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21통신/서울동부취재본부)= 재일본 대한민국 민단(이하 재일민단)이 개최하고 서울시가 후원하는 ‘2018 재일동포 어린이 잼버리’ 행사에 참석한 재일동포 초등학생 약 320명과 재일민단 스탭 100명이 29일 서울시청을 방문했다.
참가 어린이들은 총 7월 28일부터 4박 5일 일정으로 광화문, 청계천, 올림픽 기념관, 롯데월드 등 서울 주요 명소 방문 및 교류행사를 가지게 되며,
특히, 29일 주요 일정인 ‘우리나라 구석구석! 스탬프랠리’ 행사를 통해 ▲ 광화문광장 ▲ 청계천 ▲ 명동 ▲ 화폐박물관을 직접 둘러 보고 서울시청에서 최종 골인 이벤트를 펼쳤다.
본 행사는 재일동포 사회의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는 재일민단이 동포 초등학생들의 민족정체성 확립을 위해 격년으로 개최하는 모국 연수 프로그램으로, 참가 학생들은 본 행사를 통해 자신들의 뿌리인 대한민국의 역사와 문화를 직접 체험하게 된다.
1946년 창립된 재일민단은 재일동포 권익 보호와 한일 우호 및 공생 촉진 사업, 민족 주체성 확립을 위한 교육 사업 등에 앞장서 왔다.
특히 최근 재일동포 사회에서 고령화 및 젊은 동포들의 현지사회 동화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어린이들에게 민족의 자긍심을 심어주기 위해 열리는 행사라 그 의의가 더욱 크다.
본 행사 중에서는 한국어 사용을 장려하여 한민족으로서의 의식을 키워주고 일본에서 생활하는 아이들이 한국어 학습에 대한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한다.
서울시는 재일교포 학생들이 할머니・할아버지의 나라 수도인 서울에 대해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으며, 그 일환으로 지난 2016년에 이어 금년 잼버리 행사도 후원 및 행사 지원을 결정하였다.
금번 행사에 참석한 학생들은 더운 날씨에 지쳐 있는 표정이면서도, 서울시청 로비의 수직 정원 등을 신기해 하면서 뛰어다니는 등 어린이 다운 호기심을 보여 미소를 자아냈다.
김기현 국제교류담당관은, “세계 곳곳에 살고 계시는 동포 여러분들은 많은 애환 속에서도 한국의 위상을 높이는데 큰 공헌을 하신 분이다. 이 분들은 3세, 4세들이 고국에 대해 잘 모르는 것을 안타까워 하시는데, 초등학생 잼버리 행사는 이런 점에서 매우 뜻깊은 행사라고 생각한다”고 말하고, “앞으로도 재일교포 분들이 고국에 대해, 그리고 서울시에 대해 자랑스러워 할 수 있도록 서울시는 더욱 관심을 가지고 지속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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