10%이상을 냉난방, 취사와 같은 에너지 구입비용에 지출하는 저소득 가구를 의미한다.
▲ (사진: 서울시 제공)지난 6월 서울특별시사회복지협의회를 통해 시내 에너지빈곤층 1만 가구에 선풍기, 쿨매트, 미세먼지방충망, 기능성 여름의류를 전달했다. 또 지역아동센터 등 사회복지시설 200여개 소에는 에너지효율1등급 에어컨을 지원했다. 이어 7월에 2차로 에어컨과 전기요금 등 6천만 원 상당을 추가 지원했다.
특히, 이번 추가 지원은 24년 만에 찾아온 폭염으로 힘든 여름을 나고 있는 에너지빈곤층의 어려움을 헤아려 기업과 시민들이 추가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으면서 이뤄졌다. 1·2차 지원에 참여했던 신일산업(주)와 한화생활건강이 각각 선풍기 250대와 쿨매트 350세트를 추가로 기부했다. 나머지는 시민 후원으로 조성된 ‘서울에너지복지시민기금’ 1천만 원을 통해 구매했다.
‘서울에너지복지시민기금’은 시민이 에너지 생산·절약을 통해 얻은 이익, 에코마일리지 포인트 등을 후원금으로 기부해 조성된 시민 주도 민간기금이다. 에너지빈곤층의 복지를 지원한다.
시는 최근 5년 간 통계를 보면 평소 무더위가 누그러진 9월에도 온열질환자가 발생한 바 있고 특히 올해 폭염은 더욱 길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에너지빈곤층에 대한 냉방복지가 강화돼야 한다는 판단 아래 추가 지원을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이번 냉방물품 지원 외에도 아동, 청소년, 어르신이 폭염을 건강하게 날 수 있도록 8월부터 폭염대비 건강수칙, 여름철에 효율적으로 전기 사용하기 등에 대한 교육을 진행한다.
▲ (사진: 서울시 제공)서울에너지복지시민기금 대학생서포터즈 ‘온비추미’(세상을 따뜻하게 비추는 사람들) 학생들이 지역아동센터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에너지교육을 진행한다. 또 온열질환자 절반 이상이 50대 이상인 것을 감안해 서울시노인복지관협회를 통해 어르신 대상 건강수칙 홍보도 강조할 예정이다.
한편, ‘선선(善善)한 서울’ 사업에 참여하기 원하는 시민은 서울에너지복지시민기금 홈페이지(http://www.seoulenergyfund.or.kr)를 통해 일시·정기 기부를 신청하면 누구나 손쉽게 기부할 수 있다. 문자메시지로 간단히 「#70795050」 보내면 2천원 소액 기부도 가능하다.
또한 서울시사회복지협의회에서 다음(daum)포털사이트 ‘카카오 같이가치’를 통해 ‘선선(善善)한 서울’ 참여 캠페인을 운영하고 있다. 카카오 같이가치 화면에서 ‘에너지빈곤층’을 검색해 모금 중인 캠페인에 응원 댓글을 달거나 공유하면 카카오에서 100원을 대신 기부해 댓글만으로도 에너지빈곤층 기부에 참여할 수 있다.
이상훈 서울시 환경정책과장은 “2주 이상 계속되고 있는 폭염에 특히 에너지빈곤층의 여름나기는 생명을 위협받고 있는 수준”이라며 “취약계층의 여름철 폭염 지원에 대한 사회적 인식과 참여가 더욱 필요하다. 시민들과 기업의 관심, 참여가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읍시, 기간제 근로자 11개월 쪼개기 계약 전격폐지
정읍시가 그동안 관행처럼 여겨졌던 기간제 근로자의 '11개월 쪼개기 계약'을 전격 폐지한다. 정읍시는 2026년부터 상시·지속 업무에 종사하는 기간제 근로자의 계약 기간을 12개월로 늘려 퇴직금 지급을 보장하는 등 인력 운용 방식을 대폭 개선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최근 이재명 대통령이 국무회의에서 공공부문의 11개...
정읍시, 적극행정 우수공무원 선발
전북특별자치도 정읍시가 창의적인 업무 추진으로 예산을 절감하고 시민 편의를 높인 공무원들을 포상하며 적극행정 문화를 확산하고 있다.정읍시는 19일 공정한 심사를 거쳐 '2025년 하반기 적극행정 우수공무원(팀)' 5건을 최종 선발했다. 정읍시는 올해 상반기 행정안전부 적극행정 우수기관 선정과 전국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
울주군의회 2025년도 의사일정 마무리
▲사진제공:울주군의회 <울주군의회 최길영 의장을 비롯한 의원들이 이순걸 군수와 기념촬영>울주군의회(의장 최길영)가 19일 의사당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242회 정례회 제4차 본회의를 끝으로 2025년도 의사일정을 마무리했다. 26일간의 일정으로 열린 이번 정례회에서 군 의회는 2026년도 당초예산안과 2025년도 제3회 추가경정예산...
정읍시, 미세먼지 저감 평가'최우수' 선정
정읍시가 전북특별자치도 내에서 가장 쾌적한 대기 환경을 조성한 지자체로 인정받았다. 시는 전북특별자치도가 주관한 '2025년 미세먼지 저감 시·군 종합평가'에서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도내 시·군을 대상으로 초미세먼지 저감 정책의 추진 성과와 지역별 특화 노력을...
‘위약금면제·역대급 과징금’... KT 해킹 조사결과 ‘초긴장’
[뉴스21 통신=추현욱 ]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KT 해킹 조사 최종 결과를 연내 발표하겠다고 밝히면서 KT가 ‘초긴장’하고 있다.19일 업계에 따르면 배 부총리는 지난 17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쿠팡 정보유출 청문회에서 “KT 조사를 빨리 마무리 짓고 연내에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당초 ...
日, 기준금리 0.75%로 인상...30년만에 최고
일본은행(이하 BOJ·일은)이 19일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5%에서 0.75%로, 0.25%포인트 인상했다. 버블 붕괴 이후 한 번도 넘지 못했던 0.5% 선을 넘어서며 1995년 이후 30년 만의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장기 디플레이션(물가 하락)과 초저금리 정책에 묶여 있던 일본 경제가 ‘잃어버린 30년’의 굴레에서 벗어나 금융정책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